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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소문.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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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을 다 짓지도 못한 채 급한대로 드라마를 찍다보니 온통 발CG와 합판으로 땜질해 놓은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의 이명. 그냥 부르면 실존 인물인 연개소문과 헛갈리기 때문에 팬들(?)은 드라마 쪽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 명칭을 따로 쓴다.

사실은 세트장을 한참 짓고 있다가 때문에 공사를 망쳐버리는 영 좋지못한 일을 당해서 일단 급한대로 합판을 동원한 것이다. 따라서 일부러 저런 것은 아니라고 카더라.

아래 짤방은 그 단적인 예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고육지책을 의미하는 짤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필수요소로 가끔 쓰였는데 요즘에는 쓰이지는 않는다.

![1161652630_2_poiuy1412.jpg](//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116 1652630_2_poiuy1412.jpg)

[JPG image (89.65 KB)]

안습적인 CG

포, 폭격?!

그야말로 코털꽃들이 떨어지고 있구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구나 어이가 떨어지고 있구나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구나 멘탈이 떨어지고 있구나 제작비가 떨어졌나 보구나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구나 CG가 떨어지고 있구나 수신료가 떨어지고 있구나 고만 떨어져, 미친놈들아!

충격과 공포다!! 이 장면은 무한도전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판자소문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합판소문에 비하면 잘 쓰이지 않는다. 물론 어차피 거기서 거기로 합판 사용과 병맛 CG로 한바탕 신나게 까이다가 창작물로 재창조되기도 했다.

2010년에 그 악명에 도전하는 대작이 등장해 합판소문의 강력한 라이벌로 대두되기도 했으나, 이쪽은 애당초 시청률 자체가 심히 저조한 **흑역사**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미국에서도 2000년대 제작된 Si-fi판 듄(프랭크 허버트의듄)에서 합판으로 만든 배경이 등장한 장면이 있다(...). 원래 드라마 자체가 지극히 저예산이긴 했지만[1] 감독은 1950년대 SF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비록 저예산 드라마일지언정, 연개소문 따위와는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다. 사실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합판소문의 합판은 말 그대로 급조한 거라 종이 접힌 자국이 그대로 보이는 등 훨씬 조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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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총 5시간짜리 드라마 제작에 2천만불(200억원)밖에 들지 않았다. 원작의 규모를 생각하면 초저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