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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검둥이 삼보.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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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인종차별 논란
  2. 내용
  3. 관련된 서브컬쳐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9/92/Story_of_Little_Black_Sambo.jp g](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9/92/Story_of_Little_Black_Sambo.j pg)

[[JPG external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9/92/Story_of_ Little_Black_Sambo.jpg)

1900년 미국 초판 당시의 '꼬마 검둥이 삼보' 표지 (출처:wikipedia)
고어물 전연령 버전
무슨 마약하고 이 동화를 썼을까?

영국의 동화작가 핼런 배너먼(1863~1946)이 1899년 발표한 그림동화. 꼬마 검둥이 샘보라고도 한다.

이야기의 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착상이 기발하고 동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여, 당시에는 최고의 그림동화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나 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완전히 잊혀져버렸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C%AC%EB%A7%88%20%EA%B2%80%EB%9 1%A5%EC%9D%B4%20%EC%82%BC%EB%B3%B4?action=edit&section=1)]

1. 인종차별 논란 ¶

제목에서 상기하듯, 이 동화는 (호랑이를 제외한)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이 전부 흑인이기에 이름 앞에 검둥이(Black)[1]란 단어가 아이들에게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킬 정도로 많이 나왔다.
그런데 무엇보다 원작자가 당시 인도에 살면서, 인도를 배경으로 썼다는 동화가 이 모양이라 지금은 더 욕 먹는다. 사실 이 책은 핼런이 인도에서 성공회 선교 및 의료봉사를 하면서 쓴 것인데, 그걸 염두하고 쓴 초판에선 인도 다수 종족인 드라비타 인이 그려진 모습이었으나 이후로 나온 책자에선 어떻게 된 게 흑인들로 그려져 나왔다. 아무래도 흑인과 드라비타인의 피부 색깔이 비슷해서 이런 참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이 나온 후, 핼런은 인도인들에게 자신이 쓴 동화책을 보여주자 다들 무척 불쾌했다. 도저히 인도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아프리카계 이름인 삼보(Sambo), 맘보(Mambo),잠보(Jambo)를 사용했으니, 이게 인도냐면서 화를 냈고 어떤 사람은 좀 읽어보다가 빡쳐서책을 내던진 이까지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책을 집어던지며) 읽지마 ㅅㅂ!! 성질 뻗쳐서정말... 당연히 아프리카에선 독립 이후 헌책이나마 찾아봐야할 정도로 무시당했다. 백인 거주자들은 상관안하겠지만

결국 당시에는 인기를 얻었으나, 인종차별 논란 속에 묻혀졌다가,[2] 2000년대 와서 재출판(일본에선 2005년에 오랫만에 재출판)되기도 하며 좀 알려졌다. 원문보기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C%AC%EB%A7%88%20%EA%B2%80%EB%9 1%A5%EC%9D%B4%20%EC%82%BC%EB%B3%B4?action=edit&section=2)]

2. 내용 ¶

아빠 잠보, 엄마 맘보, 아들 삼보가 사는 가정집이 있었다. 어느 날 삼보의 부모가 빨간 셔츠그거 말고, 파란 바지, 녹색 우산, 보라색 장화를 사 주었다. 그래서 그것들을 입고 나들이를 나갔는데 가는 길목마다 구간삥 호랑이가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너 가진 거 하나 내놔' 해서 결국 새로 산 물건들을 몽땅 빼앗기고 벌거숭이에 울상이 된 채로 도망간다.

그 동안 네 마리의 호랑이가 서로 만나서는 서로 자기가 가진 것을 탐내면서 싸우다가 야자나무 아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 뺑뺑 돌면서 쫒아가다가 자기들이 삼보에게서 빼앗은 것을 놓치고(이 틈을 타서 삼보는 빼앗긴 물건들을 되찾는다), 너무 빠르게 달린 탓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버터로 원자분해된다.[3] 천연 입자 가속기 야자나무, 오오 호랑이기름 이 싸움을 전부 목격한 삼보는 부모님을 불러와서 그 버터를 가지고 빵에 발라 잔뜩 먹었다는 이야기.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C%AC%EB%A7%88%20%EA%B2%80%EB%9 1%A5%EC%9D%B4%20%EC%82%BC%EB%B3%B4?action=edit&section=3)]

3. 관련된 서브컬쳐 ¶

일본에서는 유명한 동화라 일본쪽 서브컬쳐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에 관해서 버터가 된다던가 하는식의 언급이 나오는 건 이 동화의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2010년 발매된 PSP용 추리게임 단간론파1에는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벌칙이 있다.버터가 나올때의 BGM은 유쾌하지만 시체가 형체조차 남지 않은걸 생각하면...

토리코X원피스 콜라보네이션에서 쵸파의 병을 고칠 식재료 중에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듯한 식재료 토라반쟌 이라는 호랑이가 나오는데 대략 빨리 달리면은 두반장으로 원자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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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동화책이 집필된 당시에는 Black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색깔(色) 뿐만이 아니라 흑인의 피부색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현대에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이 말이 Nigga같은 의미였다.
  • [2] 일본 작가인 요네하라 마리(1950~2006)가 미식견문록이란 책에서(한국에서도 번역되었으며 137페이지에 언급되어있다.) 이 동화를 인종차별 논란으로 사라졌다고 쓴 바 있다.
  • [3] 번역된 판에 따라서 꿀로 변하는 버전도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