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車兒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무장으로 장수를 섬겼으며, 호차아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호거아가 맞는 표현이다.
장수군 제일의 무장으로 용맹이 군을 뒤덮었다고 하며, 197년 장수가 조조에게 투항했을 때
조조가 날랜 것을 아껴 금을 건네주었다. 장수는 이걸 보고는 조조가 호거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을 죽일 의도로 해석해 조조에게 모반하게 되는 도화선이 된다.[1]
삼국지연의에서는 능력치에 대한 묘사가 더욱 올라가 5백근을 짊어지고 7백리를 걷는 무장으로 표현되며, 조조가 추씨와 밀회를 하자 분노한 장수에게 조조군을 기습할 것을 건의하고 저런 능력치를 지녔음에도 전위하고는 싸워 이길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며 전위의 쌍철극을 훔치게 된다.
이 외의 장면에는 등장이 없어 생몰이나 경위를 알 수 없다. 호거아라는 이름도 본명이 아니라 '별명'일 가능성이 있다. 이름 때문에 복호적아와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도 상당하다.
![호거아.jpg](//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d_98_b8_ea_b1_b0_ec_ 95_84/%ED%98%B8%EA%B1%B0%EC%95%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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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일러스트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말도 안되는 힘의 묘사로 인해 무력은 80대를 꾸준히 받는 편. 물론 다른 능력치는 다 심각하게 구리기 때문에 장수군에서는 가후와 같이 출진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시리즈에서는 오직 무력 하나만으로 백하팔인을 모면하는 괴랄한 능력치를 달고 등장한다. 스텟총합의 절반이 무력인 괴인.
삼국지 5에서는 74/58/10/69의 능력치에 봉시, 장사를 달고 나온다. 특기는 고무, 화계, 복병, 화시, 무쌍, 분기. 그냥 무력이 조금 높은 잡장 수준이다. 군웅 할거 시나리오 기준으로 장수 휘하의 무장. 게임상에서는 당연히 호거아로 읽히지만 전위의 쌍철극 설명에만 호거아가 아닌 호차아라고 나온다. 한자 번역시 실수가 있었던 모양.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31/76/56/5. 병법은 돌파 하나 가지고 있다. 무력도 제대로 평가를 못 받은 안습한 능력치.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28/85/41/2/24로 전형적인 무력돼지의 능력치. 일기토 특기가 3개(나머지 특기는 저지,간첩,주호) 밖에 없는게 조금 아쉽지만 기본 무력이 훌륭해서 일기토시는 그럭저럭 쓸 만 하다. 물론 다른 특기가 변변찮고 통솔이 구리니 일기토 하겠다고 전장에 데리고 나가는 건 인재가 부족한 장수군이 아닌이상 조금 생각해봐야 할 문제.
삼국지 12의 일러스트는 자신의 자랑거리인 5백근 나가는 짐을 쇠사슬로 연결하여 7백리를 끄는 모습.
기타 미디어에서는 말도 안되는 묘사로 등장한데 비하여 후에 등장이 없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전위한테 죽는 경우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호거아가 전위를 죽이는 것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삼국지9 도전스토리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
삼국전투기에서는 요괴소년호야의 토라로 나와 쌍철극을 훔친 다음에 여기서도 전위한테 죽는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가후가 조조에 맞설 무장으로 장수에게 추천하며, 이후 벌어지는 완성 전투에서 전위와 일기토를 벌인다. 클래스는 전위와 같은 무도가. 전투 시작 직후 암기로 부상을 입히지만 결국 전위의 분투로 일기토는 무승부로 끝나며 호거아를 퇴각시킬시 사망하며 순발력을 높여주는 보물인 비룡도복을 남긴다. 대사는 몇 개 없지만 "훗훗훗"을 반복하는 이상한 말버릇이 있다. 여기서도 호거아 오랑캐설을 받아들였는지 장수열전에도 이민족 출신이라 나오며 일러스트도 서양인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대사가 모두 일본판에서는 외국인의 말투를 표현할 때처럼 카타카나로만 나온다.
마사토끼의 삼국지가후전에서는 양주에서
제일가는 짐꾼으로 등장하는데, 성인 호(胡)를 말 그대로 오랑캐로 해석해 중국말에는 서투르다는 설정이다. 도박판에서는 가후에게 허구한 날
털리는 호구 수준인데, 결국 동탁에게 임관하러 가는 가후와
장제 일행에게 손쉽게 낚여 공짜 택시 노릇을 한다. 이후 같이 동탁군에 하급 장교로 임관한
듯한 모양.
39화에서는 사마귀를 뱃속에서부터 갉아먹어 죽이는 철선충(연가시)이 결국 사마귀를 죽인 뒤 더는 살 곳이 없어지면 자기도 죽는다는 가후의
설명을 듣고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는다. 한나라에 기생하는 십상시들을 비유한 것. 하지만 달리 해석하면 훗날 전위와 함께 죽는것을 나타내는
것일수도 있다.
창천항로에서 전위의 식사에 독을 넣어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했으며, 전위에게 올라타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지만 전위의 괴력에 도리어 목이 꺾어졌다가 전위가 죽자 내동댕이쳐졌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전위가 죽었음을 알리는 봉화불을 피우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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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이전에 조조는 자기가 장수의 형수, 죽은 장제의 아내인 추씨를 불러다 건드렸다는 소식에 부하들과 함께 분노했다는 말을 듣자 오히려 장수를 먼저 죽일 계획을 꾸몄으니 정확하게는 장수가 선타를 날렸다고 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