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특징
- 두성의 기반은 흉성이다
- 파사지오 극복
- 두성발성시 느낌에 대한 이야기
- 두성의 성량과 호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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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점을 두부(頭部, 머리)쪽에 중점적으로 두는[1]
창법.
모든 발성이 그렇듯 글로써 이렇게 저렇게 설명해서 그것을 읽고 두성 소리를 낸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리그베다 위키도 인터넷이긴
하지만, 지식In 같은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광고성 헛소리들에 현혹되지 말자.차라리 영상을 봐라 온갖
잡다한 용어가 난립하여 입문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중요한건 소리를 내는 것이지 어떤 명칭이나 용어들이 중요한게 아니니 두성이란 말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또 두성은 사람이 낼 수 있는 여러 소리 중 하나일 뿐이지 여러 소리 중 최고가 아니란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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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두성은 현대의 마이크와 앰프 등 전자적인 방법으로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장치가 없던 오래전, 소리를 멀리 관중석 곳곳에 보내기 위해 고안된 발성법이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두성이라고 불리는 창법이 본격적으로 음악에 쓰여진 것은 근대 이후 클래식의 벨칸토 창법이 등장한 이후로 알려져 있으며, 대중음악에서는 팝이나 록 장르가 어느 정도 발전한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단, 두성이라는 표현은 국내에서 불리는 표현이며 외국에서는 보컬 또는 보컬 트레이너에 따라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들어봐도 발성이 각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두성은 일반적으로 메탈이나 락밴드의 보컬 중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성악쪽에서는 테너나 소프라노처럼 높은 성부의 성악가들이 두성을 많이 활용한다. 스크래치 혹은 그로울링을 이용한 락커들이 내는 쇳소리가 섞인 소리를 두성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것은 기본기가 잡힌 상태에서 두성을 바탕으로 여러 기교를 구사하는 것으로, 실제로 순수한 두성만을 내야하는 성악가들의 높은 소리에서는 쇳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성문접지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발성이기에 잘못된 호흡법과 발성법으로는 두성에 결코 이를 수 없다. 예컨데 생목소리인 육성과는 소리를 내는
방법[2]
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발성법 자체를 모르면 낼 수 없는 소리다. 간단한 예로 올바른 발성법을 익힌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곳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복식호흡법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발성
시 횡격막의 올바른 지지를 형성해 이를 신체각부 공명에 능숙하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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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성은 어떻게 무작정 익히자고 해서 익혀지는 것이 아니고 올바른 발성을 목표로 "저음"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면서 습득하는 것이다. 올바른
저음 발성을 낼 수 없는데 (특히 미성 성대가 아닌 사람이) 두성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3]
예를 들어 일반인들은
소위 삑사리가 나면 그 부분의 음역만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진짜 문제는 그 밑의 음역대부터 잘못된 발성으로 데미지가 가중된
결과이기 때문.
또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이 상행할수록 목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후두가 올라가며 죄어지는 일반 육성은 결코 여기서 말하는 흉성이
아니다.[4]
여기서 말하는 올바른 흉성이란, 두성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낮은 소리를 말하는 것이다.[5]
이
올바른 흉성을 익히게 될 경우, 음이 상행하더라도 목에 불필요한 힘[6]
이 들어가지 않으며, 일정음역[7]
에서 성구가 전환이 되어
두성소리를 내게 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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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성구의 전환[9]
은 결코 쉽지 않으며,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넘기는 것이 두성 발성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된다.
연습으로 단련되지 않은 중성구[10]
는 전환되는 시점에서 파사지오(빠사지오)[11]
라는 난관에 필히 부딪히는데, 발성을 막 익힌
사람이나 이미 숙련된 발성자나 파사지오 극복은 끊임없는 과제다.[12]
파사지오를 극복하는데 안정된 후두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데, 후두의 위치가 만약 들려있거나 할 경우 파사지오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후두가 심하게 들리는 것은 그만큼 목에 불필요한 힘들이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발성연습을 하며 음계 상행시 후두를 유지하거나 아래로 내리는 연습이 필요하게 된다. 성악가들의 경우, 고음을 내야하는 구간에서 파사지오를 순조롭게 넘기기 위해, 후두를 최대한 아래에서 유지하고 하악을 넓게 벌리며 발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두가 내려간 상태를 잘느끼게 해주는 단어론 '우'가 있다.
중요한 점은 절대로 억지로 후두를 내리면서 내는 소리가 아니란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흉성과 가성의 조건을 바탕으로 목을 열어두고 혀를 바닥에 가만히 유지한채 턱아래와 혀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그 상태를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후두의 위치가 유지되는 것이다. 이걸 간과하고 억지로 후두를 내려 잘못된 방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실용음악의 경우 후두 신경쓰지 말고 노래하라고 비판하는 트레이너들도 있으나, 후두가 너무 심하게 들려 목을 막아버리는건 누구든 문제라고 지적한다. 즉, 노래할땐 발음에 따라 후두가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으나 발성연습 땐 후두를 낮추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
허나 말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후두를 아래로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데, 최대한 후두가 들리지 않으면서 공명은 공명대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구전환 부분에서는 정말로 피나는 연습을 요한다. 힘을 빼지 않으면 계속 파사지오에 부딪히게 되는데, 분명 힘을 뺄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아 이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또 자신의 성구변환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이 파사지오 극복이 더 수월할 수 있는데, 건반을 두들기며 하는 연습과 실가창에서의 문제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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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방을 통해 터득하는 발성도 중요하긴 하지만 발성을 할 때 개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정형화 할 수 없으므로 그 느낌만으로 이렇게 낸다 저렇게 낸다고 하기엔 곤란한 점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예로, 흔히 두성을 내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발성으로 호흡이 모자라서 머리가 아프거나 띵한 것일 수도 있으나, 극도의 연습을 하는 테너 성악가들은 실제로 공명 때문에 부비강에 고통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발성에 대한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아니하고, 아닌 개개인의 느낌만을 쫓아 발성을 터득하려고 한다는 것은 필시 한계가 있다. 두부의 진동이란 것도 사람마다 느낌이 제각각이기에 주관적인 느낌만으론 옳은 소리를 내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두성소리를 낸다고 하여도 감이 둔한 사람일 경우 미미한 진동을 그것도 겨우 느끼는 경우가 있기에 올바른 소리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발성전문가나 보컬트레이너 등에게 테스트를 받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느껴지는 감각을 좇아 두성을 익히게 되는 케이스도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의 일부다. 보컬트레이너가 곁에서 지도할 때 특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발성시 근육의 움직임을 기억하는 것도 연습시 기억해야할 중요한 사항이다. 두성을 낼 때에 오만상을 찌푸리는 이유는 발성도 근육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간을 찌푸리거나 눈을 크게 뜨는 이유는 안면 근육의 움직임 때문이다. 단순히 감정 조절이 그 원인이 아니다. 노래 할 때에 사용하는 것은 성대와 호흡을 다스려야하는 복부와 흉부만이 아니다. 노래도 일종의 운동으로서 전신의 근육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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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은, 흉성이라고 가슴만 울리거나 두성이라고 머리만 울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13]
두성은 기본적으로 말을 할 때보다 호흡이 세져야하기 때문에 강력한 호흡을 필요로 한다. 성악가들은 이러한 두성을 제대로 익히기까지 올바른
자세와 복식호흡 등 체계적인 훈련을 포함해 1~2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자연스럽게
구사한다[14]
성량과 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공명점까지 얼마나 많은 호흡(숨)을 끌어올려 진동시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든 창법의 공명점은 울리는 부분이나 느낌을 집중하는 부분이지 소리가 그 공명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가성, 비성, 두성, 흉성과 같은 구분은 일종의 기분일 뿐이지 그 부분이 울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소리는 목(성대)에서 나오며, 구강에서 울린다. 또한 호흡이 충분하지 못하면 소리를 머리로 보낼만큼의 힘이 없기 때문에 목에서 소리를 내게 된다. 다르게 말하면 호흡이 잘 받혀주고 두성을 잘 내게 된다면, 소리가 막히는 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린다.
때문에 보컬 트레이너에 따라선 공명점이란 개념 자체를 아예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에서 잡지식만 배워와서 두성이니 흉성이니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원하는대로 가르칠 수도 없고,[15]
어느정도 수준이
넘어가면 굳이 이런 점을 알려주지 않아도 공명점이란 개념을 스스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목에서 나오는 울림에 어떻게 입체적인 감각을 주느냐가
창법의 주요 관심사이다.
\----
[1]
절대 머리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다.[2]
성악에서는 두성을 오히려 가성에 가까운 소리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물론 일반인들이 아는 육성한계에서 넘어가는 가성과는 좀 다른 개념으로 그냥 호흡 새는 가성은 성대 상하는 지름길이니 주의. 진성보단 가성에 가까운 느낌의 소리라는거다.[3]
일단은 복식호흡법, 입술떨기(립트릴), 입김내기, 호흡 내뱉으며 횡격막지지 느끼기, 허밍 등으로 올바른 흉성소리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동시에 악보를 보면서 음계상행 스케일 연습과 발음연습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이 충분히 된 후 이를 바탕으로 실가창에 적용시키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발성법 자체에만 강박관념을 갖는 것도 경계해야만 한다.[4]
물론 이 소리만 가지고도 피나는 연습을 해서 울림이 좋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대중가수들도 있다. 감정표현에 더 충실할 수 있지만 낼 수 있는 음역은 한정되어 있다는 게 딜레마. 그리고 이 경우도 흉성이긴 하지만, 이것은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발성법과는 조금 다른 흉성이다.[5]
발성 커리큘럼에 따라 이 올바른 흉성에 대한 설명은 각각 다르지만 이 흉성의 조건이 목이 열려진 상태를 의미한다는 점은 일치한다. 올바른 복식호흡법을 통해 마치 하품처럼 숨이 들여마셔진 상태(횡격막 지지)에선 자연스럽게 목구멍이 열리고 후두가 내려가게 된다. 그 상태에서 입김처럼 호흡만으로 작은 저음을 내는 것이 올바른 흉성의 시작이다. 주의해야할 점은 저음이라고 억지로 긁는듯한 굵은 소리를 내면 안되며, 숨을 들이킨 상태에서 저음을 내뱉을때 복부의 숨들이 순식간에 모두 바로 뱉어져버리면 안되며, 마치 입김을 내듯이 천천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올바른 흉성이라고 할 수 있다.[6]
물론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의 경우 올바른 흉성소리 자체를 내기가 영 쉽지 않으며, 자꾸 예전습관이 나와 목에 힘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성구전환이 되는 부분(파사지오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을 연습시에는 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로 힘겹지만,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 후두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죄어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다.[7]
사람마다 몇 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옥도2옥미 사이에서 1st, 2옥파솔 부근에서 2st 성구전환이 이루어진다. 물론 성구전환시 급격한 음색차를 줄이기 위해 저 음들보다 3도쯤 전부터 목을 여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고음을 못넘는 이유는 2st 성구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기 때문이다.(남성의 경우 가볍고 무겁지 않은 흉성 발성을 하면 1st 성구전환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더 위에서 전환하는 음역대도 있으나 생략한다.[8]
처음부터 힘있는 두성을 내는건 힘들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가성(이 가성 또한 위에서 설명한 흉성소리와 같은 조건을 갖춘 소리를 말하는 것이다. 절대로 일반인들이 육성한계에서 더이상 소리를 못내서 내는 끼익끼익 소리의 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을 통해 두성의 기초감각을 찾고, 성대를 내전시키는 연습 등을 통해 흉성느낌에 가까운 소리가 나오면 통칭 두성이라고 불리는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9]
성구의 전환은 특정음이 아닌 특정음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의한다.[10]
흉성과 두성이 전환되는 부분[11]
흔히 삑사리가 생긴다고 한다. 전환될때 순간적으로 음이 뒤집히는 현상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육성으로 목을 쥐어짜다가 한계음역에서 뒤집히는 소리 또한 삑사리라고 불린다는 점이다. 둘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다.[12]
컨디션에 따라 파사지오를 순조롭게 넘길 수 있는 정도도 변할 수 있다.[13]
정말 훌륭한 가수라면 모든 종류의 공명발성을 다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음정이나 감정표현 같은 목적을 위하는게 아니라 그냥 소리 자체가 좋아서 어느 하나만을 죽어라 연습하고 내지른다면 그건 가수가 아니라 그냥언행이 일치하는고음병 환자일 뿐.[14]
실제 두성 뿐만 아니라 휘슬소리도 아기들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아기들 돌고래 소리 영상을 뒤져보면 많이 돌아다닌다. 쓸 수 있던걸 나이가 들면서 까먹고 다시 힘들게 찾아가는 아이러니.[15]
앞서 말했듯이 기본기가 되어야 이것을 노래에 대입할 수 있다. 그리고 성량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선천적인 재능의 차이(몸통의 부피, 비강의 구조와 크기 등)가 나타나지만, 일정 이하는 노력이 있기 전엔 고만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