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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주요 로아
- 종교의식
- 조직과 집단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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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뉴올리언즈를 중심으로 크레올 배경을 지닌
흑인들 사이에 행해지는 종교. 현재에는 기복신앙적인 면이 경제난과 불안정한 생활에
괴로워하던 남미 지역에서도 점차 퍼지고 있다.[1]
산테리아(Santeria), 후두(Hoodoo) 등 다른 지역에서 독자로 발달한
서아프리카 기원의 혼합종교들과 흔히 혼동된다.
아이티 크리올어: Vodou. 전통적인 영어 표기는 "Voodoo"이나 본인들 및 최근 간행물에서는 "Vodou"를 선호한다.
다호메이 왕국 (현 서아프리카 베냉)의 만신전을 부분적으로 이어받았으며, 나이지리아와 콩고, 아이티 섬 원주민 타이노 인디언 종교, 그리고 천주교와 유럽 기원의 신격들이 혼합되어 발전해 있다. 아이티 현지에서 이 종교를 지칭하는 뜻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 "servi lwa" (로아를 섬김) 에서도 볼 수 있듯 이 신격들에 대한 숭배가 중심을 이루며, 고유의 농경의례, 통과이례, 주술 등이 행해진다. 로아는 주로 아프리카의 초자연적인 정령과 같은 위상을 가지지만 천주교와의 융합으로 한 신격이 부두의 로아와 천주교 성인의 두 모습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로아는 정령이지만, '신'은 아니다. 부두교는 가톨릭 신앙과 깊숙하게 연관되어 유일신이 존재한다고 인정한다. 따라서 아이티의
부두교도들은 자신들을 기독교도라 표현하는 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즉 가톨릭을 믿는 다른 방식이라 생각하는 것. 부두교에서 창조주인 신은
인간에 신경쓰지 않고 더 거대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인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반면 하부의 정령인 로아들은 인간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인간 세계에 관여한다. 따라서 인간은 로아들을 통해 바라는 바를 기원하는 것이다. 정통 가톨릭 신앙에서 성인에게
전구를 요청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다른 점이라면 성인은 절대로 기원하는 바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능력이 없고 그저 기도하고 비는 것 뿐이지만, 로아는 인간 생활을 관리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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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바(Legba) : 모든 의식에서 가장 첫 번째로 불려지는 로아로서 인간과 다른 로아를 중재한다. 불구가 된 노인 성 라자로(St. Lazarus) 혹은 천국의 열쇠를 가진 사도 베드로(St. Peter)와 동일시된다.
- 마라사 세 쌍둥이(Marassa Jumeaux) : 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신들리면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보이며 과자나 과일을 요구하는 땡깡을 부리게 된다. 밉보이면 해꼬지한다.
- 로코(Loko) : 부두 사제들의 서임을 주관하며 웅포(ounfo)라 불리는 신전의 보호자.
- 쿠쟁 자카(Kouzen Zaka) : 농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농경신. 이름부터 "자카 사촌" 혹은 "자카 형" 정도로, 아직 농업 인구가 많은 아이티에서 가장 민중들과 친숙한 로아 중 하나.
- 담발라(Dambala, Danbala) : 다호메이 왕국에서 온 대표적 신령 중 하나로 부두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널리 섬겨지는 로아 중 하나. 아내는 아이다 웨도(Aida Wèdo). 아내와 함께 야자나무 위에 걸린 알을 먹기 위해 기어올라가는 두 마리 뱀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신들리면 뱀처럼 혀를 낼름거리고, 땅을 기어다니며 나무를 기어오른다.
- 아궤(Agwe) : 성 울리히(St. Ulrich)와 동일시되며 바다를 주관한다. 아궤에 대한 제사는 조각배에 음식과 음료를 담아 떠내려 보내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빨리 가라앉으면 아궤가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내는 라시렌.
- 라시렌(Lasirèn) : 아궤의 아내. 신들리면 외모에 민감하고, 남자를 밝히는 젊은 여성의 행동을 보이게 된다(…) 죽은 자를 부두의 낙원인 기넹(Guinen, 기니)로 인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에질리 프레다(Ezili Freda, Erzulie Freda) : 남자를 좋아하고 예쁜 옷과 보석, 향수 등을 좋아하는 점에서 라시렌과 비슷하며, 사랑, 미, 감각적인 것들을 관장한다. 성격이 거칠기 때문에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폭발적으로 화를 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모 마리아, 특히 슬픔에 빠진 마리아(Mater Dolorosa)와 동일시되며 어머니들을 지켜주는 신격이기도 하다. 가장 널리 섬겨지는 신격 중 하나.
- 보수(Bosou) : 뿔 달린 소로 묘사되는 여러 신격들의 총칭. 신들리면 육체적인 힘이 강해지며, 보수가 지켜주는 사람에게 접근하면 들이받게 된다.
- 오구(Ogou) : 센작(Senjak; St. James), 페라이(Feray; Ferraille), 바다그리(Badagri) 등 여러 신격들의 집단. 이 중 오구 센작이 가장 널리 눈에 띄며, 오구 신들이 들리면 군인처럼 행동하며 시가를 씹고, 럼주를 마시며, 여자에게 집적거린다(…) 상징은 아이티 깃발이 양쪽으로 둘러싸인 장검.
- 그란브와(Granbwa)
- 에르줄리 단토(Erzulie Danto)
- 게데(Gede; Ghede)
- 바웡 삼디(Bawon Samdi; Baron Samedi)
- 바엉 라크와(Bawon Lakwa; Baron La Croix)
- 바롱 심티에(Bawon Simityè; Baron Cimtière)
이 로아의 성격은 로아마다 다르다. 인간에게 우호적인 로아들과 비우호적인 로아들로 나뉘며, 각각에 있어서도 그저 인간에게 무관심할 뿐인
로아와 인간에 대한 입장이 명확한 로아가 따로 있다. 가장 유명한 로아는 007시리즈에서 한 번 나온 적 있는 바론 사메디와 사탄의인형의 대사에 등장한 바 있던 뎀발라.
하지만 영화에서 나온 것과 실제 부두교 신앙에서 묘사되는 두 로아들의 이미지는 정반대인데, 첫째로 뎀발라는 근본적으로 선한 로아이고 인간에게
우호적이며, 뱀으로 상징된다. 그리고 바론 사메디는 죽음과 삶과 부활을 관장하는 게데 로아의 우두머리로
턱시도와 실크 햇 차림(!)에 항상 시가를 물고 럼을 따른 잔을 손에 달고
다니는 해골로 묘사된다. 왠지 만화에서 많이 나올 것 같은 이미지인데? 참고로 인간사에 관심이 많은지 여성을 꼬시려
무덤에서 나오기도 하고 몰래 제물을 통해 계약을 맺어주기도 한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로아다. 저 독특한 비쥬얼 덕분에 게임과
영화에서 많이 인용되는 바가 있다.
로아는 선하든 악하든 인간이 제물과 의식을 통해 특정 목적을 기원하면 힘을 빌려줄 수 밖에 없다. 즉, 다른 종교에서의 신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게, 영적인 거래대상인 것. 로아가 약간의 조상신격인 성향을 띄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두교에 뚜렷한 내세관이 있는 것은 아니며,
로아가 좋아하는 행동과 싫어하는 행동 정도가 있을 뿐[3]
부두교가 딱히 내세우는 도덕률이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로아의 조력에 대한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불합리한 현실을 영적인 영향력을 빌어 개선하려는 목적이 뚜렷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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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경우 밤중에 특정의 성소에서 행하고, 동물 등의 산 제물, 혹은 그 형상을 본뜬 대체물을 바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와 함께
성스런 북의 리듬에 맞추어 신이 내려 추는 춤도 뒤따른다. 대체로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경우에 따라 모래나 소금 등을 땅에 뿌려 로아를
상징하는 문양(베베 vèvè) 그리고 그 위에서 춤을 춘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풀이나 마약 등을 사용하여 샤먼이 황홀경에 빠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의식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이런 환각에 빠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환각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참관자 중에서도 이런
트랜스 상태에 빠지는 이들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한국의 굿이나 신내림과도 유사한 면이 있는 듯. 장승 같은 것을 세워 로아에게 경의를 표하는
경우도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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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교에는 천주교와 같은 중앙 조직 또는 성직과 같은 계급제도는 없으나,
남성 또는 여성 제사를 중심으로 한 자치적, 자발적 집단이 존재한다. 제사를 이끄는 사제,
혹은 무당은 남성의 경우
호응간(houngan)[5]
, 여성은 맘보(mambo)라고 불린다. 로아에 따라 남녀에
대한 선호도 차이도 있기 때문에 두 부류가 모두 필요한 듯. 이들 사제들은 사람들이 죽음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요란하고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치장하여 광대와 같은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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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작에서는 대부분 저주와 언데드군단을 제작하는 악의 축으로 그려지는 종파. 가장 잘 알려진 개념은 좀비와 부두인형이다. 블랙 자코뱅이란 역사책에 보면 부두교 사제가 아이티에서 백인 지배와 흑인노예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서구의 미움을 받아 '악마의 종교'로 몰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백인 놈들을 쳐 죽이자.'는 제사를 걸핏하면 했다고 하며, 부두 비밀결사가 암살을 비롯한 방식으로 아이티 혁명에 참가한 적도 있다고 하니 언플을 못 받는 부두로서는 오해되기 딱 좋은 환경이다. 사실 좀비도 아이티 대통령이었던 아리스티드에 따르면 노예의 은유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설정에서는 정글고등학교는
부두교 미션스쿨이다. 선교사 마사이아의 가호 아래 오늘도
학생들은 신실한 가슴신앙생활을 하고 있다.[6]``[7]
한국 충남 부여군 구룡면 용당리에 부두교회(…)가 있다. 진짜 부두교는 아니고 개신교 계열(성결교)의 교회.
웹툰 야심작정열맨에서 나오는 부두교는 우리가 알고있는 부두교와는 많이 다른 일종의 사이비 종교라고 한다.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에서는 좀비들을 조종하는 부두교의 우두머리가 등장한다. 철인은 좀비와 싸운 것이 아닌 저승사자(...)와 싸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에 꽤 자주 등장한다. 예전에는 그렇지도 않았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트롤들이 부두교를 바탕으로 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하면서 비중이 커지기 시작. 게다가 스타크래프트2의 차가운 토시 남자는 부두교 신도라는 설정. 디아블로 3에는
부두교를 모델로 한 부두술사[8]
가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 부두술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나지보라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트롤의 머리를 들고 나오기도 한다.
\----
[1]
지금은 종영한 시사프로 W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종종 무덤의 뼈가 도굴당하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인골은 비싼지라 보통은 새 뼈나 깃털을 태우는 것으로 대신한다고.[2]
실제로 기독교가 초기에 전파될 때에도 다신교가 주류였으며, 이러한 신들의 역할을 성인으로 대체하였다. 또 멕시코의 특출한 성모 공경도 아즈텍의 여신 신앙과 융합된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문화가 전파되며 융합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3]
전쟁과 살육을 좋아하는 로아도 있다. 인간을 싫어하는 로아는 아니지만 자기 힘혼돈, 파괴, 망가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강해 나쁜 로아로 분류된다. 안습[4]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일 뿐 동북아시아의 샤먼 문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5]
훙간, 호웅간, 후웅간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비록 아이티의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므로, h가 묵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houngan은 프랑스어가 아닌 아프리카의 폰(Fon)어의 hùn gan에서 기원한 단어이다. 따라서 발음은 후웅건에 가장 가깝다.[6]
실제로 부두교는 포교나 미션 관련 활동을 일절 하지 않는다. 워낙 안 좋은 언플을 많이 당해서 "그냥 놔 둬"가 유일한 대외정책이나 다름없다.[7]
그리고 김규삼도 착각했는지 여기선 부두교가 아프리카 종교인 걸로 나온다.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왜곡된 아프리카의 풍만한 가슴[8]
초기 이름은 의술사, 영문판 이름은 위치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