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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라면.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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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라면에 치즈를 얹어서 한 번 먹어봐 그리고 재빨리 저 하늘을 봐
그러면 핑글팽글 핑글팽글 돌겠지 왜냐고? 너무 맛있어서지"
언타이틀의 1997년 발표곡 '고정관념'

Contents

  1. 개요
  2. 조리법 및 취식법
  3. 대중화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9%98%EC%A6%88%EB%9D%BC%EB%A9%B 4?action=edit&section=1)]

1. 개요 ¶

라면위에 치즈를 얹어 내놓는 음식으로 제조법 또한 간단하여 그냥 라면을 끓인 후 시중에 판매되는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얹는 것으로 완성. 최근에는 라면에 넣어먹는 치즈제품이 새로이 등장했는데 이 치즈는 슬라이스 체다 치즈가 아니라 모차렐라치즈이다.[1] 당연히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가는 치즈라면과는 풍미가 다르다.

어지간한 분식집마다 메뉴판에서 찾을 수 있고 또 컵라면으로도 나왔을 정도니, 수많은 라면요리법 중에서도 나름 공인된(?) 라면요리이긴한데... 취향을 상당히 타는 음식으로, 의외로 대중화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90년대 후반에만 해도 초파게티 수준의, 쉽게 시도하지 못할 컬트적인 취향의 요리정도로 여겨졌었던 모양.

반 장 정도만 넣어도 라면 자체의 맛이 확 바뀌기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맛은 우유라면 특유의 풍미가 한층 더 진해진 느낌. 그래서 그런지 우유라면에 비해 좀 더 취향타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유라면 → 치즈라면의 태크를 탈 수도 있다. 둘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
참고로 시중에 "치즈 라면"이라고 판매되는 것은 더더욱 취향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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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리법 및 취식법 ¶

조리법이 두가지가 있다.

  • 라면을 끓일때부터 치즈를 넣거나
  • 라면을 끓인 뒤 치즈를 넣는것.
  • 가루스프대신 치즈를 넣어서 끓인 것
    의외로 맛있다.영국요리

끓일때 넣는것은 완벽하게 치즈가 녹으나, 거품이 계속 부풀어 올라 불어가며 끓여야해서 번거롭고, 치즈를 면에 감싸 건져먹는 방법이 불가능하단 단점이 있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장 반 정도를 넣기도 하며, 지나치게 많이 넣을 경우 맛이 심하게 느끼해지고 비주얼도 무시무시해진다.

간혹가다 소컵 컵라면 하나에 치즈 두장 이상을 넣는 용자들도 존재한다. 시식평은 '라면에서 까르보나라 맛이 난다'.

그런데 진짜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치즈 다 먹으면 또 넣고, 또 넣고를 반복해서 라면 한 그릇에 4~5장의 치즈를 먹기도 한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취향 따라 즐기자.

대중화된 타입의 치즈라면은 신촌의 오래된 라면집 메뉴인 "신계치(신라면 + 계란 + 치즈)"라는 모양이다.

몇몇 라면집에선 드물게 체다 치즈가 아닌, 피자에 들어가는 모짜렐라치즈를 집어 넣는다! 일반적인 치즈 라면과는 다르게 국물 맛 자체엔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녹은 치즈가 뜨거운 면발에 휘감겨 독특한 식감을 준다. 다만 식었을 시에 둥둥 뜨는 기름의 느끼함은...... 애초에 냉라면도 아니고 라면이 부는데 라면을 누가 식혀먹어... 상기 언급되었던 것 처럼 컵라면 등에 쉽게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라면에 넣어먹는 모차렐라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모습이 딱 대용량 모차렐라 치즈를 저용량으로 나누어 포장해 파는것과 같다.

먹는 방법에는 녹은 치즈를 면에 감싸 건져먹는 것과 섞어서 먹는 것의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떤 방법을 쓰건 치즈가 국물에 녹아드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특히 후자의 경우 국물이 누리끼리한 오렌지빛을 띠기 때문에 여기에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 [2] 국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면 별도의 접시를 준비해 치즈를 접시 위에 얹고 그 위에 면과 소량의 국물을 덜어 먹는 것이다. 단 이 때는 치즈의 맛이 강해지고 설거지가 약간 힘들어진다(...)

끓인 라면에 벨큐브 사의 래핑카우 치즈를 넣으면 '''국물에 녹아들지 않아'' 치즈맛과 국물 맛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단 일반적으로 쓰이는 슬라이스 치즈보다 작으면서 맛은 비교적 더 강하기 때문에[3] 한 입에 먹으면 골룸해진다. 젓가락으로 조금씩 잘라다 먹는 것이 좋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9%98%EC%A6%88%EB%9D%BC%EB%A9%B 4?action=edit&section=3)]

3. 대중화 ¶

가끔 분식집에 있기도 한 메뉴인데 치즈 1장 탓에 일반 라면보다 500~1,000원 더 비싸다. 마트에서 파는 치즈가 10장에 4000원 남짓 하는데, 분식집보다야 싼 셈이지만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 게다가 간혹 라면과 섞으면 맛이 괴랄해지는 지뢰 치즈가 있기도 하다. 서울우유 치즈가 메이저.

1980년대 중반, 이태원의 소방서 부근 스카이라운지 형 주점에서는 야간에 특별 메뉴로 시중 보통 라면의 2배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 위 사진처럼 다 된 라면에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 내는 것이었다. 보통 그 상태에서 휘휘 저어 먹는데, 치즈가 녹아든 국물이 느끼한 편이었지만 가게를 찾는 외국인들도 잘 먹었다. 치즈의 지방과 단백질, 국물이 술에 지친 속을 달래주기 때문에 그 가게에서는 일종의 "해장국" 개념으로 팔고 있었다.

오뚜기에서는 2PM 닉쿤이 광고해 화제가 된 "보들보들 치즈라면"이라는 물건을 판매하는데, 위에 설명된 치즈라면과는 달리 라면을 다 끓인 뒤 오렌지색 치즈가루를 타서 먹는 식이다(그야 일반 치즈를 넣었다가는 라면의 장점 중 하나인 보관 용이함이 사라질 테니까). 일반 라면보다 양이 적다......

덧붙여 언제부터인가 치즈라면 전용 치즈인 **라면愛치즈**라는 물건이 판매되고 있다.

파마산 치즈[4]를 라면에 뿌려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취향 차이겠지만, 파마산 치즈 특유의 강한 풍미가 의외로 라면과 잘 어울린다고.

\----

  • [1] 딱 모양이 기존 있던 모차렐라 치즈를 조금만 담아 포장한 느낌이다.
  • [2] 이는 국내에 유통되는 노란색 슬라이스 치즈에 치자 색소가 다량 함유된 탓이 크다. 국내에도 흰색 슬라이스 치즈가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 슬라이스 치즈의 경우 흰색이거나 노란색이 연하다.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치즈를 넣으면 색이 그리 많이 변하지 않는다.
  • [3] 국물 등에 녹으면서 섞이거나 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마침 비주얼도 딱 김치찌개에 들어간 두부(...)
  • [4] 크래프트 등에서 나온 가루 형태로 된 것. 피자집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이다. 덩어리를 갈아서 얹어 먹는 사람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