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img.dreamwiz.com/upfile/200911/1258602352479_1.JPG](http://z0.enha. kr/http://thimg.dreamwiz.com/upfile/200911/1258602352479_1.JPG)
최초로 일본의 화폐에 그려진 천재 여류 소설가, 히구치 이치요의 대표작.
이 작품은 요절한 천재 작가인 히구치 이치요의 문학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속절중체로 의고전주의 성향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유곽 마을에 살면서 유녀로 일하는 언니를 자랑스러워하는 '미도리'와 미도리의 단짝인 전당포 가게의 아들 '쇼타로', 용화사라는 절의 주지스님 아들 '신뇨', 지력이 모자라지만 천진난만한 '상고로' 등이 일본의 재래적 풍습과 봉건적 질서라는 절대적 조건 아래 발생하는 풋풋한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일본 고유의 풍습, 유곽의 희극적 분위기, 애틋한 첫사랑 등이 유연하게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아직 순수한 소년 소녀들이 놓여진 생활환경에 지배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가슴 시리게 표현한다.
-yes24 작품평 발췌(차후에 읽어본이가 적절히 수정바람)
사실 이 원작 소설보다는 일본의 순정만화 유리가면에 나오는 연극 '키 재보기' 덕분에 한국에 잘 알려진 작품이다.
기타지마 마야와 히메가와 아유미가 단 하나뿐인 전국대회의 진출권을 두고 평단 앞에서 연극으로 맞붙는 최초의 장면이며 이때의 긴장감은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바로 이 연극에서 유리가면의 패러디요소중 전설이라고 불리는 것중 하나인
**"입으로 손수건 끝 물기"**가 나온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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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장면에서는 신발끈을 깨물지만, 다른 작품에서는 신발끈(그것도 남자의)을 들고 다니는 여자는 드문탓인지 손수건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