剣道. 검술을 수련하기 위한 연습 방법인 격검(撃剣)을 경기 스포츠화시킨 격기 종목이다.
- 어원('검술'을 가리키는 다른 단어)
- 검도의 역사
- 현대 검도 시합의 규칙
- 한국의 검도 역사
- 기타
5.1. 호신술로서의 검도
5.1.1. 한국에서
5.1.2. 한국 외의 국가에서
5.2. 검술로서의 검도
- 관련 사건
6.1. 서정학 범사(9단) 탈퇴 사건
- 관련 항목
7.1. 관련 인물
7.2. 관련 매체
7.3. 관련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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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원('검술'을 가리키는 다른 단어) ¶
검도(劍道)라는 단어는 중국한서예문지(中國漢書藝文志)에 '검도삼십팔편(劍道三十八篇)', '수박육편(手搏六篇)'이란 최초의 표현이 있다. 즉, 일본에서 기원한 단어가 아니며, 한자 문화권의 공통된 표현이다. 한 예로 일본식 검도를 배우지 않아도 검도라는 명칭을 쓰는 무술 단체가 있다. 그러니 검도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무술인 검도를 뜻하는 경우와 검을 쓰는 보편적인 무술로서의 검도라는 두가지 용법이 있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근대에 만들어진 무술로서의 검도만을 다룬다. 간혹 검도를 대한검도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검도 단체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쓰이는 표현으로서 원래 정확한 명칭은 그냥 '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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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에는 검술, 궁도 등의 일본 전통 무술을 통괄하는 단체로 대일본무덕회(大日本武德會)가 창립되는데, 청일전쟁으로 국수주의가
한창이었기때문에 학교에서 격검을 정식 교과로 채용할 정도로 무술 진흥 무드가 일어났다. 1906년 대일본무덕회에서
무덕회류검술형(武德會流劍術形)을 제정하고, 1912년에는 대도(大刀) 7본과 소도(小刀) 3본인 대일본제국검도형(大日本帝國劍道形)을
만드는데, 이는 경시청류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1]
전후 전검련이 발족하면서 일본검도형(日本剣道形), 간략히 검도형으로 칭하고
있다. 이것을 한국에서는 '검도의 본'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일본무덕회는 1920년 여태까지 검술이라고 불리던 것을 검도(剣道)로 명칭을 고친다. 유술(柔術)을 유도(柔道)로 변화시킨 강도관(講道館)의 사례를 본받은 것인데, 이전에도 검술을 검도라고 부르는 경우는 간간히 있기는 했으나 검도라는 단어가 이토록 널리 쓰이게 된 것은 대일본무덕회의 검도 보급 때문이다.
2차대전 이전의 검도는 사족의 무사가 아닌 서민의 학생이 쉽게 검술을 익히도록 하면서 동시에 무사도 정신을 고취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때문에 1945년 패전 후 미국의 점령기간 동안 연합군 최고사령관 총사령부에서는 일본의 비군사화의 일환으로 학교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서 무도로서의 검도를 금지시켰다. 또한 대일본무덕회가 전쟁 수행에 기여했으므로 단체를 해산할 것을 명한다.
전후 미군 GHQ(연합군 최고사령관 총사령부) 점령 기간 동안, 검도 애호가들은 어떻게든 검도를 부활시키고 싶어서 여러가지 수를 내어본다.
1950년에는 무도로서의 검도가 아닌 경기 스포츠로서의 성격을 강조해서 전일본요경기연맹을 창립하는데, 요경기(撓競技)라는 것은 펜싱마스크
비슷하게 만든 방어구와 죽도를 사용하는 검도 비슷한 스포츠였다. 즉 검도가 아니라 펜싱
비슷한 스포츠라고 변명하기 위해서 검도의 경기적 측면만 강조한 변형이다.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발효로 미군의 점령이 끝나고 주권회복을 하자 검도 금제령도 끝이 난다. 1952년
전일본검도연맹이 설립되어 본래의 검도 역시 부활하며, 검도의 사회체육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1954년에는 요경기연맹과 검도연맹이 연합하여
전일본검도연맹(全日本剣道連盟, 줄여 전검련)으로 하나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요경기연맹 시절의 경기스포츠 성격과 검도의 무도 면이 섞여서
현재의 검도를 형성한다.
1970년에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세워지는데, 각 국가별 검도 기구를 통괄하는 세계기구로서 만들어진 것으로 3년마다 세계 검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IOC 공인 단체인 GAISF(국제경기연맹연합)에 가맹해있으며, 검도, 거합, 장도를 세계에 보급하고 IOC 승인
국제 경기단체가 되어 검도의 올림픽 경기화를 꾀하고 있다.[2]
일본 전검련과 한국의 대한검도회 모두 국제검도연맹 소속이다.
참고로 일본에 '검도'라는 명칭을 쓰는 단체가 전검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검도협회(日本剣道協会)는 스포츠화하는 전검련에 반대의견을 가진 쪽의 협회인데, 죽도 공격 뿐만 아니라 몸싸움 격투와 다리걸기도 인정하는 단체. 전전 검도와 전후검도의 차이라면 이 유술기가 있는가 없는가라고 볼 수 있다. 그밖에도 신켄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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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은 한 변이 9m 또는 11m인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이고, 경계는 흰 테이프로 표시한다. 시작시 서는 위치도 테이프로 표시한다.
항상 1대1로 싸운다. 단체전도 마찬가지로 1명씩 나와서 차례로 싸운다. 세판 겨루어 2판 선승한 선수가 승리하지만, 경우에 따라 단판승부도 인정.
시합장에 두걸음 들어가서 인사 후, 세걸음 더 들어가서 준거(쭈그려앉기)를 하고[3]
, 심판의 신호에 따라 일어나서 싸운다. 한 시합은
5분, 연장전은 1포인트를 먼저 흭득하면 승리.
격자부위(타격 가능한 부위)는 손목, 면(얼굴), 면의 목 정면을 찌름, 동(몸통)의 좌우 옆구리를 치는 것이 있다. 원래는 동의 가슴찌르기도 존재했는데, 상대가 상단의 자세를 취하고 있을때만 한판을 인정하다가, 나중에는 이도류의 경우만 가슴찌르기를 인정하다가, 현재는 상단 자세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슴찌르기를 그냥 인정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한판의 판정은 기세와 자세를 보고, 죽도의 타돌부로 정확히 타격했는가를 살핀 다음, 잔심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한판을 인정한다.
심판은 주심 1명 부심 2명으로 3명이 홍백기로 판정을 한다.[4]
2인 이상이 유효타돌을 판정하거나 1명이 유효 판정, 2명이 판정을
기권하면 한판이다. 장외로 나가거나, 죽도를 떨어트리면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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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검"으로 익히는 무술 중에 한국 전통의 역사적 근거가 명확한 것은 정조때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검법 뿐이다. 이 페이지는 "일본 무술인 검도의 한국 역사"에 대한 페이지이며, 검술과 검법에 대한 페이지는 아니다. 한국 검술에 대한 부분은 생략한다.
현대의 검도는 검술의 학습과정을 체계화하고 스포츠화 시킨 일본에서 만든 것이며, 한국에서 배운 검도도 일본에서 비롯한 것이다.
1896년 경무청에서 경찰훈련용으로 격검 도구를 구입하고 훈련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이때부터 검도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있다.
1908년 경무청 주관으로 한일 양국 순사격검시합을 개최하기도 했다.
학교 검도의 시초는 1916년 사립오성학교에서 격검 시설을 갖추어 일반청년층에 지도한 것이 최초이고, 사설 도장은 1921년 조선무도관에서
가르친 것이 최초다. 일제 강점기 기간 동안에 중학교 체육 종목으로 검도가 채택되기도 했고, 일본인들이 좌지우지하는 조선체육협회에 반발해서
조선인의 기관인 조선체육회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1945년 광복 후 검도는 일재의 잔재로 인식되어 상당히 쇠퇴했다. 이에 검도계의 높으신 분들의 모임 재경유단자회를 1948년 서울에서 개최, 이때 대한검사회(大韓劍士會)를 설립한다. 대한검사회를 전신으로 하여 1953년 대한검도회(大韓劍道會)를 창립하고 대한체육회에 가입한 것이 대한검도회의 시작이다.
대한검도회는 1970년 국제검도연맹(I.K.F)의 창립과 동시에 회원국이 되고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1994년에는 대한체육회 산하단체 중 제일 먼저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즉 한국에서 검도의 시작은 구한말과 일제 치하 시절에 일본에서 검도를 배운 사람들에게서 기인하며 일본 검도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일본 관서대학 출신, 오사카 부 검도부에서 활약하다가 패국후 경기도 경찰국 도조교로 임명된 서정학 선생, 도쿄농대에서 보성전문을 거쳐 경기고보 교사로 있던 이종구 선생, 국내 연희전문학교에서 교수로 1941년까지 있었던 고야좌삼랑의 수도학원을 필한 조선무도관의 장인 강낙원 선생,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검도수업을 하다가 귀국한 후 검도를 위하여 경찰계에 몸담고 있던 김영달 선생, 일제부터 경찰 검도계에서 활약하던 故 호익룡 선생. 상당수가 일본에서 검도를 배운 사람이나 일제 시대 경찰 검도계 출신이다. 일본에서 영향받았다 정도가 아니라 일본 검도 맞다.
단지 한국의 고질적인 반일 감정 때문에 이전까지는 일본을 입에 담지 않고 조용히 묻어가려던 방침으로 지내왔었다. 그러나 해동검도와의 분쟁이
두드러지는 등 풍파를 겪고, 또한 대한검도회의 창립 세대가 교체되고 일본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협회 내부의 이견으로 방출되면서 한국형
검도파가 대세를 잡았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일본 검도와 다른 독자성을 띄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룰에서 왜색을
빼기 위한 여러가지 규정의 변화를 주고[5]
, 요판 도복을 금지하고 호구도 개량해보며[6]
, 조선의 고유 검술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한국 검도에 대한 고유 역사를 '만들고[7]
, 그러한 연구를 통해 조선세법과 본국검법 같은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조선세법으로
'검도의 본'을 대체하려는데, 이는 '검도의 본'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다. 본디 '검도의 본'은 여러 고류유파들이 모여서 '검도'를
만들 때, 진검의 마음을 잊지말자는 취지에서 각 유파의 핵심적인 정수를 일부분씩 차용[8]
하여 만든 것이다. 그래서 본의 효용이란 잔심,
기검체일치 등의 유명한 검도의 마음가짐 외에도 상황에 따라 변하는 칼을 잡은 손의 강도나 상대방과의 간합, 죽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목도를
받을 때의 묵직함 등의 여러 실전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조선세법이나 본국검법은 중국의 투로나 일본의 거합 형식으로 혼자서 정해진
길에 따라 연습을 하는 것이고, 복원 무술[9]
이다보니, 역사적 사료로서야 의미가 크지만 그게 검도의 수련과정하고 연계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한국 검도계의 현실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한국 출신 검도인들이 진출하여 차린 검도 도장은 kumdo dojang이라고 하고, 한국계가
아닌 모든 검도는 kendo dojo라고 하여 둘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을 지경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 검도와 대한검도회 검도가 다른건 아니다. 대한검도회는 전검련과 나란히 국제검도연맹에 최초로 가입한 나라이기도 한 꽤나 원로 국가이다. 다만 그 안에서 독자행보를 하고 있는것이다. 한국은 검도라는 것을 스포츠 룰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국제 무대에서는 룰을 준수하면서 한국에서는 독자성을 띄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내셔널리티가 강한 무도 스포츠에서 이런 행동은 좀 미묘한 짓이긴 하다. 이러한 kumdo 명칭, 요판 도복 금지, 청백기 사용 같은 독자 행보로 대한검도회와 국제검도연맹과의 분쟁이 있었으나 산하 단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한검도회의 행보를 묵인하는 상태다. 과거 한국 내 가라데 단체를 대거 흡수하고 올림픽 종목 후 입지를 굳힌 태권도의 경우를 들며 독자 명칭 고수와 올림픽 종목화에 적극적인 한국 검도(kumdo) 측이 일본 켄도(kendo)를 장악 할지 모른다는 음모론스러운 우려도 종종 일본 내에 있는 모양이다.
또한 대한검도회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우수한데. 일본이 좀 더 강해서 만년
콩라인이었지만, 2006년에는 일본이 미국한테 당한 틈을 타 우승하기도
했다. 흠좀무. 사실 최근 미국이 강하긴 하고 그 덕에 한 일 미 세
국가가 검도 3강으로 꼽히지만, 미국이 3위에 든것은 바로 전 대회인 2003년이 처음이다. 일본과 일본계(미국)가 서로 싸우다가 자멸한
틈에 한국이 미국을 꺾고 올라서기도 했다.[10]
미국입장에서 보면 조낸 죽을힘을 다해 검도 최강자 일본과의 대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미국은 다음 경기에서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미국이 강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본계의 후손들이 팀의 핵심을 꿰차고 있기
때문인 이유가 크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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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한체육회가 '검도'로 인정해주는 것은 대한검도회 뿐이다. 대한검도협회, 한국검도회, (전)대한검도회, 대한검도연맹, 거합검도, 한국정통검도협회, 화랑검도, 본국검도, 해동검도...등등 검도라는 단어가 들어간 단체가 많고 훈련체계를 비롯한 모든 것이 사실상 대한검도회와 동일한 단체도 있지만 그들은 전부 대한체육회에 가입해있지 않다.
다만 혹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공공 기관에서 해동검도의 단증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ROTC는 2007년부터 해동검도 자격증을 별다른 검증 없이 무도 단증으로 인정했고, 2012년 7월 경찰청의 신임경찰선발에서도 '''대한해동검도협회 경력은 무도분야 단증가산점으로 인정했다.
호구와 죽도를 쓰기 때문에 별반 부상을 입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부상이 많다. 호구를 쓰고 있으니까 맞아서 드는 부상은 주로 호구가 없는 부위를 맞았을 경우에 입는다. 하지만 너무 세게 맞으면 호구를 입은 손같은 부위가 다치기도 한다. 또 체격차가 큰 상대에게 몸받음을 받았을때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혼자 다치는 경우가 많은게 함정이다...특히나 많이 다치는게 다리 부분으로 아킬레스건 부상은 늘 조심해야된다. 그밖에 발바닥이 까지거나 손에 물집이 잡히는건 기본적으로 초보때는 다 경험한다고 보아야한다. 아무리 안전한 운동이라 해도 사람끼리 대련을 하다보면 부득이한 부상이란게 따라 올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검도의 경우는 부상이 있긴 하지만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운동연령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맨발로 수련하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새까맣게 변한 발바닥을 볼 수 있으며, 호구 또한 고유의 냄새가 있어 다서 불결한 운동으로 보이기도 하나, 실제로는 수련 후 필히 샤워를 하고(도장마다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구 역시 (가죽인 만큼) 응달에서 건조하고 알코올로 세척하는 등 나름의 위생 관리 체계가 있다.
초심자가 호구를 쓰기까지 빠르면 1개월 늦으면 6개월정도가 걸리는데 호구의 가격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수천까지 나간다. 더욱이 호구란 공격을 받아내기 위한 갑옷이며 장기적으로 봐서 소모품이기 때문에 초심자라면 그냥 싼거 사서
몸을 호구에 길들이는게 좋다. 대부분의 물건이 그렇듯이 가격이 올라갈수록 얻을수 있는 성능의 향상은 적어진다. 그냥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하는게 적절한다. 죽도 역시도 맨날 깨지는 소모품이므로, 적당히 싼거 쓰면서 안목을 길러 나중에 고급품으로 넘어가는게
좋다.기스나면 멘탈이 녹는다...적당한거 쓰자...
체급이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힘 좋은 서양인들이 간혹 강력한 파워로 두각을 드러내거나
이도류[12]
를 구사하며 대회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두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만약 FIK가 원하는대로 검도가 올림픽 스포츠화 되어 리치와 탄력, 반응속도를 갖춘
흐긴 검도가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온다면...하는 생각도 있으나, 무기술은 체급 차이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당장 펜싱만 보더라도 체급이 없고 대대로 전일본 검도대회 우승자들이나 뛰어난 기량을 보였던 검도가들을 보면
체격이 크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특히 한국선수들은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고 일본의 경우에도 큰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이 다 압도적으로
유리한것은 아니다. 어쨋든 한국은 검도의 올림픽 스포츠화를 찬성하는 입장이며 체급을 나누자는 말을 했지만, 일본 전검련은 올림픽 스포츠화를
반대하는 입장이며 체급을 나누는 것을 검도에 대한 몰이해라고 생각하며 지극히 싫어한다. 종주국인 일본이 반대하므로 올림픽 스포츠가 되기는
어려워보인다.
처음 입문하면 중단 말고도 상단이나 이도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검도의 룰에서 이도류가 금지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상당히 쇠퇴한 상태다.
과거에 이도류로 방어에만 전념해서 비기는 수를 쓰는 일이 많아서 학생 검도에서는 이도류를 금지했었는데, 전검련 이후에도 학생 검도에서
이도류가 금지되고 이도류에 대해 가슴찌르기가 인정되는 핸디캡이 있었던터라 배우는 사람이 줄어서 쇠퇴해버린 것이다. 검도 규칙 자체가 이도류에
좀 불리한 편인데다 규칙 상 이도가 일도에 대해 압도적인 이점은 없다보니 흔히 보기는 어려웠으나, 최근들어 상단이나 이도류도 공식시합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초심자가 이도류나 상단을 배우기는 힘들고 보통 2, 3단부터 상단을 든다.
이도류 같은 경우는 애매한데 위와같은 이유로 이도류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사람도 적고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일반 도장에서
하려면 편견을 뚫고서 혼자 독학을 하거나 알음알음 이도류 모임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배워야 한다.
초심자의 경우 판정을 잘 이해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 나오듯이 즉 타격부위를 힘차게 치면 한판이 아니라, 타격하러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세가
검리에 올바른가, 타격이 끝난 다음에도 방심하지 않았는가까지 따진다. 한마디로 심판 맘이다(…).
검도가 펜싱 처럼 전자판정 방어구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13]
물론
이것의 의도는 좋다. 검술에 능하고 안목있는 심판이 '지금의 공격은 진검이었다면 자신을 지키면서 동시에 상대를 확실하게 격살할 수 있다'고
판정해주는 것은 검술의 본질을 생각하자면 이치에 합당하다. 문제는 무술적 관점에서는 좋지만 시합이란것은 판정에 대해 양쪽이 납득할수 있어야
시비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이 판정하는 이상 객관적 기준이 있어도 판정이 어려운데 검도는 이렇게 기준이 주관적이니 판정에 대한
견해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선수들은 판정시비가 일어도 그냥 내 잘못이다 하는 오심에 대한 매우 훌륭한
해결책 경우가 많은데,[14]
한, 일전 같은 국제 경기가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런 이유로 세계검도대회같은 경우 자주
판정 논란이 있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일본의 검도 문화를 볼때 판정 시스템의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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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호신술로서의 검도 ¶
검도 숙련자가 무기를 잡으면 일대 다수에서도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일단 무기를 잡으면 전투의 기본중 하나인 '리치'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며 파괴력도 장난이 아니다. 체격이 넘사벽이 아닌이상 보통 주먹으로는 제대로 맞아도 조낸 아프고 멍이 드는 정도에 그치지만 목도로
제대로 맞으면 뼈같은건 그냥 부러진다. 쇠파이프 같은걸 들면 수적으로 유리해도 도망치는게 상책이다. 무기를 쓰다니
비겁하다.
하지만 일상에서 무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도 없고, 밑에서 더 설명하듯이 실제로 이딴짓하면 깜빵직행이다. 맨손일때 호신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오래 하다보면 순발력이 늘고 체력이나 근력등 기본 신체능력이 늘어난다는건데, 이건 어떤 격투기든 오래 하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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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언제나 목검이나 삼단봉을 가지고 다닌다는 전제 하에 최강의 호신기 총도 없어 당신이 패왕이다.
한국에서 검도로 호신을 하겠다는 것은, 법적으로 생각해 보면 상당한 미친 짓이다. 맨손도 아니고 흉기를 든 데다가 유단자라면 죄질이 더
나빠져 가중처벌된다.[15]
선빵이고 아니고 문제보다는, 끝나고 나서 전치 몇주냐가 더 중요한
대한민국법을 감안해 볼 때, 아
망했어요.
하지만 검도가 항상 호신술에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환경이 다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한국에서도 교도소 직원 같은 교정직 공무원이나, 경찰의 경우엔 검도를 익힌 사람이 꽤나 많다. 4단 이상인 경우엔 별다른 시험이 없이 특채로 뽑아간다고 한다. 경찰청장기 전국 일반 검도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경찰이 될 수도 있다. 업무에 있어서 검도가 다른 무술보다 도움이 된다고. 긴 경봉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희귀직업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참조로 대구대학교에서는, 매년 전국
고교검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해서 우승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본격 현실 배틀로얄 검도부 감독께서
대구대 역사교육과 동문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여하시는 모든 동문 행사에 죽도가 경품으로 나왔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2%80%EB%8F%84?action=edit§ ion=8)]
외국 국가에서는 캐슬 로(자기 집을 지키기 위한 살상력의 동원이 허용되는 법, 또는 관습) 개념이 강한 곳이 있다. 캐슬 로가 인정되는 지역에서는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해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무력을 동원해도 정당방위로 인정된다.(지역에 따라서는 캐슬로 인정되려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한국은 그런거 없다.
물론 미국 같은 총기가 자유로운 나라에서는 당연히 샷건이 좋은 무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총을 즉시 손에 넣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호신용 총기를 구매하는 라이센스가 극도로 까다롭지만 도검은 장식품 취급해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가정 호신용으로 쓸 수 있는 지역이라거나(예를 들어 스페인), 총기의 소유는 허락하지만 총기와 탄약을 분리해서 캐비넷 안에 넣어서 보관해야만 하기 때문에 즉응성이 떨어지는 국가(예를 들어 캐나다)가 있다.
캐나다의 예를 들면, 총이 있어도 총을 꺼내기 위해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총기 금고로 달려가서 비밀번호 다이알 돌려서 문 열고, 총에 추가로 설치된 트리거락(방아쇠 잠금장치)나 피딩램프락(탄창 잠금장치)을 풀고, 권총의 경우 권총 케이스 잠금장치도 풀어야 하고 볼트액션 소총이라면 볼트를 해체해서 따로 보관해야 하므로 그걸 다시 조립해야 한다. 이 삼중 잠금장치를 해제한 후 총을 손에 쥐었어도, 총알을 총과 함께 보관하는건 금지이기 때문에 총알을 찾아 다시 움직여야 한다. 이 전체 과정이 빨라봐야 1분 이상 걸릴텐데, 이런 경우에 칼든 강도가 들어왔다면 총 꺼내러 가는 것보다 차라리 바로 옆에 손에 잡히는 야구방망이, 나이프, 공구 따위로 후려치는게 빠르다. 이런 지역에서는 도검류는 총기에 걸리는 제약을 받지 않아서 도검 또한 가정 호신용 무기의 일환으로 고려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검도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무기술 커리큘럼으로 가치가 재조명 된다.
실제로 2009년 9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존스 홉킨스 대학교 학생이 일본도로 집에 침입한 도둑을
베어죽였다.# 이름은
구글에 johns hopkins student sword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이 학부생은 정당방위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데, 검도란 본디 훈련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것이 스포츠화 되어서 실전과는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자면 만은 검도 수련생들은 공격이 날아오면 막거나 뒤로 빠져 피하기 보단 경기 방식에 익숙해져 어깨를 비틀어 득점 부위만 피하고 다른 부위에 대신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이리 하게 된다면 등에 칼이나 총을 맞고 생명이 위험해진다. 마찬가지로 과거 일본군이 반자이 돌격을 써먹었을 때 적들이 당황해 총을 쏘지 않고 접근을 허용한 적이 있었지만, 일본군이 칼을 빼들고 내려치는게 아니라 총을 든 적 앞에서 자세를 잡고 탐색전을 펼치다가 정신을 차린 적군에게 총을 맞아 죽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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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의 실전능력을 논할때는 2가지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현재의 호신술로서의 능력이고, 그것은 위에 서술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검도의 원래
목표인 진검 승부로서의 검술 능력이다. 현대 한국인이 도검이나 검술의 실전성 운운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야기의 전제는 전국시대 일본으로
타임워프해서 전장 한복판에 떨어트렸을때 검도 배운 사람이 실제로 싸워서 이길수 있을까 하는 식의 논리적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16]
현대에 와서 더이상 도검을 이용한 실전이 없으니까 검도나 무기술에 대해 실전성을 따져봤자 소용없다고 해도 많은 무술인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
그렇다면, 검도는 실전 무기술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가? 답만 말하자면, 현대 검도는 실전 도검 전투에 필요한 요소의 절반 밖에 충족시키지 못한다. 대련 경험을 쌓아주는 검도와 진검을 다루는 기술을 같이 수련을 해야 진짜 검을 다루는 무기술이 된다.
진검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검도를 찾는다면, 길을 잘못든 것이다. 현대의 검도는 진검술이 아니며, 진검을 가르치지도 않는다. 십년을
해도 진검 한번 못잡아 본 사람이 흔하다. 오래한 고단자, 사범급 정도가 되면 가끔 진검 베기 커리큘럼 같은걸 좀 배우긴 하는데, 베기에
관심이 있다면 굳이 검도를 배울것도 없다. 진검 다루는 법만 배우려면 그냥 거합을 배우는게 빠르고 확실한 길이다.[17]
검도의 본은 진검을 상정한 것이고 검도 자체는 과거 검술 훈련 시스템의 일부로서 간합을 익히고 순발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긴 한데, 막상
검도라는 스포츠는 진검을 다루는 법이나 실전과는 괴리가 있다보니 검도에만 익숙해지면 진검술에서는 상상도 못할 못된 버릇이 든다. 예를
들어... 실전적인 검도가 최강이며 고류 따윈 약속 대련에만 익숙해진 칼춤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만해진다.
-
머리를 쳐오면 고개만 까딱까딱해서 피해버리는 짓. 검도는 격자부위에 타격할때만 타격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머리를 노리고 내려치는 공격이 오면 고개를 옆으로 까딱여서 어깨로 칼을 받아내는 짓을 한다. 스포츠인 검도에서는 이런 편법이 용납되지만, 진검으로 싸울때 그짓하면 단칼에 어깨가 잘려갈 것이다.(…) 도장에 가면 관장님이 고개 까딱까딱하는 짓은 잘못된 짓이라며 내내 가르치지만 검도 시합에 가면 이런 짓이 비일비재하다못해 거의 허용사항이 되어버린다. 이건 고수든 하수든 공통된 사항. 쉽게 배우라고 룰을 만들어줬더니 룰을 고집하면서 이기려고 용을 쓰다가 실제 형태를 망각하는, 도장 스포츠화된 검도가 지우지 못하는 폐해다. 물론 굳이 고개를 움직일 필요는 없으며 고수들은 머리 처오면 적절하게 막고 반격해버리는 일이 많으니, 반격하는 실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안좋은 습관이 들어도 방치하는 시스템에도 약간 문제가 있다. 하다못해 이런 짓 하는 선수에게 경고주는 규정이라도 있으면 좀 덜할 텐데.
[18]
-
사시멘과 같은 죽도 경기에만 특화된 기술을 구사한다. 사시멘과 작은 머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는데, 사시멘은 찌르듯이 칼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슬쩍 들어서 멘(머리) 위치를 치는 편법이고 작은 머리는 큰 머리의 동작을 콤팩트하게 구사해서 치는 정법이다. 작은 머리는 진검 기술에서도 지향하는 실전적 기술의 하나이며 큰 머리에 비해 동작의 노출이 적고 인체를 살상할만한 위력은 충분히 낸다. 하지만 사시멘은 머리 격자부위를 톡 건드려서 득점하기 위한 기술이며, 당연히 진검을 썼을때 제대로 된 살상력이 나오지 않으며 검도 고수들과 사범들은 이런 것 하지 말라고 누누히 강조한다. 주로 학생검도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고 고단자 대회로 갈수록 칼이 커지는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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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부위가 제한돼있다보니, 익숙한 격자부위와 간격 외의 의외의 위치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대처할줄 모른다. 간혹 타격부위가 제한되어 있으면 다른곳은 못 때리지 않을까 하는데. 사실 때리기는 쉽다. 로우킥을 한 번 안차본 태권도 선수도 격투기 룰이 바뀌며 로우킥을 잘 찬다. 문제는 방어법이다. 나기나타 대 검도 시합 같은걸 보면 동네 아줌마가 우월한 리치의 나기나타로 다리를 후려면 십몇년씩 수련한 검도가도 어쩔줄 모르면서 캐발리는 것을 드물잖게 볼 수 있다. 물론 장병기 대 검은 항상 장병기가 우월하므로, 검도가가 불리한 것은 당연하다. 단지 현대 검도가 가진 단점은 장병기 대항 수단을 가르치지 않는 죽도끼리의 경기 스포츠화가 되어서 고류라면 한수 정도는 배워둘 장병기 대처법을 잘 모르는 것이다. 좀 실력이 있는 고단수는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타돌해서 자기 리치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수를 낸다만, 이것은 이것대로 또다른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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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에서는 근접시 맨손타격이나 몸싸움 기술이 없다보니, 공격 시에 그냥 온몸을 던져서 돌진한다. 돌진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에 대한 관념이 없다. 타돌하고나서는 몸받음을 하면서 서로 몸이나 칼을 맞댄 채로 밍기적거리며 눈치보다가 퇴격을 치거나 칼을 상대몸에 대고 물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이렇게 되면 붙었을때 사용할 적절한 유술기를 배울 수가 없다. 전전 검도에서는 유술기가 존재했기때문에 부딛히면 다양한 유술기를 수련가능했다. 하지만 현재의 검도에서는 유술에 대한 관념 자체가 없다보니 상대가 근접상태에서 유술기를 걸어울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다.
현대 검도에서 유술기가 없어진 것은 유술기가 필요없기 때문이거나 검도가 고도로 발전했기 때문이 아니다. 고류 검술의 고수들이 모여서 만든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던 전전 검도에서는 유술이 엄연히 있었는데, 전후 검도에서 유술이 없어진 것은 전후 미군 GHQ의 통제 하에 놓여있던 시절 검도를 금지한 흔적에 의한 것이다. GHQ에서 검도를 금지하자 검도인들은 검도 부활 및 미국으로부터 검도를 용인받기 위해 요경기라고 하는 펜싱과 검도를 혼합해 스포츠화시킨 종목을 만들었는데, 이 요경기 때부터 실전용 무술의 냄새를 빼기 위해서 유술기를 뺐다. 그리고 GHQ 통치가 끝나자 검도 금제가 풀리자 전일본검도연맹이 생겨나고, 요경기연맹과 검도연맹이 연합하여 현재의 전검련이 되었다.[19]
스포츠화된 검도에만 익숙한 현대 검도인들은 유술기에 대해서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20]
싸움이 원거리에서 끝난다면 유술기가 없어도 된다. 문제는 실전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것이고 그러기에 실전을 대비한다면 다양한 기술을 습득이 필요하다.
코등이나 몸싸움을 유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두가지는 많이 다르다. 진검에는 코등이 싸움이 없다. 진검끼리 싸울때는 날이나 코등이끼리 서로 밀면서 힘의 균형을 이루는 상황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진검 들고 서로 밀기 해보면 안다. 서로 맞닿은 시점에서 약간만 밀어주면 칼날이 상대의 얼굴과 어깨를 대고 누르게 된다. 이것 때문에 진검술에서 근접 거리에서의 유술을 강조하는 것이다. -
진검술에서는 상대를 약간의 차이로 먼저 베더라도 내가 다치면 손해거나 같이 죽을 뿐이니까, 내가 안다치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법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방어기술을 정말로 중요하게 가르친다. 그런데 검도는 먼저 치면 이기는 거라서
[21]
상격 상황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검도 도장에서는 초보때부터 반사적으로 회피하거나 방어하려 드는 습관이 들면 자세가 나빠지니까 상대가 때리면 맞아줘라, 맞아도 좋으니까 열심히 때리려고 노력해라고 가르친다. 물론 스포츠화된 검도의 입장을 고려하면 훈련 커리큘럼으로서는 나쁜 말은 아니지만,(아니 훈련 커리큘럼으로만 보자면 저 말은 고류-검도 가릴 것 없이 지극히 올바른 말이다.) 문제는 검도는 따로 진검술에 대한 학습이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진검을 들고도 그렇게 싸워야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
존심. 진검술이든 죽도술이든 검도에서는 존심(存心. 잔심이라고도 한다.)이라는 검리가 있는데. 상대방을 공격한 즉시 본래의 자세를 갖추어 공격 이후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응하는 태세 또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즉 반격을 염두에 두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존심은 당연하고 좋은 검술적 원리이다. 그런데 이것이 시합화된 검도에서 좀 묘하게 작용하는 바람에 검도 시합은 진검의 원리와는 약간 거리가 있게 적용된다. 간단히 말해 치고 나서 자세 안잡으면 점수로 인정 안해줄 뿐더러 상대방이 치기가 쉬워진다. 예를들어 손목을 치고 이쪽이 잔심을 주는데 타격이 한판으로 인정이 안되면 되려 이쪽이 불리해진다. 그래서 존심주다가 맞아서 점수를 뺏기는 경우가 많다. 즉 타격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졌어도 잔심을 제대로 줬냐에 포인트를 줄경우 충분한 타돌조차도 점수로 인정이 안된다.일종의 예술점수그런데, 이 상황을 진검에 적용해보면 이상하지 않은가? 이유는 간단하다. 검술에서 잔심을 강조하는 것은 칼싸움에서 칼맞지 말라고 하는 뜻(호신술)이며, 대련과 시합은 진짜 칼싸움을 하기 위해 실력을 닦는 훈련 과정의 한 종류, 하나의 방편일 따름이다. 하지만 검도 시합의 경우 승패를 나눠야 되는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기서 승패가 이상하게 갈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검도의 존심 강조는 원리적으로는 중요하지만 과연 검도의 시합 기준이 실전하고도 부합되는지는 의문이 된다. -
검도의 경우 검리의 습득을 위해 검도형이 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다. 검도형은 근래의 일본에서도 승단심사를 위해서만 연습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경시되고 있으며, 검도형의 경쟁이 연무 시합이라는 형태
[22]
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검도형을 재검토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입문자에게 기존의 검도형이 난이도가 있다는 이유로 간략화된 별도의 형을 보급하고 있다. 「木刀による剣道基本技稽古法(목검에 의한 검도 기본기 계고형)」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진검형이 아니라 멘(머리), 코테(손목), 도(허리), 츠키(찌름)의 검도 훈련의 실제 기술에 촛점을 맞춘 형이다. 영상 현재의 스포츠화된 검도의 형편에 맞춘 형이기 때문에 소도형 없이 대도형 9개 만으로 구성되며, 기술도 모두 중단형이고, 교전 중에서는 밀어걷기 위주로 구성된다. 이 기본기 계고형이 현재 시합 검도의 기술을 함축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죽도와 호구를 입은 수련이 도입되던 시기 고류유파들이 죽도를
까던 이유가 죽도 수련에 익숙해지면 죽도가 가지는 진검과의 차이 때문에 진검술, 실전과 괴리가 생기기 때문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검도는 과거의 수련방식을 가져왔지만 세부적으로 더욱 시합화가 되어있다. 진검 검술을 익힐 생각으로 발을 들이면 분명히 실망하게 된다. 물론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 검도 vs 고류 논쟁이 일어나면 검도의 시스템은 고류 검객들이 만든 것이고, 고류 유파 중에서도 죽도 계고를 중시하던
성공적이며 강력한 유파들이 있으니 검도의 타당함을 설파하기도 한다. 또한 서두에 말했듯이 이런 비판 자체가 옛날부터 있어왔던것이고 격검의
시합화는 비단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다. 애초에 죽도 수련이 널리 퍼진건 안전하게 유파들끼리 시합이 가능한게 한 몫했다. 옛날에도 룰의
빈틈을 노려서 하체 공격을 전문으로 하는 유파가 두각을 보인다거나 긴 죽도를 써서 이긴다던가 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고류에서의 죽도
수련이란 기본적으로 검술 수련의 한 방편이란 것이다. 죽도 계고를 중시하던 고류, 신류 무술들도 결국은 진검 싸움을 전제로 죽도를 훈련
방편의 하나로 쓴 것이다. [23]
검도라는 이름으로 죽도술만이 따로 독립하는 순간 검술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즉
죽도수련이 가지는 여러 문제점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것만이 '전부'가 됨으로서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현대 검도인들이
배우는 검도는 그나마 전전 검도에 있던 유용한 기술들이 빠지고 안전지향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지 몰라도 말 그대로
어느 정도라는 한계가 있음도 인정해야 한다. 더욱이 스포츠화가 많이 된 현대 검도는 과거 죽도를 썻던 유파들이 수련과정에 얻을 수
있었던 실전적 면모 [24]
를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검거일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해방 전 전전 검도를 배우고
대한검도회를 만든 서정학 범사가 해방 후 검을 배운 후배들은 옛날 검도와 현대 검도의 차이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괜히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25]
그렇다고 검도가 실전의 칼싸움에 아예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검도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 간합 감각, 대련 경험 기르는데 좋고 운동량이 크다. 진검과 목검을 이용한 슨도메 훈련 만으로는 격렬한 실전에 가까운 경험을 쌓기가 힘들지만, 죽도와 호구를 이용하는 대련은 실전에 준하는 경험치를 빠르고 안전하게, 쉽게 많이 쌓아준다. 그 덕분에 실력을 키우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된다. 죽도를 도입한 고류 신류 유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 검도 대회의 경험으로 고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장려한다. 스승이랑 제자랑 산속에서 둘이서 바둑을 두면서 스승님이 세계 최고 바둑 고수, 나는 두번째 바둑 고수 해봤자 누가 인정하겠는가? 도장에서 대련할때 최강자라 할지라도 전국 대회에 한번 나가보면 세계의 넓음을 깨닫고 겸허해진다. 대련보다 형의 수련을 중시하는 타입의 고류 검술에서는 기술의 누출을 막기 위해서 외부와의 교류를 꺼렸으며, 실력이 될 때까지 문하를 타 유파와의 시합에 절대 내보내지 않았고, 그 실력이 되는 수준까지 가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렸다. 게다가 현재의 고류 도장들은 전부 다 영세하고 작아서 유명 유파가 아니면 도장 이을 후예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큰 물에서 좋은 경험을 해볼 기회가 정말 얻기 힘들다. 반면 검도는 무수한 대회를 통해 매우 많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것은 절정 고수 스승도 가르쳐줄 수 없는 엄청난 장점이다. 더 많은 기회, 더 많은 경험이야말로 실전적 무기술이 지향하는 바에 합당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검도 대회라는 이점은 확고하다.
- 검증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스템 자체는 고류의 고수들이 만들었고 검술 훈련 시스템으로서의 우수함이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되었다. 아무리 검술을 창시한 시조가 강자였다 해도, 그것을 물려받아 가르치는 것은 노하우가 필요한데 검도는 오랜 기간 동안 도장으로 물려내려오면서 교습 체계가 완성되었고, 핵심을 빠르게 잘 가르쳐준다. (제대로 된 도장이라면) 관장님 사범님이 머리 대주면서 키워준다는걸 생각하면 교습 체계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 그 모든 것을 갖춘 검도 도장이 가까이에 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제아무리 일본 고류가 진짜 칼싸움 하던 칼잡이들의 실전 경험 노하우가 물려내려온다고 해도, 그거 배우려고 일본까지 비행기 타고 가야 한다면 어지간한 열정으로는 접할 수가 없다. 하지만 검도 도장은 집 가까이에 있다.
고류를 배운다고 무조건 진검 들고 싸워 이길만큼 강해지지는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고류 검술은 전통 문화 개념으로 형태를
보존하는것에 좀 더 중점을 둔다. 그래서 카타에 집착하는 것도 옛날에 까였다. (...)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고
다만 검리라는 면에 있어서 검도보다는 고류가 이해에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검도의 보완으로 고류나 거합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죽도와
대비되는 진검이란 관점으로 접근한것이고 사실 이런 검술들은 죽도검술을 아주 배제한 검술이라 배우면 양쪽이 따로 노는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성의 문제도 있고 검리의 이해라는 측면만 보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죽도를 활용한 검술을 배우겠다면
검도의 원형이 되었던 죽도와 진검술을 병행했던 검술 유파들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전검련에서 검도, 거합도,
장도 세 종목을 겸하여 다루고 있다. 검도는 죽도로 하는 대련의 훈련 시스템이고,
거합도(이아이도)는 진검을 다루는 발도술이며, 장도(조도)는 검 길이 정도의 막대기를 다루는 기술로 막대기를 이용한 호신술 정도에 해당한다.
본을 포함해서 위 세 가지를 겸하면 위에서 지적된 죽도 대련만 할 경우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해소된다. 우선 거합도를 통해서 진검을 들었을
시에 느끼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손의 감각 그리고 격자 부위 치기만으로 부족했던 가사베기나 잔심 등의 검리와 검을 든 마음을 익힐 수 있다.
장도의 경우, 장도를 다루며 장병기를 다루는 기술과 더불어 장병기에 대한 대처도 어느정도 익힐 수 있다. 결과적으로 검도, 거합도, 장도 세
종목을 모두 익혀야 막대기를 들어도 진검을 들어도 상당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전적인 시스템이 완성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죽도 검도만 인정하고 있고 거합도는 왜색이 짙다 하여 금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조선세법과 본국검법을 복원해서 실시하고
있다. 한국 전통 검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나름 긍정적으로 볼 면도 있다. 하지만 조선세법, 본국검법의 경우 거합도와는 달리 중간에 맥이 끊겨
서적을 보고 복원한다는 한계가 있는데다가 대한검도회의 복원은 일본 검도의 검리에 꿰어맞쳐 복원하였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문제는 검도의 승단
심사에 본국검법이 필수과목으로 들어가는데 수련자들의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가는 면이 있다. 성악 시험을 보러갔는데 한국의 전통이라는 이유로
판소리를 하라고 하면 어떻겠는가? 따라서 검도한국화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것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조도는 일본에서 검도 배워온 검도계의 초기 원로들은 나름대로 할 줄 아는데 죽도 위주의 커리큘럼 때문에 후대에 전수가 되지 않으면서
한국에서는 완전히 잊혀졌다.
그래도 일본에서 직접 수련하고 온 검사들이 도장을 연 거합도는 소수나마 존재한다. 거합도는 말 그대로 거합을 수련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진검으로 연습한다. 간혹 위험하다고 가검으로 연습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는 "진검의 무게를 모르면 검을 우습게 안다"라며 진검으로 시작한다. 그러기에 관원들 대부분이 성인이다.
요즘에는 다행히 가토리신토류나 북진일도류 등의 고류 유파나 영신류 등의 거합 유파가 한국 지부를 내기도 하는 등 죽도시합 일변도에서 숨이 좀 트이고 있으니 진검술을 찾는다면 그쪽을 찾아봐도 좋다. 장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수련자는 극히 드물다. 한국에서 장을 배우려면, 아이키도 외에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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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정학 범사(9단) 탈퇴 사건 ¶
서정학 범사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검도를 배워서 일본의 관서 대학교를 거쳐 1940년도에 오사카 시청에 소속되어 전국 관공서 대회에서 팀을 우승시킨 공로로 시립 검도장에서 24세 때부터 사범이 되었고, 42년도엔 5단을 받고, 조선 총독부의 나가노 소노케 검도 사범의 권유로 서울로 와서 한국에서 검도를 보급시켰다. 광복후 미군정이 검도를 금지하자 검도를 무도로서 계속 우대하던 경찰이 되고, 이승만 박사에게 청탁하여 이익흥 경찰국장을 초대 회장으로 하여 대한검도회를 창립했다. 한국 검도계 역사 항목에서 보다시피, 서정학 범사는 대한검도회 초창기 창립 멤버이고, 대한검도회를 만든 원로이다.
서정학 범사는 96년 11월에 검선도를 창립했는데, 검도와는 달리 열다섯 군데의 격자 부위를 만들어서 팔방으로 치는 기술을 가미하고 사심제와 점수제로 채점 방식이 다르다. 검선도는 검도 기반으로 창시한 신종 무술이기는 하지만, 서정학 범사의 필생의 검력으로 검도를 개량한 것이며, 서정학 범사는 검선도를 우리나라 고유 무술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검도회에서는 검선도를 사이비 취급하여 징계 움직임을 보였다. 대한검도회에서는 검도한 사람은 다른 단체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고, 타 단체는 전부 사이비 취급하여 교류하기만 해도 제명할 정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는데, 한국 검도계의 대선배인 서정학 범사마저도 그렇게 취급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정정당당하게 전체회의에서 발의한 것이 아니라 지방 검도회의 간부들을 개별적으로 불러서 일대일로 서정학 범사를 제명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에 실망한 서정학 범사는 검도회 심사위원, 고문 활동 등을 전부 그만두고 후임 세대 6명을 한번에 범사로 통과시킨 후에 대한검도회를 탈퇴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서정학 범사는 검도와 검선도를 함께 발전시켜보겠다고 했으나, 검도를 포기한 것이다.
그런데 집행부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해방 후에 검도를 배운 사람이고, 옛날 검도와 현대 검도의 차이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서정학 선생이
직접 말할 정도였다. 서정학 선생은 대한검도회 내에서 새로운 검도를 하자, 좋은 것을 찾자, 검도의 한국화를 하자고 개혁 움직임을 끊임없이
보였으나 집행부는 일본이 만든 검도의 룰만 고집하면서 그 모든 시도를 거절했고, 결국 서정학 범사는 스스로 일파를 창시했다. 다만
대한검도회의 검도 한국화를 일반 검도인들 중에는 비판하는 사람도 있듯이 일본의 전통무도인 검도를 한국에서 바꾸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따지면 태권도는?
다만 대한검도회의 검도 한국화는 단순히 왜색을 빼고자 타당한 이유도 없이 준거를 뺀다거나, 엉터리로 조선세법을 복원한다거나, 검도가 원래는
한반도에 있었다고 역사왜곡을 한다거나 하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태권도도 쇼토칸
가라데하던 사범들이 모여 만들었고, 한국
합기도의 역사는 일본에서 야와라(柔),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워온 최용술
도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종합격투기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는 주짓수만 해도, 일본의
유도가 브라질에서
재정립되어 형성된 무술이다. 일본의 전통무도인 유도를 브라질에서 바꾸는 것이 맞는가라는 물음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문제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26]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2%80%EB%8F%84?action=edit§ ion=12)]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2%80%EB%8F%84?action=edit§ ion=13)]
- 미야자키 마사히로 - 헤이세이의 초인. 전일본 5회 우승. 제 10회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
- 서정학
- 에이가 나오키 - 48회 전일본에서 미야자키를 이기고 우승. 제 11회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
- 치바 마사시 - 상단의 치바. 전일본 대회 3회 우승.
- 우치무라 료이치 - 전일본 2회 우승
- 다카나베 스스무 - 머리치기의 달인. 전일본 2회 우승. 제 15회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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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s Feather - 하무라 쇼, 아오키 나오토
- Hyper Hybrid Organization - 야마구치 타카히사
- 가가 쿄이치로 시리즈 - 가가 쿄이치로
- 가면의 메이드가이 - 후지와라 나에카
- 갓 오브 하이스쿨 - 유미라
- 공수도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 마미야 키이치, 마미야 세이지
- 김관장vs김관장vs김관장 - 검도 김관장(최성국)
- 그 남자! 그 여자! - 아리마 소이치로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 하루사키 치와
- 다정다감 - 강한결, 신새륜
- 도키메키 메모리얼 2 - 호카리 쥰이치로
- 도키메키 메모리얼 4 - 엘리사 돌리틀 나루세
- 러브라이브! - 소노다 우미
[27]
- 로젠메이든 - 카시와바 토모에
- 리틀버스터즈! - 미야자와 켄고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하세쿠라 레이, 시마즈 요시노, 타누마 치사토
- 마법기사 레이어스 - 시도우 히카루
- 마부라호 - 카미시로 린
- 명탐정 코난 - 핫토리 헤이지
- 무사도 식스틴 등장인물 대부분
- 뱀부 블레이드 등장인물 대부분
- 별의 목소리 - 나가미네 미카코, 테라오 노보루
- 베리베리 뮤우뮤우 - 아오야마 마사야
- 블리치 -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자라키 켄파치
- 샤이닝 윈드, 샤이닝 티어즈 크로스 윈드 - 키리야 카이토(키리야), 사이온지 하루토(트라이할트)
- 서몬 나이트1 - 토우야
- 소녀더와일즈 - 이습슬
- 소녀혁명 우테나 - 키류 토우가, 사이온지 쿄이치
- 소드 아트 온라인 - 리파
- 스켓 댄스 - 타케미츠 신조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와키야마 타마미
- 액셀 월드 - 마유즈미 타쿠무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 - 야쿠시지 료코, 이즈미다 쥰이치로, [무로마치 유키코](/wiki/%EB%AC%B4%EB%A1%9C%EB%A7%88%EC%B9%98%20%EC%9C%A0%ED%8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