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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종류와 특징

2.1. 용어

2.2. 예제

  1. 유명 ASMR 업로더

3.1. No talking

3.2. 외국인 ASMR 업로더

3.2.1. 남성

3.2.2. 여성

3.3. 한국인 여성 ASMR 업로더

3.4. 한국인 남성 ASMR 업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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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1] 굳이 직역하면 자율 감각 쾌감. 거창한 의료 관련된 용어처럼 보이지만, 그냥 신조어다. 축약어인 ASMR는 보통 에이에스엠알이라고 읽지만 간단하게 에스머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것 만으로 뇌가 쾌감을 느껴 심리적 안정감, 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이다. 특유의 **"소름이 돋는다"**는 느낌이 오르가즘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제니퍼 앨런이라는 인물에 의해 이 개념이 다듬어졌다고 한다.[2] 하지만 실제 오르가즘과 같은 것이라고 볼 만한 근거는 없으며, 이러한 것은 학술적으로 이론화된 부분도 아니고 의학은 더더욱 아니니 주의할 것. 아직까지는 그저 이러한 것에 대해서 기분 좋아진다, 안정감을 느낀다는 개인의 주관적 의견만 존재한다. ASMR로 뭔가를 치료한다던가 등의 확실한 사례나 의학적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사실 거창한 말만 새로 생겼을 따름이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가능한 뭔가 형언할 수는 없으나 기분좋은 자극들이라는 개념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날 대신 도와줄 때 느끼는 편안함이나 귀에 속삭일 때 느끼는 찌릿찌릿한 소름으로 신경이 이완 되고 평온해지는 기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러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음원이나 영상들이 유투브 등지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위의 이론과 결부시켜 ASMR = 듣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생활잡음 상황극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는 ASMR에 대해 어느정도 걸러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 관련된 부분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데,
1. 이론화될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을 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에 반응하는 미묘한 기분 좋음.
2. 그것을 설명하려는 검증되지 않은 ASMR 현상 이론
3. 1을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 상의 행위와 영상들

정도로 나뉘며, 이 세 부분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1번과 3번이 현상으로써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2번의 설명이 올바른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하기 때문.

한편 ASMR 개념이 없던 2000년대에도 소리를 통해 강한 쾌락 효과를 표방한 아이도저 음원이 유행을 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도저는 일종의 전자 마약을 표방했던 것으로, 미약한 쾌감이나 편안함을 표방한 ASMR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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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류와 특징 ¶

유투브 등지에서 업로드 되는 ASMR을 표방한 음원이나 영상은 전달 기기의 한계상 시·청각 통한 자극만 이루어지며, 설명이나 소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촉각이나 미각을 연상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소리가 주는 감각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스테레오 오디오로 좌우 소리를 다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때문에 업로더들은 쌍으로 묶여있는 바이노럴마이크로 녹음하는 경우가 많다.

ASMR 음원/영상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바스락거리거나 짤랑이는 소리 등 물체가 내는 소리에 집중하는 유형.
둘째, 속삭임으로 수면을 유도하거나 조언을 제공하는 유형.
셋째 상황극(roleplay).

상황극은 보통 청자가 마사지나 이발, 상담 및 심리 치료를 받는 의뢰인/서비스 향유자의 입장임을 가정하여 제작된다. 초창기에는 귀 주변에서 나는 소리로 흉내내기 쉬운 소리, 특히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이발/미용 상황극이 많았지만 점차 미래 항공기, 좀비 아포칼립스 ASMR, 스팀펑크 ASMR 등등 장르의 범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Cheek kissing ASMR, 귀나 볼에다 뽀뽀해 주는 소리 같은 것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러한 것과 관련해서 일본에서는 ASMR물들이 音フェチ 즉 소리 페티쉬물로도 통한다. eargasm이란 표현도 도처에서 많이 쓰인다. 귀르가즘 위에서도 설명되었듯이 meridian이 검열삭제의 완곡한 표현임을 생각하면 이러한 쪽으로 연결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ASMR 커뮤니티나 ASMR 업로더 중에서는 이러한 소리 페티쉬물과 선을 긋기 위해 ASMR는 성적 흥분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을 하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asmr는 성적인 흥분이랑은 다른데 cheek kissing은 심신의 안정과 흥분을 혼동하게 만든다는 비판이다. 사실 유행되고 수면 위로 떠오른지 얼마 되지 않는 마이너한 문화라 정의부터 구별까지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리그베다위키의 본 항목에서도 소리 페티쉬물에 가까운 것은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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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용어 ¶

  • ASMR trigger : ASMR를 느끼게 해 주는 자극. 보편적인 트리거로는 Whisper(속삭이는 소리), tapping(두드리는 소리), scratching(긁는 소리), Crinkle(구깃구깃하는 소리)등이 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자극이 다르므로, 트리거에도 개인차가 있다. Mouth sounds(또는 lip smacking)는 (말소리가 아닌) 입에서 나는 소리[3]인데 싫어하는 사람은 거슬려서 못 듣겠다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가 하면 좋아하는 사람은 mouth sounds가 없으면 tingle이 안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이런 소리를 잘 내는 ASMR 비디오 업로더들의 경우 리플에 '아놔 립 스매킹 거슬려서 못 듣겠음' '난 바로 그 소리가 좋아서 이 비디오 듣는 거임' 하는 서역 유저들의 갑론을박을 흔히 볼 수 있다.

  • Tingle : 국내에서 나왔던 기분좋은 소름이라는 표현이 tingle을 가장 잘 번역한 표현일 듯 싶다. 주로 두피에서 느껴지는 소름, 소름은 소름인데 기분이 좋은 소름(...)을 뜻한다. 아마도 ASMR의 가장 주된 느낌이자 ASMR란 것을 알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실제로 ASMR 듣는 사람들은 미용실이나 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라줄 때, 귓가에 속삭이는 걸 들을 때, 누군가 머리를 빗어줄 때 찌릿찌릿 간질간질하면서 기분 좋은 감각을 느껴서 이게 뭐지? 하다가 ASMR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경로가 가장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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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제 ¶

당연한 말이겠지만, 스테레오 이어폰/헤드폰으로 음원을 들어야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스피커로 들으면 잘 들리지도 않는 잡음일 뿐.

자신에게 맞는 ASMR trigger를 찾을 때 도움이 될 영상. 유튜브에 흔히 업로드되는 23가지 카테고리의 트리거들을 각각 1~2분씩 녹음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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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명 ASMR 업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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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No talking ¶

말 없음(No talking) 계열이 주 영상이거나 많은 채널.

  • SOUNDsculptures - 다양한 생활잡음 음원을 올리는 업로더. ASMR계에서 바이노럴 마이크의 사용을 대중화시켰다.
  • DeepOceanOfsounds - 다양한 생활잡음 음원을 올리는 업로더. 동명의 사운드 앨범을 제작하여 약간의 수익도 올리고 있는 듯하다.
  • RelaxingASMR - 필기 연습이나 펜그림 등 사물로 내는 소리를 위주로 올리는 업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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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외국인 ASMR 업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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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남성 ¶

  • ASMRNERD 주로 게임, 특히 스카이림 이나 보드 게임에 대한 ASMR를 제작한다.
  • ASMattR - 영화에 나오는 목소리들을 성대모사하는 ASMR.
  • EphemeralRift - 자연 산책 등 평온한 계통 외에도 좀비 아포칼립스, 크툴루 신화 및 공포/스릴러물, 분장 롤플레이, 맥주 리뷰와 심리학 개론 등 독창적인 내용도 다룬다. 가끔씩 아들과 같이 출연할 때가 있다.
  • EpicASMR - 공상 과학, 특히 사이버펑크 계통 롤플레잉을 주로 한다. 다만 ASMR을 목적이 아니라 이야기 전달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온함과는 거리가 있다.
  • Duff The Psych ASMR (전 JustAWhisperingGuy) - 남성 ASMR 업로더. 더미이어마이크를 사용한 영상들이 특히 호평이다.
  • MassageASMR - 예명은 닥터 드미트리(Dr.Dmitri). 이름대로 최초에는 마사지 및 치료사 롤플레잉 위주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아이템[4]을 활용한 No talking ASMR 계열 카테고리도 다수 선보인다.[5] 2014년 여름 기준 구독자가 십만을 넘겼다.
  • Steven ASMR - 단순히 카메라를 세워두는 정도에 그치는 다른 ASMR과 달리 여러 각도에서 빛이나 원근감, 심지어 특수효과까지 보태서 영상미를 살리기 때문에 영화같다는 평이 자주 나온다. 단, 상황극쪽은 여성의 로망취향에 맞춰져있으므로 시청시 어느정도 감안하는 게 좋다.
  • The French Whisperer - 근대사/현대사 설명이나 와인 시음 영상 등을 올린다. 프랑스어/영어/독일어 3개국어 사용자.
  • Whispermister - 이름대로 남성의 취향에 맞추는 이발이나 양복 재단 등의 롤플레잉을 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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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여성 ¶

  • Air Light - 서양의 여성 업로더. 여러 소리를 녹음해서 겹친 multilayered 영상을 올리며 영상도 독특한 그래픽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 여러 소리를 겹치기 때문에 처음 들으면 여러 가지 소리가 한번에 들려 당황스러울 정도.[6] 때문에 아주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그냥 속삭임, soft spoken 계열과 tapping도 다루며 영어/러시아어 2개국어 사용.

  • ardra neala - 서양의 여성 업로더. 판타지 계열 롤플레잉을 올리다가 일상생활 위주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위의 남성 MassageASMR과 할로윈 콜라보 영상을 만든 적도 있다.

  • ASMRrequests - 서양의 여성 업로더. 우주 여행 롤플레이인 Departure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 GentleWhispering - 러시아인 여성 업로더. 영어/러시아어 2개국어 사용자.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ASMR채널이라 할 수 있겠다.

  • Fairy Char ASMR - 서양의 아시아계 캐나다인 업로더. 이어클리닝 비디오가 상당히 유명하며 그것 외에도 다수의 뷰티 관련 독특한(eg. 라식수술) 영상이 많다. 의료계열 종사자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Dental Clinic 영상 등에서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기계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 HeatherFeatherASMR - 서양의 여성 업로더. 오랜 재생 시간에 걸쳐 다양한 트리거를 제공. 여는 말인 "It's me, Heather Feather"가 트레이드마크.

  • Lauren Ostrowski Fenton - 서양의 여성 업로더. 인생 상담사인 본업을 살려 인생 상담을 주로 올린다.

  • pigsbum53 - 한국계 여성 업로더. 한국어/영어 2개국어 사용자. 한국어 영상도 자주 올린다.

  • ThatASMRchick - 서양의 여성 업로더. 거의 들리지 않는 속삭임인 Inaudible Whisper를 주로 다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whisper, soft spoken, no talking 계열 전반적으로 다 다루게 되었다.

  • TheOneLilium - 서양의 여성 업로더.

  • TheWaterwhispers - 네덜란드인 여성 업로더.

  • VeniVidiVulpes - 서양의 여성 업로더.

  • WhisperCrystal - 서양의 여성 업로더. 단일 주제에 맞춘 롤플레이를 여럿 제작함. 꾸준히 업로드를 하다 갑자기 활동이 중단되었다.

  • yanghaiying - 중국계 여성 업로더. 요리나 그림, 공예 관련 동영상을 올린다.[7] 위의 업로더와는 달리 할머니이다. 영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 4개국어 사용자.

  • 카린(華凛) - 2013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계 音フェチ 업로더. 트위터&재생목록도 야무지게 계속 관리되고 있으며 어쩌다가 몇달에 한번씩 인터넷방송도 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배경와 미성과 허당을 가진 분위기 미녀로, 아이돌적인 인기도 가지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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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한국인 여성 ASMR 업로더 ¶

  • Miniyu(미니유) ASMR - 여성 업로더. 한국인 업로더 중 구독자가 2015년 4월 초 기준(약 7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쪽은 2013년 여름부터 꾸준히 업로드를 하면서 퀄리티가 성장했다. 도구를 활용하는 trigger기법이 가장 많이 차지하며, 이를 잘 활용해 상황극(roleplay)에서도 극적인 현장감을 구현해낸다.인스타 CJ 크리에이터 그룹 소속.
  • Alexa(알렉사) ASMR - 여성 업로더. 목소리가 편안&차분하다. 이팅 사운드도 깔끔. 소리 표현력이 제일 쩌는 업로더. 인스타 CJ 크리에이터 그룹 소속.
  • RS J - 여성 업로더. 롤플레잉이 주류를 이루며 이어클리닝 시리즈도 있다. 아프리카tv에서 대체적으로 토요일마다 라디오를 하고있다. 인스타 CJ 크리에이터 그룹 소속
  • Thomwhat(톰왓) ASMR - 여성 업로더. 미인계 ASMR 다양한 생활 잡음과 잡담이 주로 업로드. 아이컨택(눈 마주침)을 잘하는 편이라 영상만 봐도 예뻐서 마음이 차분해진다. 인스타 CJ 크리에이터 그룹 소속.
  • Suzevi(수제비) ASMR - 여성 업로더. 귀청소,헤어샵 등의 롤플레이 퀄리티가 훌륭하다. 인스타 CJ 크리에이터 그룹 소속.
  • dreamyou(드림유) - 여성 업로더. 특유의 조근조근한 목소리가 인기. 하관 미인 인스타
  • Dana(데이나) ASMR - 여성 업로더. 다나 혹은 데이나로 불리며 귀염상으로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얼굴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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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한국인 남성 ASMR 업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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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저 meridian이라는 단어는 오르가즘을 돌려 말한것.
  • [2] "특정 감각에 뇌가 반응하여 (신체의 앞보다는) 머리 뒤쪽이나 등, 어깨나 팔뚝 등과 같이 주로 신체의 뒷 부분에 분포하는 자율 신경계에 신경 전달 물질을 활발히 촉진하게 되는데, 이 때 2차적으로 발현되는 전희 현상을 이 ASMR이라고 한다. 현상이 발현되면 신체 기관이나 근육 등의 활성도를 낮추는데, 이를 통해 사람이 안정감을 느끼고 온 몸이 진정되는 느낌이 든다." 정도가 이 쪽의 주장인듯 하다.
  • [3] 혀가 입천장에서 떨어지는 소리, 침 삼키는 소리, 입술이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 등등. 굳이 우리말에서 가까운 표현을 찾자면 쩝쩝거리는 소리에 가깝다. 다만 우리말에서의 쩝쩝은 주로 음식 먹을 때 내는 소리를 뜻하는데 이와는 뉘앙스가 다르다. (먹을 때 나는 쩝쩝 소리는 eating sounds에 속함). Lip smacking sounds 동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QDI8NqKVS_Q 여기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 [4] 그 중에서도 소리굽쇠나, 귤 껍질(...), 노래하는 티베트 그릇(징의 일종인 악기)같은 희한한 아이템도 포함된다.
  • [5] 흠좀무하게도 장장 5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되는 No Talking 영상을 찍은 적도 있다.(…) #
  • [6] 어떤 유투브 댓글은 '하드코어 ASMR'라고 표현했다(...)
  • [7] ASMR이 유행을 타기 전인 2007년부터 동영상을 꾸준히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