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에서 사는 소, 야생 소
- 이문열 원작의 중편 소설
2.1. 등장인물
2.2.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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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하게 들소라고 하지만 꽤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축화한 소(Bos taurus)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야생화된 무리가 거의 없다. 가축화된 소의
야생의 조상인 오록스는 멸종했다.
폴란드에 살던 최후의 진짜 오록스가 죽은 것은
1627년이다.[1]
소는 원래 사람 손에서 벗어나도 아무런 문제 없이 야생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지만 사람이 통제해서 키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이어서
야생으로 탈출한 놈들은 반드시 잡아 오는데다가, 소 혼자 살라고 하면 그럭저럭 살지만 가축우리를 벗어난 소는 야생의 육식동물을 피할
줄 모르기 때문에 쉽게 잡아먹히게 마련. 그렇기 때문에 야생화하는 소는 거의 없다(...).
다만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토착 유제류가 없어서 소가 살 수 있는 생태적 위치가 비어있는 데다가 소를 잡아먹을만한 육식동물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키우던 소가 탈출해서는 수천 수만 마리씩 떼를 짓고 살았었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의 왕들은 한번 사냥에 이런 야생소를 수천 마리씩 죽이면서 위용을 뽐냈다고.
우리에게 익숙한 소의 근연종인 소과 소속의 동물 중에서 가축화되지 않은 여러 종류(예: 인도들소(gaur, Bos gaurus))들도 들소라고 부를 수 있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접하는 들소는 이들과는 다소 종류가 다른 아메리카들소(american bison, 통칭 buffalo Bison bison)이다.
인디언들은 농사보다는 주로 들소 사냥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들소를 길들여서 농사에 사용하지 않은걸 보니 길들이는 것 자체가 힘들었나 보다.
- 인도들소(gaur, Bos gaurus) - 야생 들소 중에서 가장 큰 종류. 장성한 수컷의 경우 체중이 1t씩 나간다고 한다. 가축화된 것들은 gayal이라고 한다. 포토페디아 사진
- 반텡(banteng, Bos javanicus) - 자바 들소. 야생종 외에도 가축화된 것들이 존재한다. 포토페디아 사진
- 아메리카 들소(bison, Bison bison) - 속칭 buffalo. 포토페디아 사진
- 유럽들소(wisent, Bison bonasus) - 아메리카 들소와 근연종. 포토페디아 사진
- 아프리카물소(African buffalo, Syncerus caffer)포토페디아 사진
- 물소(Domestic Asian Water Buffalo, Bubalus bubalis)- 동남아시아의 물소는 이 종류다. 야생종도 있다. 포토페디아 사진
근데, buffalo라는 단어는 물소(water buffalo, Bubalus bubalis)와 아프리카물소(African buffalo, Syncerus caffer)에게도 쓰니까 buffalo가 꼭 아메리카들소라고만 생각하지는 말자.
실제 유럽들소와 아메리카들소만을 가리킬 때는 바이슨(bison)을 주로 쓴다. 또한 아메리카들소는 숲들소(woodland bion)과 평원들소(plain bison)의 두 종으로 나뉘며, 이 두 종과 유럽들소 세 종은 서로 교잡하여 잡종 새끼를 낳는 것이 가능하다.
buffalo라는 단어는 단수와 복수의 형태가 일치하는 명사이며 (단 복수형으로는 buffalo 이외에도 buffalos 와
buffaloes 도 쓰인다) 미국의 지명(버펄로[2]
)이기도 하다.
또 동사로 사용되면 버펄로 짓을 하다(=위협하다, 속이다)라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그래서 이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문장이... 언어학에서 꽤
유명한 문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어거지 문장이다.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Buffa
lo_buffalo_Buffalo_buffalo_buffalo_buffalo_Buffalo_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이게 뭔 소리냐면...
Buffalo buffalo(a) Buffalo buffalo(b)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c).
버펄로 시의 들소들(b)이 위협하는 버펄로 시의 들소들(a)이 버펄로 시의 들소들(c)을 위협한다. 라는 뜻이다.
다음과 같이 관계대명사를 넣어주고 명사구를 묶어주면 훨씬 보기 편해진다.(어디가?)
{(Buffalo buffalo) (which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들소가 서식하는 국가에서는 주로 건장한 체구에 저돌적인 인물들(주로 스포츠 선수들)을 들소에 비유한다. 특히 검은색 들소가 가장 많이 비유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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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문열 원작의 중편 소설 ¶
잭 런던의 "Before Adam"과 같은 선사 시대 SF.
선사시대가 배경인 SF로 분류할 수 있다. 주인공은 선사시대의 동굴에 사는 부족(여기서는 제대로 된 이름이 없다. 완전 인디언식이다)의 예술가. 주로 그림을 그린다. 이 구도는 작가의 다른 작품 '금시조'와 비슷하다. 여기서 나오는 사람들의 목표, 이상은 들소에 비유된다. 순수예술과 정착민족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생각이 엿보인다.
주인공네 종족은 모계 사회로, 여자에게 검열삭제의 선택권이 있지만, 성인식이나 남자들이 좋은 사냥감을 잡아왔을땐 예외다. 사실 사냥하는 남자들이 실세 같기도 하다. 예언자, 제도가, 원로들도 있다. 당시에는 선사시대라서 사람들이 오래 못살았다.
변우민 주연의 영화로 제작할려다가 계흭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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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원래는 주인공 측 종족으로, 성인식인 들소 사냥에서 제대로 공을 못 세워서 '낙오자들의 동굴'에 들어가서 그림이나 그린다. 이 동굴은 신체 능력이 떨어져서 예술에 종사하는 계급이 주로 사는데, 이들의 주 임무는 사냥하는 계급의 무기에 무늬를 새겨주는 것이다. 사냥꾼들의 마음에 드는 무늬를 새기면 질 좋은 고기를 받을 수있다. 이건 현대 사회에서 상업 예술가를 풍자하는 것 같기도 한다. 주인공은 자기가 그리고 싶은 들소 그림을 싶어해서 갈등을 겪는다.
나중에 뱀눈에게 잘보여서 그림을 그리며 비굴(자기 생각엔)하게 살았지만 나중에 그를 비판하기도 한다. 나중에 자신의 필생의 작업인 들소를 그리지만... 같은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한병태와 비슷한 것 같다. -
큰 목소리
주인공처럼 예술가들의 동굴에 사는 사람. 상당히 비관주의적이며 어느날 가출해서 방황하는데, 정착민들(농경민족)의 삶에도 끼어들어서 그들의 삶을 본 결과 계급주의적이라고 깠다. 사실 전쟁이란 노예 제도때문에 생긴거였고, 노예 제도는 정착, 그러니까 농사를 지으면서 생겼기 때문에 큰 목소리는 까버렸다. 주인공 네 종족의 젊은 유지인 '뱀눈'에게 반항하려다 뱀눈 패거리에게 다구리 당하고, 자비로움을 연기할려는뱀눈에게 풀려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뱀눈의 음모에 대해 주절거린다. 나중에 뱀눈 패거리에게 살해당한다.
사실, 주인공과 큰 목소리는 주인공네 종족이 아니다. 어느 정착민족의 예언자의 아들들이었던것이다. 예언자는 주인공네 종족이 정착민족을 약탈하고 몰살시킬때 비부르는 능력을 지녔다고 살려준것이다. 그는 비 정착민족인 주인공네 종족의 생활에 염증을 느껴서 '신비의 동굴'의 신비한 물-알코올 같다. 선사시대에도 미생물이 있으니 알코올도 있을것이다.-에 취해서 죽는다. 그런데 주인공네 종족의 여자랑 검열삭제를 해서 큰 목소리와 주인공이 태어난 것이다! 이건 주인공네 종족의 원로'위대한 어머니'가 말해준 것이다. -
위대한 어머니
주인공네 종족의 원로. 나중에 뱀눈 때문에 힘을 잃는다. -
산나리
주인공네 종족의 최하급계층인 '예술가'인 주인공을 짝사랑한다. 나중에 가정도 이룬다. -
초원의 꽃
여성으로, 주인공이 짝사랑한다. 아름답다고 한다. 나중에 뱀눈이 권력을 잡았을땐 뱀눈의 여자가 되고, 뱀눈이 농경종족들과 협상할때 넘겨준다. 사실 주인공을 좋아했다고 한다. -
뱀눈
주인공네 종족의 세력가. 교활해서 온갖 계략을 써서 권력을 잡았다. 이때부터 주인공 종족은 전투화한다. 이건 군사정부에 대한 비유라는 설도 있다. 큰 목소리가 비유하길, 주인공네 종족은 수많은 사람들이, 상류계급을 받치고 있다고 하며 뱀눈이 그 정점에 있다고 한다. 나중에 정착민족들과 협상한다. -
얘기꾼
뱀눈의 광대. 나중에 큰 목소리의 예언자 자리를 넘겨받는다. 주인공이 뱀눈의 억압적인 통치를 비난할때, 그동안의 정때문에 주인공이 위험한 발언을 하는 걸 막았다. 나름대로 주인공을 생각한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B%93%A4%EC%86%8C?action=edit§ ion=4)]
주인공은 너무 쇠약해서 들소를 다 못그리고 죽는다. 사실 선사시대니, 나온 인물들은 어차피 다 죽는다. 수많은 세월이 지나서 고고학자가 들소 그림을 발견한다.
본작은 구석기와
신석기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다. 작중에 등장하는 들소 그림은 구석기
시대[3]
에 그려진 것이라고 추정되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권력과 사유의 발생을 보기 위해 신석기에 가깝게 꾸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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