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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매팅리.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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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러벨(左), 프레드헤이즈(右)와 함께 찍은 아폴로 13호 공식 포트레이트. 사진까지 찍었는데 (↓)요놈이 홍역에 걸렸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7/7a/Apollo_16_crew.jpg /520px-Apollo_16_crew.jpg](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 /7/7a/Apollo_16_crew.jpg/520px-Apollo_16_cre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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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영, 찰스듀크와 함께 찍은 아폴로16호 공식 포트레이트.

Contents

  1. 소개
  2. 커리어
  3. NASA 이후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C%84%20%EB%A7%A4%ED%8C%85%EB%A 6%AC?action=edit&section=1)]

1. 소개 ¶

Thomas Kenneth Mattingly Ⅱ(1936년 3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시카고 출생)는 NASA의 우주비행사로, **아폴로 13호**의 정규 팀원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팀에서 제외된 뒤 아폴로 16호 승무원으로 활동한, 그리고 우주왕복선 시대에 펜타곤과 관련된 기밀 미션을 수행했던 다이나믹한 이력의 우주비행사이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C%84%20%EB%A7%A4%ED%8C%85%EB%A 6%AC?action=edit&section=2)]

2. 커리어 ¶

시카고에서 태어나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매팅리는 오번 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공부한 뒤 미합중국해군에서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수료하고 A-1, A-3 조종사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 USS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배속되어 활동했다.

1966년 NASA의 우주비행사[1]에 선발된 뒤 1970년 아폴로13호의 사령선 조종사로 선발되었다. 프레드헤이즈와 함께 동기들 중 처음으로 우주에 올라갈 기회를 잡은 매팅리는 강훈련과 수천 시간의 조종 경험을 통해 아폴로 13호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질것이라 기대되었지만...

아폴로 13호의 예비 팀원이었던 찰스 듀크[2]가 홍역에 걸렸다. 문제는 이게 우주에 가서 홍역 발병하면 어쩌지? 하는 우려로 번져서 같은 장비들을 가지고 훈련했던 짐러벨, 프레드헤이즈, 잭스와이거트, 존영, 매팅리의 어릴 적 의료 기록을 털어본 결과 매팅리만이 홍역을 앓은 적이 없었다. 즉 "면역이 없으니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우려가 있고, 발사 3일 전인 지금은 모르지만 우주에 올라가서 그게 발병하면... 이 얼마나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하는 패닉에 사로집힌 의료팀과 디크슬레이튼의 조치로 스와이거트와 교대되며 그라운딩 처리(...)

하지만 아폴로 13호가 우주에 가서 산소 탱크 폭발 사고로 인해 달 착륙은 고사하고 승무원들의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면 강운(...)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로 인해 매팅리는 사고 후 급히 소집되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매팅리는 특히 재진입에 필요한 전력 보전을 위해 매달렸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아폴로 13호는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아폴로 13호에서 보여준 기민한 대처와 오랫동안 홍역 징후가 없음에 다시 비행 자격이 회복되었고, 스와이거트와 교대한 존영과 그 새퀴(...)의 팀에서 다시 사령선 조종사로 배정되었다. 아폴로 16호에서도 사령선 조종사였기 때문에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못했지만, 달에서 돌아오는 길에 심우주 EVA[3]를 수행하는 기록을 남겼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c/c5/NASA_salutes_Reagan s.jpg/400px-NASA_salutes_Reagans.jpg](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 mmons/thumb/c/c5/NASA_salutes_Reagans.jpg/400px-NASA_salutes_Reaga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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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우주왕복선 연구에 참여하였고, 1982년 컬럼비아호의 마지막 궤도상 테스트 미션인 STS-4[4]의 미션 사령관을 맡았다. 미션을 마치고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착륙한 뒤에는 이례적으로 로널드레이건 대통령과 영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마중을 나왔다.[5] 이런 인연으로 우주비행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제독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9/96/STS-51-C_crew.jpg /520px-STS-51-C_crew.jpg](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 9/96/STS-51-C_crew.jpg/520px-STS-51-C_crew.jpg)

[[JPG external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9/9 6/STS-51-C_crew.jpg/520px-STS-51-C_crew.jpg)

앞줄은 파일럿 로렌 슈라이버, 매팅리, 뒷줄은 게리 페이튼(Gary E. Payton), 제임스 버클리(James F. Buchli), 엘리슨 오니즈카(Ellison L. Onizuka). 이 중 페이튼은 미합중국공군에서 NASA의 셔틀에다 끼워넣기(...)로 우주에 올려보낸 MSE 우주비행사[6]이었는데, 매팅리의 해군부심(...) 때문에 놀림을 받았다고. 늘 공군만 까이는 미군... 오니즈카는 이후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일어난 STS-51-L 미션에서 사망했다.

매팅리의 마지막 우주 미션은 1985년의 STS-51-C[7] 디스커버리 미션[8]이었다. 최초의 국방부 위성 미션으로, IUS(Interim Upper Stage)와 매그넘 정지궤도 위성[9]을 탑재했다... 정도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심지어 NASA에서도 발사 전 브리핑을 발사 9분 전에 했을 정도.

STS-51-C 미션을 마친 뒤 매팅리는 NASA를 나왔고, 이듬해 해군에서도 퇴역했다. 해군에서 퇴역할 시기에 관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 매팅리는 아폴로 미션 이후 해군청장에게 보직 네가 부르는 것 아무거나 시켜줄테니 언능 돌아온나 하는 파격적인 제의를 받았지만 우주왕복선 미션에 매력을 느끼고 NASA에 더 오래 잔류했다. 그리고 STS-4 이후에도 해군우주사령관 자리에 앉혀줄테니 돌아오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이놈의 국방부 기밀 미션이 좀 많이 연기되었던 터라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 사이 해군우주사령관 자리는 리처드트룰리가 일찍 가져갔다.(...) 결국 능력만 보면 해군에서 우주계획과 관련해서 손꼽히는 인재였음에도 보직이 애매해지며 별두개를 끝으로 퇴역했다.

기회가 된다면 [2002년 4월 22일 존슨 우주 센터 Oral History Project T.K. 매팅리 편](http://www.jsc .nasa.gov/history/oral_histories/MattinglyTK/MattinglyTK_4-22-02.pdf)(영문)을 읽어보자.[10]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C%84%20%EB%A7%A4%ED%8C%85%EB%A 6%AC?action=edit&section=3)]

3. NASA 이후 ¶

이후 그루먼에서 사장으로 있던 프레드헤이즈(!)의 연락을 받고 그루먼에 스카웃되어 우주왕복선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제너럴 다이나믹스로 옮겨 아틀라스 로켓을 연구했다. 이후에는 록히드마틴에서 X-33 SSTO 우주왕복선을 제작하다가 프로그램이 취소되었다. 지못미. 현재는 Systems Planning and Analysis 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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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NASA 우주인단 5기. 전설의 테스트 파일럿 조 잉글의 기수로 유명하고, 아폴로 계획 막바지와 스카이랩 미션에서 활동한 이들이 주로 이 기수에 몰려 있다.
  • [2] 아폴로 11호의 착륙 직후 환호하는 NASA 직원들 사이에서 아폴로 11호에게 보낸 "이제야 숨 좀 쉬겠다!"는 발언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인물이다. 아폴로 13호의 예비 달 착륙선 조종사로 활동했지만 아폴로 13호의 발사 얼마 전에 아이들에게서 홍역이 옮았다.
  • [3] 월면도 아니고 지구 궤도상도 아닌, 말 그대로 '망망대우주'의 공간에서 실시하는 EVA. 최초는 15호의 앨프레드 워든이 수행했다. 사령선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달을 밟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던 사령선 조종사들에게 아폴로 계획 J 미션부터 추가로 주어진 일정이었다.
  • [4] 기체 테스트 외에 미합중국 공군의 기밀 화물(미사일 감지 시스템으로 추정)을 궤도에서 테스트하는 임무가 포함되어 있었다.
  • [5] 마지막 테스트 비행이었던지라 착륙 후 우주왕복선의 실질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상징적인 선언을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었다. 이후의 STS-5부터는 정식으로 미션 스페셜리스트들을 데리고 우주에 올라가서 이런저런 임무들을 수행하게 된다.
  • [6] 정식 명칭은 Manned Spaceflight Engineer 프로그램으로, MOL이 폐지된 이후로도 미 공군이 따로 우주비행사를 뽑기는 비용이 너무 아까운데 기밀 미션을 수행하려면 우리네 관계자를 올려보내야 안심이 되겠다...는 의도로 NASA의 정규직(?) 우주비행사들과 별도로 훈련을 시켜서 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로 올려보내는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미션 하나하나마다 1회용으로 두세명씩 뽑아서 쓰던 편이고 그나마 미션이 진행되던 시기 챌린저호 참사로 계획이 다 헝클어진지라 실제로 우주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인물은 이 STS-51-C의 게리 페이튼과 STS-51-J의 윌리엄 페일리스 뿐이었다.
  • [7] 1984 회계년도부터 NASA가 벌인 삽질 중 하나로, 그냥 계획 발표한 STS-1,2,3 순으로 하던 것을 회계년도 4,5와 발사장 1(플로리다), 2(캘리포니아)-순서 ABC... 같은 괴이한 명명체계로 바꿨다. 이 미션들은 주로 1984년부터 1985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런 괴이한 명명법의 마지막 미션은 STS-51-L, 그 유명한 챌린저호 폭발사고였다. 이 시기의 미션들 중에 일부는 펜타곤의 군사위성과 관계된 미션들이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코렁탕급의 군사기밀들이 다수 포함된지라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일단 레이건 행정부의 로망이었던 SDI와 관계되었을 것이라는 카더라가 있기는 한데...
  • [8] 원래 챌린저에 탑승하여 발사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타일이 떨어져나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디스커버리로 대체되었다.
  • [9] 국가정찰국(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과 CIA 같은 정보기관에서 쓰는 것으로, 소련 도/감청에 쓰이는 것이었다 카더라.
  • [10] 존슨 우주 센터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녹음/채록하여 역사에 남기고 있는 프로젝트로, 우주 매니아들이 하악댈 내용들이 많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