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爬는 기어다닌다는 뜻의 한자로, 파충류는 곧 기어다니는 충류라는 뜻이다. 벌레를 먹는 동물이라는 뜻이 아니다.
동양에서는 파충류나 양서류도 전통적으로 蟲類에 포함시켰다. 당장
개구리(蛙),
두꺼비(蝦,蟾,蟆,蜍,虾,䗫,蝫,蚾,蚥,蠩,蟼,䗇,䗩),
도마뱀(蜴,蜥,蚵,䗔,蜓,蝘),
뱀(它→蛇. 巳는 십이지를
나타내려고 子에서 따왔을 뿐이다)을 뜻하는 한자만 해도 虫에서 찾을 수 있다. 예외가 있다면 악어(鰐)와 맹꽁이(黽), 거북이(龜).
전자는 악어를
**물고기**로 인식했었고(...) 뒤의 둘은 아예 별도의 종으로 분류한
듯. 사실 한자로 따지자면 양서류, 파충류는 한도 끝도 없이 뒤죽박죽이다
호랑이를 불교를 중심으로
대충(大蟲)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애초에 중국을 위시한 동양권에서는 벌레의 개념이 짐승의 개념과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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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동물의 한 종류로, 3억 1천만 여 년 전으로부터
포유류(포유류라고는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앞으로 태반포유류,
단공류,
유대류 등으로 진화할 포유류의 조상인
단궁류)와 갈라졌다.[1]
이 파충류라는 분류법은 사실 애매모호한 점이 있는데, 왜냐하면 거북이,
뱀, 도마뱀,
악어를 파충류로 묶으면 조류의 위치가
이상해지기 때문이다. 악어는 파충류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
거북이보다 조류와 더
가깝다. 양서류와 달리 완전히 지상에 적응한 척추동물을
유양막류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무궁류(Anapsid),
단궁류(synapsid), 이궁류(diapsid)의 세 종류로 분화되었다.[2]
무궁류는 거북으로, 단궁류는 포유류로, 이궁류는 뱀,
도마뱀, 악어와 조류, 공룡 등으로 진화했다. 그 중 무궁류 전체와 이궁류인 뱀, 도마뱀, 악어(+ 공룡 등)를 묶어서 파충류라고 부르는
것. 따라서 악어는 무궁류인 거북보다 같은 이궁류에 속하는 조류에 더 가까운 것이다. 그래서 분지학자들은 파충류라는 이름보다
사우롭시드(Sauropsid)[3]
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
파충류는 포유류와
양서류의 중간 존재가 아니다! 단지 포유류보다 먼저 갈라져서 자기 나름의
적응적 진화를 진행하였을 뿐이다. 사실 포유류의 조상도 파충류와 큰 차이 없는 시대에 양서류에서 갈라져 나왔다.[4]
파충류는 피부가 각질의 표피로 덮혀 있어서 물 밖에서 가만히 있어도 몸 안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척추동물들은 파충류 단계 때부터 본격적으로 육지로 진출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중생대는 파충류의 시대라고 불릴만큼 파충류가 매우 번성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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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도 포유류나 새처럼 엄연히 뼈가 있는 척추동물이지만, 소형 파충류의 경우는 박제로 만드는 두 전자와는 달리 표본 수집을 취미로 하는 취미가, 표본 판매상점들은 곤충 표본을 만들듯이 심장에 표본침을 박아 액자에 장식하는 식으로 표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창작물에서는 보통 주인공, 세계관최강자나 최종보스같은 초강캐, 아니면 덜떨어지고 멍청하거나 힘만 센 꼬붕 중 하나로 등장한다. 완전히 극과 극. 웬만한 판타지소설에서 **드래곤**과 리자드맨의 취급 차이나 디지몬시리즈에서의 워그레이몬, 로얄나이츠 멤버 상당수 같은 파충류 수인 캐릭터들이나 모노크로몬, 알로몬 같은 일반 파충류 캐릭터의 대우차이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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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는 포유류가 아닌 단궁류 무리를 '포유류형 파충류'라고 불렀지만, 현재는 단궁강이라는 독자적인 강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최근의 분류에 따르면, 등에 달린 돛으로 유명한 디메트로돈 등은 이 시냅시드에 들어가므로 파충류가 아니게 된다.[2]
참고로 이 분류기준은 두개골의 구멍 수.[3]
조류가 포함된 파충류. 즉 무궁류 + 이궁류. 석형류(蜥形類)라고도 한다.[4]
포유류는 파충류를 조상으로 하지 않으며, 파충류보다 원시적인 특성도 가지고 있다. 예컨대 포유류는 양서류와 마찬가지로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환시켜서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이 때문에 암모니아만큼은 아니라도 상당한 수분을 함께 배출해야 한다. 파충류(그리고 파충류에서 진화한 조류)는 요소가 아닌 요산으로 변환시키므로 수분 배출량이 훨씬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