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an
건반 악기이면서도 파이프나 리드를 진동체로 하는
기명악기(氣鳴樂器).
원래는 파이프오르간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최근에는 오르간의 종류가 다양해져 전자오르간, 파이프오르간, 리드오르간 등으로 세분화해서 부르고 있다.
피아노와 같은 건반악기이지만 악기의 특성상 주법이 피아노 주법과 아주 다르다. 오르간은 음이 일정하게 계속 나오며 누르면 소리가 나고 떼면 소리가 멈춘다. 떼기 전까지는 계속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음을 떼지 않고 이어서 쳐야 턱턱거리지 않는다. 피아노를 잘 치면 오르간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지만 연습이 필요하다.
소형 파이프오르간은 2단, 중형은 3단, 대형은 4단 등으로 크기가 커질수록 단 수가 많아진다. 또한 발 부분에도 건반이 있는데 이것은 특수한 신발을 신고 발놀림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리드 오르간의 경우 1단으로 되어 있는 소형 제품이 많다.
일반적으로 많이 치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곡 중 인벤션, 특히 신포니아는 오르간으로 연주하면 피아노와는
대단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멋있다
한국에서는 고가인 피아노가 보급되기 이전, 음악실의 반주를 담당하는 역할을 리드 오르간이 주로 맡았다. 오르간이라는 이름과 함께
풍금(風琴)이라는 한자어로도 많이 불렀다. 1990년대까지 국민/초등학교를 다녔다면 피아노를 잘 치는 음악 선생님이
오르간으로 반주를 하거나, 실기시험 때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들에게 반주를 부탁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다.
다만 초등학생의 힘으로 페달을 밟고, 동시에 무릎을 오른쪽으로 밀어 레버같은 것을 밀며 연주하는건 힘들다. 키도 안맞고.[1]
그래서
가끔 두명이 앉아서 한명은 페달과 레버만 맡고 나머지 한명은 건반만 누르는 경우도 있었다.
페달셔틀
오르간 건은 이 파이프들로 이루어진 오르간의 구조를 보고 따온 붙여진 이름이다.
구 소련때 만들어진 오르간은 미사일을 쏠수가 있었다.
누구는
인간으로 이걸 만드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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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노 반주를 무리없이 하는 학생들은 음악에 조예가 깊기 때문에 어차피 실기도 만점에 수렴했을 터이니...그들은 매우 귀찮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