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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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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성향과 논란거리
  3.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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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http://0.tqn.com/d/movies/1/0/4/M/X/melancholia-lars-von-trier- photo.jpg](http://0.tqn.com/d/movies/1/0/4/M/X/melancholia-lars-von-trier- phot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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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 von Trier. 덴마크영화감독. (1956~ )

실제 발음은 라스 트리에 가깝다. [ˈlɑːs fʌn ˈtʁiːˀɐ] 예전에는 표기법을 따라서 라스 폰 트리에르라고도 했었다.

195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으며, 덴마크 국립 영화학교를 졸업했으나, 본인 말로는 "그곳에서 배운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도그마 선언을 발표했으며, 그의 초기작인 '백치들'에서 전부 적용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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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향과 논란거리 ¶

만드는 영화나 감독 본인이나 논란거리가 많다. 일단 페미니스트들이 가장 싫어하는 감독. 한국김기덕이 있다면 유럽에는 폰 트리에가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김기덕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심히 강하다. 영화에서 아주 대놓고 여성(배우들)을 괴롭히고 비하한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들에게 대차게 까였었다. <도그빌>과 <안티크라이스트>가 대표적인 예. 이에 대해 니콜 키드먼이 '당신은 여자들을 왜 그렇게 싫어하냐?' 라고 화냈다고 한다. 하지만 라스 폰 트리에는 자신이 여자들을 특별히 싫어하는 것도, 이 인물들이 여자라서 이렇게 고통받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여주인공들이 자신의 자화상과 같다고.

배우들, 특히 여배우를 엄청 괴롭혀 대판 싸우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비요크는 대놓고 날 착취해 상 타먹었다 식으로 면전에서 비난한 뒤 다시는 같이 작업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비요크의 경우 라스 폰 트리에가 대놓고 착취해서라기보다는 워낙 자유로웠던 영혼이었던지라 자신의 의견과 상관없이 촬영 스케줄과 연기방식이 정해지는 것을 비요크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후반부에는 라스 폰 트리에가 아예 촬영장에 진입을 못했다고 한다. 비요크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는 감정이 별로 좋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셀마'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기 때문에 끝까지 열연했다고 한다. 칸 영화제 이후 라스 폰 트리에가 사과의 의미로 작은 분홍색 베개를 직접 만들어서 소포로 보냈다고 한다. 그 베개에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잘 인지하고 잘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라스는(대체로 라스 폰 트리에라고 풀네임으로 부르기보다는 라스라고 부른다.) 나를 조종할 수 없다.' 라고 적혀있었다고. 비요크가 촬영하는 내내 라스 폰 트리에가 자신을 알게 모르게 조종한다고 화낸 것에 대한 코멘트인듯. 비요크는 라스 폰 트리에가 보낸 베개를 아무런 코멘트 없이 그대로 반송해버렸다고 한다.

니콜 키드먼은 단 둘이 숲 세트에 들어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싸웠다고 한다. 니콜 키드먼이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 여배우 물망에 오른다는 소식이 돌자 비요크가 절대로 라스 폰 트리에와 일하지 말라면서 'He will eat your soul(그가 당신의 영혼을 먹어버릴거에요)' 라고 손수 편지를 적어보냈다고 한다. 다만 키드먼은 트리에를 높게 평가하는 편이며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나마 샤를로트 갱스부르 정도가 별 다른 뒷말 없이 연속 세 편 출연중이기는 한데, 물론 고생은 엄청나게 했다고 한다. 정작 여기 언급한 배우들은 극찬을 받으며 연기상을 받았으니 아이러니하다.

또한 어그로에도 재질이 있어서 자뻑성 발언으로 안티가 많은데다 나치 발언이 큰 논란이 됐었었다. **"나는 히틀러를 이해한다. 동정한다. 그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라는 발언을 해, 칸느 영화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하는 폰 트리에의 칸느 영화제 인터뷰 전문.

기자1 : 독일계라고 들었다. 덴마크 영화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독일계라는 사실과 함께 나치 미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더 이야기해달라.
라스 폰 트리에 : 난 내가 오랫동안 유대인인 줄 알았다.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매우 행복했다. 그 다음에는 수잔느 비에르(유대계 덴마크 감독)가 등장하고 나서는, 더이상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행복하지 않았다. 아, 아니다, 농담이었다. 죄송하다. (일동 웃음)

정작 수잔느 비에르는 폰 트리에 영화사인 젠트로파에서 영화를 세 번이나 만들었고 흥행도 성공한데다 나중에 <인 어 베러 월드>를 만들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라스 폰 트리에는 비에르를 싫어한다고 한다.

라스 폰 트리에 : 아무튼 난 유대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내가 유대인이었다고 하더라도 일종의 2류 유대인이었을 거다. 유대인 사이에는 일종의 위계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 난 진짜 유대인이고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난 나치였던 거다. 내가 하트만이라는 성을 가진 독일 가족 출신이니까 말이다.

여기에는 기막힌 개인사정이 있다. 라스 폰 트리에는 어려서부터 아주 방임적인 유대계 누디스트 가정에서 자랐는데, 트리에의 어머니가 임종 직전에 곁을 지키고 있던 라스 폰 트리에에게 '지금까지 네가 아버지라고 알고 있던 사람은 사실 너의 진짜 아버지가 아니란다.'라고 한것. 불륜드라마의 온갖 플롯에서 수없이 반복된 멘트이지만 라스 폰 트리에의 경우 그 이유가 참 기가 막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어머니는 예술가인 자식을 낳고 싶었는데, 자신의 남편이란 사람은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판단, 이웃에 사는 독일계 예술가와'철저하게 아이를 가지기 위한 19금'을 한 것. 그리고는 라스 폰 트리에에게 생물학적인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고는 그길로 임종을 맞이했다. 라스 폰 트리에는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4번 정도 만나러 간 모양인데 그 노인은 라스 폰 트리에를 자식으로 인정하기는커녕 아주 불쾌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 후로 라스 폰 트리에 역시 생부를 만나지 않았고, 종교도 유대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함으로써 자신을 키운 아버지와도 스스로 의절했다고 한다.

라스 폰 트리에 : 그러한 사실도 나에게 일종의 기쁨을 주더라. 뭐라고 할까? 난 히틀러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분명 잘못한 일들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래도 그가 마지막에 벙커에 앉아있는 모습이 머리에 그려진다.
(옆에 있던) 커스틴던스트 : 오 마이 갓. 끔찍하다.
라스 폰 트리에 : 아니, 이야기가 끝나면 뭔 소리인지 알게 될 거다.난 히틀러라는 사람이 이해가 된다. 그가 우리가 말하는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 많은 걸 이해할 수 있고, 그에 대해 조금은 측은함이 든다. 아니 아니. 난 2차대전을 옹호하지 않는다. 유대인들을 적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혼잣말로 중얼 '수잔느 비에르') 아니, 수잔느 비에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도 농담이었다. 난 유대인을 매우 좋아한다. 아니 너무 많이는 아니고.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짜증나는 존재니깐... 그래도...아... 이 이야기에서 어떻게 벗어나면 되나?
진행자 : 다음 질문으로 빠져나가면 된다. 그게 당신의 구원의 길이다.
라스 폰 트리에 : 아 아니,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나치의) 예술에 대한...난 알베르트 슈페어(독일 건축가. 히틀러의 메인 건축가이자 장관 역임. 전후 전범 재판에서 나치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사람)를 좋아한다. 그는 신의 최고의 아이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재능이 많아서 그 재능을 사용할 수도 있었던 것이고... 아... 알았다. 난 나치다. (웃음)
기자2 : <멜랑콜리아>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으로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면 이보다 더 큰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 야망이 있나.
라스 폰 트리에 : 더 큰 스케일? 그렇다. 우리 나치는 항상 더 큰 스케일로 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당신이 내가 기자들에 대해 '최종해결'(Final Solution, 히틀러 시대 유대인 인종학살계획에 붙여졌던 이름)을 하도록 설득시킬 수도 있을 거다…. 휴…
(기자회견 종료.)

이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면 된다. 나치를 옹호하거나 찬양하려는 것이라기보다 블랙조크를 시도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는 시망 그 이후 여러 비공식 인터뷰들에서 '나는 나치가 아니에요' 라고 여러번 하는걸 보면 트라우마가 컸던듯하다. 예전부터 칸 영화제 수뇌부와 돈독한 모습을 보이던 트리에였지만 칸 영화제는 그를 영화제 사상 최초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한다. 다만 이는 주변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수뇌부와는 개인적인 의미에서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상영되고 있던 <멜랑콜리아> 영화 자체는 그대로 상영했다.

결국 2013년 <님포매니악>은 칸 영화제 어디에도 초청을 받지 못했다.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편집 마무리하고 제한적으로 상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영화 자체가 대중적으로 상영하기가 힘든 포맷이다. 자신을 '성도착자'라고 생각하는 여주인공 조(zoe)에 대한 이야기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성관계 장면이 몽타주된 영화. 촬영 방식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배우들이 상체를 연기하고 전문 포르노 배우들이 하체를 연기한 것을 촬영해서 디지털로 합성했다고 한다. 이렇게 다분히 외설논란을 내포하고있는 평범하지 않은 기획인데다가 라스 폰 트리에가 편집을 마쳤을때는 5시간 30분 분량. 결국 이런식으로 되어버리면 배급하기가 어렵다는 제작진측의 의견을 수용, 2시간 분량으로 줄이는 것을 허락하지만 본인은 아예 편집에서 손을 땐다. 경제적인 상황은 수긍하지만 이 이상 줄이는것은 본인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명백하게 나타내는 행위라고 읽을 수 있다.

**죽을 맛인 커스틴 던스트**

영화 한편 한편이 아주 극단적이고 보기 불편하다. 특히 한국 대중들에게 상당히 거부감이 드는 예술 및 극단적인 영화들을 만들기에, 평론가들이 아닌 이상 한국에서는 그닥 환영받는 편은 아니다. <안티크라이스트>가 국내개봉에 성공한 것은 기적(물론 몇초정도 삭제했지만. 문제는 그 '몇 초 정도'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말이 많았던 장면중 하나라는 것. 물론 한국에서만 삭제당한건 아니지만...

![http://i2.listal.com/image/624589/600full-antichrist- screenshot.jpg](http://i2.listal.com/image/624589/600full-antichrist- screensho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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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이고 우울하고 잔혹하지만 영상미는 아주 훌륭하다.

폰 트리에가 만든 영화에 대한 설명은 각 항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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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모그래피 ¶

1. 님포매니악 (2013) - 우울 3부작 중 하나.
2. 멜랑콜리아(우울증) (2011) - 우울 3부작 중 하나
3. 안티크라이스트 (2009) - 우울 3부작 중 하나.
4.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
5. 오! 마이보스! (2006)
6. 만덜레이 (2005) - 도그빌과 함께 미국 3부작 중 하나. 나머지 하나인 워싱턴은 아직 미제작.
7. 도그빌 (2003) - 만덜레이와 함께 미국 3부작 중 하나. 나머지 하나인 워싱턴은 아직 미제작.
8. 어둠 속의댄서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