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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설.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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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거품설의 발생원인
  2. 주장과 반박

2.1. 박병호는 2014년 목동구장에서만 35개를 쳤다. 홈 35 원정 17의 비율은 심각하지 않나? 목동빨이다.

2.2.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에 약하므로 거품이다?

2.3.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때 거품이 증명되었다?

2.4. 박병호는 대구, 마산, 잠실에서의 구장별타율이 낮다. 이게 목동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박병호는 투수진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쩔쩔 맸다.

2.5. 최형우와 테임즈는 박병호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다. 박병호는 2014시즌 최고의 4번이 아니다.

  1.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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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품설의 발생원인 ¶

2012년 박병호가 포텐셜을 터뜨리며 이 후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자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란에서 박병호를 '거품 타자다', '목동빨이다' 라고 폄하하는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특히 2014년 기복있는 모습과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으로 그와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박병호가 필요이상으로 고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부쩍 늘어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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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장과 반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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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박병호는 2014년 목동구장에서만 35개를 쳤다. 홈 35 원정 17의 비율은 심각하지 않나?

목동빨이다.

애초에 이 말을 하는 것부터가 잘못인 게 타자들은 홈에서 더욱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다. 소위 말하는 안정감 같은 것. 이 때문에 홈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또한 홈에서 전체 경기의 절반을 치르는 프로 선수들인데 홈에서 많이 쳤다고 깐다면 어느 나라 프로야구 선수 중 안 까일 선수는 하나도 없다. 더군다나 박병호는 2012~2013에는 목동에서만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었다. 2012시즌엔 잠실구장 홈런 1위를 기록했으며 2013시즌에는 목동에서의 홈런수와 다른 구장의 홈런수가 거의 비슷했다. 유독 2014시즌만 그런 현상이 심화된 것일 뿐. 게다가 이승엽은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던 2003년, 자신이 친 홈런 56개 중 무려 35개를 대구구장에서 쳐냈고 잠실구장에서의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이승엽의 2003년과 박병호의 2014년 구장별 홈런 비율이 무척 비슷하다. 그런데도 박병호가 이 때문에 까이는게 당연한 것처럼 치부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목동구장과 대구구장이 같습니까?"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데 비교해 보자.

목동야구장- 좌우 98m, 중앙 118m
대구야구장- 좌우 99m, 중앙 120m. 참고로 이승엽이 신기록을 세운 2003년 당시에는 좌우 95m 중앙 117m로 목동보다도 작았다.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저 정도의 차이는 무의미하다. 목동구장이 외야석이 없어서 제트기류를 타고 멀리 간다[1]개소리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야구 좀 아는 사람들이면 있지도 않은 제트기류를 들먹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목동야구장이 히말라야 한복판에 붙어있나보다.아니, 야구를 몰라도 제트기류 뜻만 검색해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결론은, 박병호가 홈구장빨를 받아서 거품이 낀 것이라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지 못한 선수는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 ews&mod=read&office_id=469&article_id=0000014262&redirect=false&redirect=true% E2%80%9C%EB%AA%A9%EB%8F%99%EA%B5%AC%EC%9E%A5%EC%97%90%EC%84%9C)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승엽 본인도 전성기 시절 승까들에게 대구 구장빨이란 악평을 받았기에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부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논리에 털리는 찌질이](http://m.sports.naver.com/comment/reply.n hn?page=3&parentCommentNo=1130351&gno=news018%2C0003151818&parentSort=likabili ty&aid=0003151818&oid=018&section=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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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에 약하므로 거품이다? ¶

박병호의 소속팀 넥센은 2013시즌부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은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그에 무시할 수 없을만큼 중요하다. 경험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는 2014년한국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박병호는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때의 경험, 그리고 이번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경험. 시리즈로만 따지면 단 3번밖에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즉, 아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횟수 자체가 적은 박병호를 현재 성적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박병호가 그 적은 경험에서 나쁜 성적을 낸 것도 아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3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동점 쓰리런을 때려냈다.
2014년 플레이오프 때는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장타를 떠뜨리기도 하는 등 3할대의 타율로 제 몫을 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의 경우는 상당히 부진했지만 이것 역시 한국시리즈 경험이 첫 번째였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즉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아직까지 "경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평가해서도 안 되고,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물론 프로이니만큼 자신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며, 경험의 유무와 관계 없이 포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박병호 본인조차도 2014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올 가을엔 제대로 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으니 아직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의 모습만큼 충분히 강함을 증명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포시에서의 부진이 타자 자체의 능력을 거품이라 폄하하는 것으로 변질 되었으니 필요 이상으로 까이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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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때 거품이 증명되었다? ¶

태국전-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
대만전- 5타수 2안타 1실책출루 1삼진 1타점
홍콩전- 2타수 2볼넷 2득점
준결승(중국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결승(대만전)- 3타수 1볼넷 2삼진 1득점

모든 경기에서 본인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거나, 또는 자신이 홈으로 들어와서 득점했다. 게다가 무려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고 홍콩전에선 100% 출루율을 기록했고, 제일 부진했다고 하는 결승전에서도 본인이 볼넷을 얻어낸 뒤 득점까지 해냈다. 이게 부진한 성적인가? 참고로 박병호는 이번 대회가 국제대회 첫경험이다. 중국전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까지 때려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대회에서 박병호는 본인이 나간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낸 건 정말로 잘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결승에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중간에 볼넷을 고르면서 찬스를 만들어주긴 했지만 그렇지만 국제대회 첫 경험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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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박병호는 대구, 마산, 잠실에서의 구장별타율이 낮다. 이게 목동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박병호는 투수진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쩔쩔 맸다. ¶

박병호의 2014시즌 구장별 성적이다.
목동-0.356
문학-0.360
청주-0.356
대전-0.333
광주-0.323
사직-0.303
대구-0.167
마산-0.143
잠실-0.231

잠실에서의 성적은 그냥 그런 수준, 대구와 마산에서는 별로 못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자. 박병호는 2014년 마산과 대구에서 각각 경기를 10경기 비슷하게 치뤘다. 10경기에서만의 성적을 단순한 목동빨로 치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박병호가 약한 투수만 상대로 잘쳤고 투수진 좋은 팀들한테는 쩔쩔 맸다고 하는데 사실 정상적인 타자라면 투수진이 좋은 팀한테는 상대적으로 못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2]

참고로 아래는 박병호의 구단별 타격성적이다.

한화-0.386
두산-0.344
LG-0.339
삼성-0.386
NC-0.271
롯데-0.270
SK-0.259
KIA-0.259

여기서 모순이 생긴다. 구단별 타격성적을 본다면 박병호는 2014시즌 투수진이 좋았던 LG와 삼성을 상대로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고,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목동에서 몰아쳤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구장별 타격 성적으로 깔 생각이라면 투수진 강한 팀들을 상대로 못쳤다는 얘기는 왜 하는가? 구장별 타격 성적은 타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크게 바뀌기도 하며 어찌보면 잠실과 마산에서는 목동보다 경기를 훨씬 적게 치루기 때문에 애초에 타율이 낮다고 까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박병호는 마산, 대구, 잠실을 제외한 구장에서는 전부 3할 이상의 타율을, 그리고 LG와 삼성, NC를 상대로는 모두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다. 과연 이게 목동빨이라 할 수 있는가? 홈런 수에 관해서는 1번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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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최형우와 테임즈는 박병호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다. 박병호는 2014시즌 최고의 4번이 아니다. ¶

일단 최형우와 테임즈가 박병호에 비해 원정성적이 좋았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평균자책점 1위 nc의 테임즈와 평균자책점 2위 삼성의 최형우는 리그 평균 이하의 투수진을 보유한 팀에 있는 박병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과 상대를 했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박병호가 손해를 보는 게 된다. 만약 최형우, 테임즈, 박병호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했다면 박병호가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하다.[3] 그렇다면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넥센에는 다승왕 밴헤켄, 홀드왕 한현희, 세이브왕 손승락이 있는데 투수진이 약한가?"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2014시즌 넥센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삼성, NC에 비해 1점 가량 높았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박병호는 넥센 투수들과 상대를 하지 않았는데, 테임즈는 넥센에게 타율 3할 8푼대를 기록했고 최형우는 4할이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박병호는 평균적으로 테임즈, 최형우에 비해 강력한 투수들과 만나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넥센 팀 방어율 -5.25
삼성 - 4.52
NC - 4.29

넥센의 투수력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밴헤켄을 제외하면 선발진에 제대로 된 멤버가 없으며(소사는 승운이 어느 정도 작용했고 김대우는 후반에 들어와서 부진했다.) 불펜 같은 경우도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가 있긴 했지만 손승락은 사실상 많이 불안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사실상 넥센 불펜이 저 3명밖에 없는 것도 알아둬야하고. 이렇듯 넥센의 투수진이 평균 이하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테임즈와 최형우는 무엇보다 평균자책점 1,2위를 기록한 NC와 삼성의 투수진을 상대하지 않았다. 과연 이 대목에서 최형우와 테임즈가 아예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박병호는 삼성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박병호가 삼성에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박병호가 삼성을 상대로 못 쳤다면 아예 저런 가정은 불가능하다.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고.

여러 의견을 종합해본다면, 박병호를 거품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수이다. 거품을 걷어내고서라도 엄청난 대형 타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시즌 50홈런을 넘겨본 한국 프로야구 3명의 타자 중 한명이자 2회의 MVP 출신이고 홈런왕 3회를 기록한 박병호의 성적을 전부 목동구장 버프로 넘겨버리는 전제 자체가 문제가 크다. 2014시즌 홈런 비율이 홈 35 원정 17로 비율 차가 크다고는 하지만 홈 성적을 원정에 맞추더라도 34홈런이 되며 이는 4번타자로써 결코 적은 수의 홈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지도 벌써 2008시즌 부터 7시즌이나 되었지만, 30홈런을 넘겨본 타자가 박병호를 제외하면 2014시즌의 강정호가 유일하다. 물론 클락이나 브룸바, 알드리지 등의 외국인 선수들이 20홈런을 넘겨본 경험은 있지만 그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고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09시즌 2할 9푼을 기록한 클락이 유일하다. 상당한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2009시즌과 2014시즌이 표본에 끼어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제는 꽤 역사가 길어진 목동구장에서 30홈런 타자가 박병호와 강정호 이외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건 박병호가 충분히 장타력이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걸 증명하고도 남는다.

2014 시즌 박병호가 48호 홈런을 쳤을 당시의 뉴스. 잠실을 썼어도 그중 44개는 넘어가는 비거리라고 나온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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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합 ¶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 - 괴벨스
역사반복된다
팩트의 오용 + 관심병 + 게시판의 댓글 수준 + 조회수에만 관심이 있는 언론이 만든 괴물
현재 박병호에 대해 일어나고 있는 모든 논란은 10년 전 쯤 요미우리에서 뛰던 이승엽에게 따라붙었던 논란들과 아주 흡사하다. 2006년 당시 일본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던 이승엽에게 달라붙었던 수많은 영양사들이 어떻게든 이승엽을 깎아내리기 위해 내놓았던 주장들이 거의 그대로 지금의 박병호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구장에 대한 불만제기(도쿄 돔 vs. 목동), 구장별 타율, 와의 비교도 비슷하고...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영양사의 숫자 자체가 많았던 이승엽과 달리 박병호에 대해 나오고 있는 논쟁의 대부분은 네이버에서, 특히 소수의 악플러의 수천회 이상 반복된 악성댓글에서 야기되었다는 점이다. 문제는 악플들을 정리하고 게시판이 깨끗하게 돌아가도록 관리해야 할 네이버 측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고있지 않고, 언론에서 수시로 해당 악플러의 명의를 거론해가면서까지 인지도를 높여서 이런 말도안되는 거품설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승엽이 일본에서 뛰던 시절에는 현재와 같은 스마트폰도 없었고, 영양사들의 말도안되는 논리가 네이버에서 지금처럼 잘 통했던 것도 아니었다. 이승엽이 본격적으로 까이게 된 것은 영양사때문이 아니라 2006년 요미우리와 장기계약[5] 후 부상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6] 이로 인해 말도 안되는 악성댓글을 남발하는 유저들이 네이버에서는 아이돌마냥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 아이디를 빗댄 수많은 어그로성 아이디가 남발하여 단순히 박병호 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네이버 스포츠의 댓글 전체가 어그로가 판을 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하하 개판이네 당연히 악플러의 저격대상인 박병호는 현재 네이버에서 좋게 봐줘도 잘치긴 하는데 목동때문에 지나치게 고평가된 타자, 그게 아니면 그냥 구장덕좀보는 B급타자 혹은 그 이하로 취급되고 있는 상태다. 이는 단순히 박병호 뿐만이 아닌 소속팀 넥센히어로즈전체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지고 있어, 박병호는 물론 이장석 구단대표까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쟁은 원시적인 1차원 비난 댓글이나 어그로성 댓글에도 공감이 쭉 달리는 네이버에서의 일이다.조금만 상식이 통하는 야구 사이트에만 가도 이딴 논쟁은 존재하지도 않고 당연히 악플러들은 상식대로 천하의 개쌍놈들취급을 받는다. 심지어 모든 선수를 탈탈 까버릴 수 있는 야갤조차 거품이라고 놀릴지언정 진지한 토론으로 가는 일은 없다. 왜냐면 이런 식의 논쟁에서 이기려면 좀 더 우월한 비교대상이 필요한데, 현재 KBO에서 박병호를 완벽히 능가한다고 대다수가 인정할만한 타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항목은 딱 1명 덕분에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거품 논란에 대한 어느 네티즌의 한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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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문학구장이 한쪽 외야석을 허물었다가 그쪽 방향으로 홈런팩터가 늘어난 사례는 있다. 물론 이게 목동구장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지라도 제트기류라는 표현은 틀렸다.
  • [2] 투수도 마찬가지다. 에이스급이라고 해도 타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좀 더 나쁜 게 사실이다.
  • [3] 그리고 설령 이런 가정을 하지 않더라도 올 시즌 박병호는 war이 최형우와 테임즈보다 높았고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 [4] 사실 국내에서 홈런 비거리는 정확하게 측정하지 않을뿐더러 각 구장마다 단순히 비거리만으로 홈런이라고 추정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 [5] 상당수 팬들은 이승엽이 2006년 호성적을 바탕으로 이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제는 요미우리와 4년 30억엔에 장기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고, 팬들의 여론도 상당수 돌아서게 된다.
  • [6] 이승엽은 이 후 2012년에 한국에 복귀했고, 나이를 잊은거꾸로 먹는듯한 활약으로 2014년 지명타자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말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기 때문에 까는 사람은 거의 사라졌다. 문제는 박병호를 까는 악플러들이 박병호를 깎아내리기 위해 이승엽을 띄워주면서 공감을 얻어낸다는 점.
  • [7] 정확히는 박병호를 죽도록 까는 바로 그 악플러를 저격한 글이다. 참고로 이 블로그는 LG팬. 그런데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 네티즌들이 논점을 이탈한 논제들 이승엽이라거나 이승엽이라거나 이승엽이라거나 를 들고오는 바람에, 결국 새로운 지옥도가 열리고 말았다. 정신건강을 위해 댓글창은 되도록 열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