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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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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조기를 염장하여 만든 일종의 보존식품

1.1. 개요

1.2. 종류

1.3. 이야깃거리

  1. 프로게이머 마누엘 쉔카이젠의 별명
  2. 실적이 합산되는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여러 종류 발급받아 쓰는 것
  3.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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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기를 염장하여 만든 일종의

보존식품

![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0120/IE001006827_STD.JPG](http ://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0120/IE001006827_STD.JPG)

[[JPG external image]](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0120/IE00 1006827_STD.JPG)

밥 절도범 다수 검거 영광파 행동조직원
딥 원
잘 보면 몇 마리는 뭔가 할 말이 있는지 입을 벌리고 있다! 게다가 잘 들여다보면 묘하게 표정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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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던 인기식품이다. 전라남도 영광군의 특산품. 밥도둑에 속하는 식품 중 하나로 간이 잘 된 굴비는 베어물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흐른다. 가공 방법이 비슷한 식품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의 과메기가 있다. 다만 굴비가 밥도둑 밥반찬인데 비해 과메기는 술안주로 애용된다.

보통 굴비하면 영광 법성포 굴비를 떠올리나 지금은 법성포 인근의 칠산바다에서는 조기가 잡히지 않고 추자도 인근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법성포 굴비도 추자도산 조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도 건조를 영광에서 하니 상관없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제 대놓고 추자도산 굴비 홍보를 하잖아? 안될거야아마 영광사람들의 영광굴비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해서 다른 지역에서 만든 굴비는 굴비로 쳐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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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종류 ¶

옛날의 굴비는 장기보존을 위해 바싹 말려서[1] 수분 함량이 많이 적었지만, 오늘날은 냉장기술의 발달로 장기보전의 필요가 없어지자 소금도 적게쓰고 말리는 정도도 대폭 줄였다. 덕분에 일반 생조기와의 차이점이 거의 없어진 상태. 그래서 그런지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은 요즘 굴비는 굴비도 아니라고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2]

단, 할인점 등에서는 이러한 생조기에 가까운 냉동조기를 파는 경우가 많으나,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에 가면 옛날식으로 꾸덕꾸덕 말린 굴비[3]도 있으며, 매우 비싸고 고급으로 쳐준다. 영광 지역 사람의 말로는, 마른 굴비를 만들 때는 일정 크기 이상의 큰 조기를 사용해야만 상품성이 있기 때문에[4], 생산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게다가 말리는 과정 중에 상하거나 기름이 배어나오면 다 버려야 하기 때문에 수율도 좋지가 않다.[5]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조기와 비슷한 다른 생선인 부세를 사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은 조금 더 싸다.

참고로 굴비를 고추장에 박아서 만드는 고추장 굴비의 경우 마른 굴비만 사용해야 제대로 되는데, 이 경우에는 작은 크기의 조기를 말려서 만든것도 같이 사용한다고. 고추장굴비 자체가 원래 마른굴비(옛날굴비)의 조리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예 먹기좋게 굴비의 살만 오려내서 고추장에 버무린 양념굴비도 있다.

마른 굴비의 경우 냉동굴비를 그냥 구워먹는것과 달리 약간 조리방법이 복잡하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쌀뜨물에 1시간정도 불린 다음 찜통에 쪄서 먹는 것인데, 이미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쫀득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식감을 당긴다. 마른굴비는 특유의 건어물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맛을 들이면 특유의 강한 감칠맛에 빠지게 된다. 그 외 쌀뜨물에 그대로 넣고 삶아서 먹는 방법도 있는데, 찌는 것보다는 감칠맛이 떨어지지만 짠맛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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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야깃거리 ¶

이자겸이 영광으로 유배왔을 때, 이 굴비 맛을 보고 권력에 목매달았던게 허탈하게 느껴져서 진상으로 올라가는 굴비에 "더 이상 비굴[6]하게 살지 않겠다"라고 적은게 굴비의 유래라는 일화가 있다. 하지만 이는 후에 붙여진 이야기이며 어원은 엮어서 말리다 보니 허리가 "굽었다"는 뜻인 "구비"가 변해서 굴비가 된 것이라고 한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엮어서 말린다고 하여 "엮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엮거리의 경우 영광 말고도 목포, 여수 등 전남 지역 여러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개중에는 평상이나 대나무 발에 그대로 얹어 말린 뒤 나중에 끈으로 엮은 것도 있다.

자린고비 설화에 따르면 굴비를 천장에 매달고 밥상에는 밥과 간장만 놓고서 밥 한숟갈에 굴비를 쳐다보는 식으로 끼니를 떼웠다고 전해지는 신비한 식품.참고로 두번씩 보면 짜다고 한다[7] 근데 영광군에서는 영광굴비 홍보로 자린고비가 천장에 매달아둔 굴비를 두어번 쳐다보다가 못참겠단듯이 일어나 천장에 걸린 굴비를 집어다 으적으적 씹는 영상을 만들었었다. 다른 굴비는 몰라도, 영광굴비는 참을수가 없다나..

우습게도 미국 어느 생선 가공업체가 영광굴비를 영어명으로 상표등록하는 일을 벌인 바 있는데 여기서 영광을 Glory로 표기했다(...)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굴비? 순창고추장을 영어로 선점 상표등록하여 한국에서 저작권비를 뜯으려던 것과 똑같은 짓인데 영광은 Yeong-gwang으로 표기하지, 글로리라고 표기하지 않는다고 영광 측에서 맞서 소송에 승소한 적도 있다.

식객의 허영만 화백에 의하면 누가와도 공장문을 안 열어준다고... 그런데 이영돈 PD의먹거리 X파일에서 일부 영광굴비 업체들의 원산지 둔갑 및 위생 문제를 고발하기도 했다. 사실 조기를 굴비로 가공해서 팔면 상당한 이익이 남기 때문에 품질은 둘째치고 무조건 많이 만들어 파는 것만 추구하는 불량 업체들이 있어 왔으며 근절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러므로 굴비를 구입할 때는 영광굴비특품사업단에서 인증받은 업체 제품을 고르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글쎄... 제일 좋은 방법은 지인을 통해 사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2012년과 2013년 KIA 타이거즈, 2014년 시즌 중반에 넥센히어로즈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헨리 소사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다. 원래 생선요리를 좋아하지만 굴비는 한국음식 중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에 37마리나 먹어치웠으며, 2013 시즌 후 방출되어 마이너에 있을 때 나눈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굴비가 기억에 남았다고 언급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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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게이머 마누엘 쉔카이젠의 별명 ¶

아이디인 Grubby에서 나온 말이다. 나이스게임티비 워크래프트3 리그의 홍보영상에는 靈光굴비라고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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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적이 합산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여러 종류 발급받아 쓰는 것 ¶

2007년 6월 DC 신용카드갤러리의 마도로수가 본인의 블로그에 굴비라는 명칭을 언급하면서 퍼진 용어 #

굴비의 마지막은 2008년 6월에 출시된 &d 카드이고, 반굴비의 시작은 2007년 7월에 나온 골든라이프카드이다. 초보 피커들은 착각하지 마라.

KB국민카드의 일부 카드상품, 특히 2007년 이전에 나온 카드상품은 보유한 국민카드의 모든 실적이 합산되어 혜택조건을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여러 카드를 발급받아서 한두개만 사용하고 나머지 카드로는 혜택만 받아먹는 체리피킹이 가능. 이렇게 카드를 여러장 발급받는 것을 굴비 엮는다고 하고, 국민카드를 굴비카드라고 부른다. 덕분에 KB금융그룹 CI의 KB는 굴비(Kul-Bi)의 이니셜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합산이 아니라 해당 카드 결제액만 실적으로 잡히는 카드는 반굴비.

굴비로만 테크트리를 짜면 아무 카드나 쓰면 자동으로 모든 카드의 실적이 충족된다. 반굴비 카드를 섞었다면 반굴비를 메인으로 사용해서 실적을 체우고, 굴비는 할인이나 적립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표적으로 굴비에 많이 엮이는 카드는 연회비 면제용 이마트카드/CJ카드 (굴비), 커피전문점과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용 &D/u&D (반굴비, 단종), 체카로는 포인트리 환급용 포인트리체크 (굴비), 해피포인트체크 (반굴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통신비 할인용으로 KB BC카드의 T&T(반굴비, 단종)와 다른 KB카드를 엮는 비씨 굴비 테크트리도 만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반굴비카드 실적에 굴비카드 실적을 끼울 수 있지만, 카드에 따라 반굴비끼리 굴비가 엮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노리계열 체크인 (해피)노리체크, 슈스케노리체크, (해피)락스타체크[8] 굴비. 분명히 노리와 락스타는 각각 따로 놀면 반굴비이지만, 같이 놀면 실적 합산이 된다. 즉, 노리끼리 굴비가 엮인다는 이야기. 물론 통합할인한도도 합산된다.

사실 네이버에 "국민카드 굴비"만 쳐봐도 관련 포스팅들이 수두룩빽빽하게 나온다. 국민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면 한번쯤 찾아서 공부해볼만하다. [검색결과](http://search.naver.com/search.na ver?where=se&query=%EA%B5%AD%EB%AF%BC%EC%B9%B4%EB%93%9C+%EA%B5%B4%EB%B9%84%EC% 97%AE%EA%B8%B0&ie=utf8) 뽐뿌 재테크포럼이나 디시인사이드 신용카드 갤러리도 이 방면으로 정보가 많은 곳이다.

예전에는 은행원이나 콜센터 상담원에게는 이 카드가 굴비냐 반굴비냐 물어보면 카드 실적은 개별 적용이며 그런 사항은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 했지만, 분사후 정신줄을 놓은건지 이제는 국민카드에서 대놓고 굴비 엮으라고 홈페이지에 인증까지 하고 있다.(...) # 물론 아주 기초적인 굴비엮기만 나와 있고, BC나 체카를 집어넣는 굴비엮기는 소개되어 있지 않다는게 단점. 나머지는 직접 상품설명 읽으면서 공부하던가 검색엔진을 이용하자.

하지만 안타깝게도 굿데이, 와이즈홈 같은 국민카드의 신상품들은 반굴비로만 나오고 있다. 피킹을 자꾸 하다보면 언젠간 막힌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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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용어 ¶

어원은 1에서 유래했으며 범죄자들이 한꺼번에 검거되어 수갑 혹은 포승줄에 묶인채로 연행되는 장면이 마치 1의 짤방에 보이는 굴비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굴비엮이듯"이라는 표현으로 쓴다. 줄줄이사탕(혹은 비엔나)등과 같은 뜻이나 좀더 오래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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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해풍에 말린 뒤에 더 말리기 위해 보리단지에 묻어두기도 했는데, 이 것을 보고 보리굴비라는 말이 생겼다.
  • [2]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전통식으로 말린굴비가 더 맛있는 경우도있다. 단지 건강문제
  • [3] 마른굴비, 옛날굴비, 보리굴비 등으로 불린다.
  • [4] 말리면서 줄어들기 때문에 작은 조기를 사용하면 볼품없다.
  • [5]과메기처럼 배를 따고 피를 빼서 말리는게 아니라 그냥 통째로 말리는거라 난이도가 높다.
  • [6] 굽을 굴(屈)에 아닐 비(非)거꾸로 하면 굴비다
  • [7] 공익광고협의회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따서 임하룡을 캐스팅해 1985년 저축 장려 광고를 내놓은 적이 있었다. 당시 영상 하지만 뱅크런이 터지면 어떨까?
  • [8] 앞에 붙은 "해피"는 "해피포인트"의 해피. 해피포인트 추가 적립외 다른 혜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