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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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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ks_cat.JPG

[JPG image (37.7 KB)]

학명: Felis silvestris catus
한국어: 고양이, 괭이[1], 나비
일본어: ネコ(猫)
중국어: 貓
영어: cat
이탈리아어: gatto
프랑스어: chat(수컷), chatte(암컷)
독일어: Katze
스웨덴어: Katt
에스파냐어: gato(수컷), gata(암컷)
그리스어: γάτος/ γάτα
터키어: kedi
러시아어: кот(수컷), кошка(암컷)
인도네시아어: kucing
태국어: แมว
네팔어: बिरालो
라오어: ແມວ
라트비아어: kaķis
라틴어: Cattus
마오리어: Ngeru
마케도니아: мачка
몽골어: муур
베트남어: Cát
벵골어: বিড়াল
세르비아어: цат
세부아노: Irinng
소말리아어: Mukulaal
아랍어: القط
페르시아어: گربه
아르메니아어: կատու
아이슬란드어: Köttur
아제르바이잔어: pişik
루마니아어:pisică
요루바어: O nran
우르두어: بلی
이그보어: oke Ologbo
이디시어: קאַץ
체코어: kočka
칸나다어: ಕ್ಯಾಟ್
구자라트어: કેટ
캄보디아어: ឆ្មា
크로아티아: Mačka
타밀어: பூனை
텔루구어: పిల్లి
하우사어: kyanwa
히브리어: חתול
힌디어: बिल्ली
에스페란토: kato

빌 클린턴백악관 대변묘 애묘(愛猫)인 삭스(Socks)[2]

longcat.jpg

[JPG image (158.44 KB)]

목차 옆 빈 공간은 내가 다 채워주겠다냥
영미권 필수요소중 하나인 긴고양이(Longcat)[3]

![냥이_사랑해♡.gif](//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EB%83%A5%EC%9D%B4 _%EC%82%AC%EB%9E%91%ED%95%B4%E2%99%A1.gif)

[GIF image (997.35 KB)]

시무룩 냥무룩[4]

Contents

  1. 개요
  2. 고양이의 특징

2.1. 외모

2.2. 성격

2.3. 울음소리와 골골이

2.4. 습성

2.5. 집단생활

2.6. 전투력

2.7. 선물 주기

  1. 애완동물로써의 고양이

3.1. 애완동물로써의 장단점

3.1.1. 장점

3.1.2. 단점

3.2. 먹이를 줄 때의 주의사항

3.2.1.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2.2.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

3.3. 발톱관리

3.4. 산책과 영역

3.5. 중성화수술

3.6. 고양이에게 위험하거나 싫어하는 것들

3.7. 새끼 고양이 키우기

3.7.1. 나이 판별

3.7.2. 나이에 따른 육아

  1. 역사 속의 고양이

4.1. 역사 속 유명인과 고양이

4.2. 쉽 캣

4.3. 일본

4.4. 그 밖의 나라들

4.5. 신화 및 전설상의 고양이

  1. 품종

5.1. 단모종

5.2. 장모종

5.3. 품종 관련 용어

5.4. 기타 용어

  1. 잘못된 인식

6.1. 복수심? 요물?

6.2. 은혜 갚기

  1. 고양이 요리
  2. 관련 항목

8.1. 고양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사건들

8.2. 기타 등등

  1. 각종 창작물에서의 고양이

9.1. 고양이 캐릭터

9.1.1. 고양이가 모티브인 캐릭터, 또는 고양이와 관련 있는 캐릭터

9.1.2. 그 외

9.2. 고양이가 주요 소재인 작품

9.2.1. 영화

9.2.2. 소설

9.2.3. 음악

9.2.4. 만화

9.2.5. 애니메이션

9.2.6. 라이트노벨

9.2.7. 그 외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3%A0%EC%96%91%EC%9D%B4?action= edit&section=1)]

1. 개요 ¶

경기도 고양시마스코트 얌전한 놈이 먼저 부뚜막에 오르는 동물 (고양시청 고양이캐릭터)

포유류의 한 종. 크게는 가축화된 집고양이와 야생고양이로 나뉘며, 보다는 작은 몸집에 큰 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춘 육식성 동물이다.

식육목 고양잇과[5]에 속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그리고 원조 ' 츤데레' .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de l>

준말은 발음 그대로 괭이. 비슷하게 고앵이, 꼬내기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남부-제주도 사투리론 고냉이이다. 고냉이는 절대 **냉이**류의 식물이 아니다. 고내이, 앵고, 궤데기 개이(...) 등, 남쪽으로 갈수록 변형이 심하다. 괭이갈매기와는 관련없..지 않다.[6] 2011년 9월 1일부터 복수표준어에 포함 된 개발새발의 원조 괴발개발(관련기사)의 '괴'도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살찐이라 부르는 지역이 의외로 많다. 살쪘다는 뜻이 아니다 물론 살찐 애들이 없진 않다 '살진이', '진아' 라고 부르기도. '살쾡이'가 음운 변화된 호칭인 듯. 지역별로 고양이를 부르는 방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이 링크](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93826&cid=41827&cat egoryId=41827)를 참고할 것.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냥이'라는 애칭이 통한다.

고양이는 개와는 달리 동등한 가족의 일원의 개념이며,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별다른 교육 없이도 자신의 주인을 어미고양이처럼 인식하거나, 아무리 낮더라도 같은 무리의 소속원 급으로 취급한다. 이는 고양이의 사회에서도 동일하며, 고양이의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이다. 상하복종관계가 확실한 와 정 반대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고양이 간에도 서열사회는 존재한다. 참고로 자기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왔을 경우 영역 싸움이 잦다.

여러 품종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크기도 소형/중형/대형으로 분류되는 와는 달리, 겉모습만으로 품종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품종도 있다. 꽤 오래전부터 용도에 따라 품종을 개발한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가축화 이후 쥐를 잡는 용도로만 이용되어 품종 개발 기간이 매우 짧아서, 유전적 다양성이나 환경적응력 등이 뛰어나다고 한다.

http://i.imgur.com/vzOeVP5.gif?width=250

[GIF external image]

적응력이 너무 뛰어나도 문제?(...)

특이한 점으로 균형 감각이 좋은 편이라서 높은 곳에서 거꾸로 떨어뜨려도 제대로 발로 착지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충격을 분산하기에 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져 낙하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이가 개보다 쉽게 높은 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캣 타워 등의 구조물도 올라가길 좋아하며, 대형 고양잇과인 표범 등이 나무에서 무리 없이 지내는 것도, 균형감각도 뛰어나고 실수로 떨어져도 별 걱정 없기 때문이다. 단, 그렇다고 정말로 높은 곳에서 굳이 떨어뜨려 보지는 말자. 그건 그냥 동물 학대와 다를 바가 없다(...). 어디까지나 다른 동물에 비해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지내기 유리한 편일뿐이고, 19m에서 떨어져 무사하다는 특이사례 있다는 거지, 그걸 대부분의 고양이가 가능하다고 믿지는 말자. 엄청나게 높은 곳이라면 공중에서 몸을 추슬러서 제대로 발로 착지 한다고 하더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충격 때문에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간혹 가다 실수하면, 회전 못해서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지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 그냥 품안에서 잘 데리고 놀자.

어쨌든 떨어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기른다면 창문에 방호창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자. 높이에 대한 개념이 인간과는 좀 다르고 시력도 안 좋은 편이라, 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경우 베란다에 반드시 방호창을 해두고 고양이가 닿는 높이의 방호창은 열어두지 않는 게 좋다. 고층에서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창문 단속을 잘 하자. 환기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아예 방충망(혹은 더 굵은 철망)을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집에서 안 나가는 위키니트에게 최적화된 친구

![http://cosmetic-candy.com/wp-content/uploads/2010/02/fat- cat.jpg?width=250](http://cosmetic-candy.com/wp-content/uploads/2010/02/fat- ca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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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7.postimg.org/b0r0yn3tn/tumblr.gif?width=250](http://s7.postimg.org/ b0r0yn3tn/tumbl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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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요짜요?

고양이의 뼈는 워낙 연골이 많아서 몸 전체가 물렁물렁하다. 그 덕분에 머리뼈만 들어갈 수 있으면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유연성을 갖고 있다(물론 살찐 고양이는 제외. 살찐 고양이들은 잘못해서 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도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어찌나 유연한지, 우스갯소리로 연체동물이라거나 실은 고체가 아니라 액체[7]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특히 새끼 고양이의 경우 호기심이 대체로 많기 때문에, 온갖 기기묘묘한 곳에 들어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가령 침대 밑은 애교 수준이고, 심하면 장롱 아래와 같이 좁고 먼지가 많은 곳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온통 좁은 데를 헤치고 다녀서 먼지로 범벅이 될 수 있으니, 호기심 많은 녀석을 키울 경우 침대 밑 같은 곳은 막아두는 편이 좋다. 상자[☞](http://newspeppermint.com/2015/02/10/%EC%99%9C-%EA%B3%A0%EC%96%91 %EC%9D%B4%EB%8A%94-%EC%83%81%EC%9E%90%EB%A5%BC-%EC%A2%8B%EC%95%84%ED%95%A0%EA% B9%8C%EC%9A%94/)라든지 벽장 틈새 같은 곳. 이를 이용한 고양이용 바구니 같은 것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심심하면 박스와 방석으로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들은 좁은 틈을 좋아하고, 특히 고양이 집을 샀는데 집이 들어있는 상자를 더 좋아한다는 글들이 많이 있는데, 실제로 좁은공간에 들어가있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 인지 아닌지 추가바람.

이집트에서 시작된 유명한 속설로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고 한다. 영미권에선 아예 나인라이브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 다만 에스파냐계 속설에 따르면 7개라고 하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변형(variation)이 있다. 당연하게도, 고양이의 목숨은 하나다. 고양이를 소중히 여기자.

허나 대중매체에서는 이러한 속설이 과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톰과제리를 보면 아홉 개가 아니라 구백 개쯤 되는 것 같기도 하며, 오마쥬판인 이치 앤 스크래치 쇼에서는 아예 죽질 않는 등 불사 기믹으로 확장시키기도 한다. 단 어디까지나 창작물에서나 그런 속설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 현실에선 회복 불가능한 중상을 당하고 살아날 가능성 따윈 없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뛰어내려도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몸도 충격을 잘 흡수하는 편이라서 살아나는 것이 목격되고, 호기심이 워낙에 강해서 웬만한 동물들은 하지도 않는 짓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니, 그런 속설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 좋다. 정말로 목숨이 여러 개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황당한 존재일까(...). 그러니 민폐 끼치는 짓을 하지 않는 한 괴롭히지 말도록. 엄연히 하나의 목숨밖에 없는 녀석들이다.

동화 중에는 '백만 번 산 고양이' 라는 동화가 있다. 감동적이니까 기회가 닿으면 읽어보시길.

한편 집에서 키우면 대체로 따뜻한 곳, 시원한 곳으로 알아서 찾아 들어가 잠을 청하는 녀석들이라, 춥다면 한번 고양이가 있는 곳을 따라가 보자. 원 조상은 사막에서 살아가던 생물인 터라... 그야말로 털이 탈 정도로 뜨거운 곳을 좋아하는 편이다. 괜히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이 아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는 항상 녀석들의 좋은 겨울침대가 된다. 다행히도 요즘은 발열이 적고 얇은 LCD 모니터가 많아서 본체 위에 많이들 올라간다. 물론 노트북의 경우라면 본체와 키보드가 일체화이므로 아예 비켜주질 않는다. iMac 등의 일체형 데스크탑이라면 답이 없다(...). 뜨뜻해진 어댑터를 베개 삼는 일은 흔하디흔한 일이다. 그리고 정리할 때 목격되는 고양이털의 향연

얌전한 츤데레 성향을 보이는 게 평소 상태지만 유독 개다래나무나 개박하(catmint, catnip)에 환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정확히는 네페탈락톤이라는 성분에 반응하는 것. 나뭇가지나 잎 등을 던져주면 그야말로 안고 빨고 몸을 뒤틀고 굴러다닌다(...). 심지어는 연속 재주넘기까지 한다. 어린 고양이는 반응이 없고, 나이 먹은 고양이는 절반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고. 비단 고양이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같은 고양잇과인 호랑이나 사자 등도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수술하지 않은 암컷은 발정이 나는 시기마다 울음소리를 낸다. 고양이가 많은 동네라면 흔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텐데, 소리가 묘하게 아기 울음소리와 유사하다. 사람에 따라서 정말 기분 나쁘게 듣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도둑고양이들이 새벽쯤에 발정 나서 우는 소리를 들으면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오싹해질 정도는 아니라 해도, 달콤한 새벽잠을 설치게 만드니 짜증난다는 사람들도 많다.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만 중성화강제 불임화 & 내시화, 내가 고자라니 수술을 하면[8] 시끄러운 소리도 내지 않고, 활동량이 많지 않아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또한 목욕을 자주 시켜주지 않아도 스스로 털을 고르기 때문에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만큼 무척이나 깔끔한 동물이다. 자기관리 또한 완벽한 동물이어서 주인의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단, 카펫을 만들어도 될 만큼 정말 털이 무지하게 빠진다. 간혹 이 때문에 아예 검은색 옷은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길 그리섬에 의하면 고양이는 파충류의 천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작은 도마뱀 같은 것도 잡아먹는다. 보르네오 고양이 공수 작전 참조. 다만 파충류라는 게 작은 종류 한정이지, 코모도 왕 도마뱀 같은 대형 파충류나 비단구렁이, 보아의 경우 고양이 정도는 10초 이내로 죽일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9] 사실 그 정도면 사람도 위험하지만.
@[#](https://www.youtube.com/wa tch?v=zEFhtwodfbM)아예 타 동물과 대전장면만 모은 유튜브 영상도 있다.(...)

![http://us.cdn3.123rf.com/168nwm/sararoom/sararoom1305/sararoom130500036/1955 2761-illustration-of-scared-cartoon-cat.jpg](http://us.cdn3.123rf.com/168nwm/s araroom/sararoom1305/sararoom130500036/19552761-illustration-of-scared- cartoon-cat.jpg)

[[JPG external image]](http://us.cdn3.123rf.com/168nwm/sararoom/sararoom1305/s araroom130500036/19552761-illustration-of-scared-cartoon-cat.jpg)

![https://teamorthodoxy.files.wordpress.com/2013/05/cat-lizard-freakout.gif?wi dth=420?height=315](https://teamorthodoxy.files.wordpress.com/2013/05/cat- lizard-freakout.gif)

[[GIF external image]](https://teamorthodoxy.files.wordpress.com/2013/05/cat- lizard-freakout.gif)

놀라는 고양이. 고양이가 놀랄 때 위키니트도 같이 놀랐다
만화 등을 보면 깜짝 놀랄 때 털을 곤두세우며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묘사가 있는데,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실제로도 그런다. 정 보고 싶다면 고양이가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옆구리를 가볍게 건드려주거나 하면 되는데, 고양이 입장에서는 괴롭히는 거니 자제하자.

수명은 애완용 고양이 기준으로 평균 14년 정도이고, 최고기록은 미국 텍사스 주에 살던 크림 퍼프(Crème Puff)라는 이름을 가진 애완고양이로 2005년 38살 나이로 눈을 감으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5-04-16현재기록으로 27살로 생존중인 고양이와디영국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선 2013년 만 20살로 생존 중인 고양이가 TV동물농장에 나온 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길거리에서 머무르는 환경과 영양이 나쁜 도둑고양이들의 수명은 평균 2~3년 가량이 고작이라고 한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3%A0%EC%96%91%EC%9D%B4?action= edit&section=2)]

2. 고양이의 특징 ¶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3%A0%EC%96%91%EC%9D%B4?action= edit&section=3)]

2.1. 외모 ¶

![a0007559_13394737.jpg](//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a_b3_a 0_ec_96_91_ec_9d_b4/a0007559_133947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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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또는 미소년)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상에 도는 사진.

http://i.imgur.com/Hz3BAWV.jpg?width=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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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더 **모에 그림**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여느 포유동물에 비해 굉장히 눈과 동공이 크며, 우리가 흔히 아는 세로 동공 눈, 즉 '고양이눈'은 해가 쨍쨍하게 비치는 밝은 장소로만 하며 집 안의 밝기 정도에서는 우측 사진처럼 크고 이쁜 눈을 유지한다. 눈만 큰 것이 아니라 상당히 조그마한 [10], 오리지널 고양이귀, 고양이입 등등 모에그림의 요소들을 가득 보유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 고양이 코스프레나 고양이 모에의 원조가 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남녀 불문하고 뿅가죽게 만드는 코디인 육구는 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A%B3%A0%EC%96%91%EC%9D%B4?action= edit&section=4)]

2.2. 성격 ¶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도도하다거나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국내와 외국의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많은 면에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선 사람들이 개를 잘 대접하는 편에 속하는 것과 달리, 고양이는 겁주고 쫓아내고 괴롭히고 못돼 먹은 짓을 저질러대는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의 길거리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한다.결과적으로 냥덕들만 손해

허나 고양이의 천국으로도 알려진 터키에서는 고양이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괴롭히지 않아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심지어 따라다니기도 한다. 터키 길고양이의 좋은 예시. 그밖에도 밑에 나오는 그밖의 나라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보면 많은 나라들에서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게 훨씬 더 많다.

![49283.gif](//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a_b3_a0_ec_96_91_e c_9d_b4/4928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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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쿨시크(...)

![49284.gif](//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a_b3_a0_ec_96_91_e c_9d_b4/4928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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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쓰다듬어라, 닝겐!! 이케, 이케 해달라냥!!
그러면서도 애정을 원하는 동물(...)

![catfxxk_1.gif](//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a_b3_a0_ec_96_ 91_ec_9d_b4/catfxxk_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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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그냥!!' 중성화수술 할 땐 언제고
결론은 나름 지성 있고 감정이 풍부한 축생(...)
알아보는 게 더 신기하다

그래서 먼저 다가올 생각을 거의 하질 않는다. 만약 다가온다 쳐도 사람에게 익숙하거나 버려진 지 오래되지 않은 녀석들 정도. 일단 낯선 사람에겐 개만큼 달라붙으면서 귀여움을 떨거나 재롱, 애교 등을 잘 부리지 않는다. 개는 품에 안고 있으면 대체로 꽤 오랜 시간 얌전히 있는 편이지만,[11] 고양이는 1분을 못 버티고 빠져 나가려고 아등바등 거린다. 반면에 주인이 자길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열중할 경우에는 안절부절못하다가 주인의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된다(…). 츤의 절정!!그러나 상당히 자주 보면서 먹을 것도 주고 귀찮게 하거나 하지 않고, 고양이의 성격이 친해지면 애교 부리면서 놀기를 좋아하는 경우에는 웬만한 개를 저리가게 만들 정도고 얌전한 성격에,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면 그냥 쓰다듬는 것 정도는 가만히 있는 편.데레의 절정!!

물론 개체마다의 차이는 있어서, 주인에게는 애교 만점은 당연하고 낯선 손님과도 자신을 해하지 않는다면 가리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속칭 '개냥이(개 성격+고양이의 몸)'도 있으며, 반대로 주인의 손길조차 닿기를 꺼려하는 수준에 이른 녀석까지 있다. 아니면 냥이 팔자 상팔자 마인드로 허구한 날 볕 좋은 장소 찾아 열심히 명상하는 노인네 성격도 있다. 주인을 친구 정도로 인식한다는 통설과는 달리, 고양이들은 개에 비해 독립성이 강하긴 하지만, 주인을 '엄마 고양이' 혹은 '대장 고양이'나 '큰 고양이' 등 다양한 개체로 인식한다. 말하자면, 자기보다 크고 센 존재로 의지를 한다는 편이고 한마디로 말해서 고양이에게 주인이란 의식주를 제공하는 털 없는 큰 호구고양이. #

다만, 사람은 고양이가 그냥 보기엔 몸은 무척 크면서 동작은 굼뜬, 그러면서 어디서 먹을 걸 조달해 오는지 알 길이 없는 희한한 존재라고 보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물론 고양이가 봐도 엄청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을 매일같이 대한다거나 하면 고양이도 건방지게 굴긴 힘들 것이고... 사실 단순하게 이러이러하다, 라고 보는 것도 곤란한 것이 동물이다. 따라서 마냥 건방지다는 편견은 버리자. 고양이의 개체 차이를 존중하고 편견을 버리자고 하려면, 사람의 개체 차이는 더더욱 존중하고 편견을 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사람이 고양이를 선택해서 기르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어떤 고양이던 본인이 기르겠다고 선택한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 하자. 사람으로써의 최소한의 도리다.

개개의 개체에 따라 워낙 성격이 많이 다르다 보니, 이 종의 고양이는 이런 성격이야 하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 어릴 때는 사람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잠을 청하던 녀석이, 어른이 되면 쿨하게 변해서 혼자 고고히 따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어른이 되면 성격도 어른같이 시니컬하게 변한다. 물론 반대로 어릴 땐 사람을 무지 무서워하고 낯선 것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하더니, 어른이 되니 되레 은근슬쩍 달라붙는 녀석부터, 어릴 때나 커서나 오직 집사, 주인에게만 엉겨 붙길 좋아하는 녀석까지 있다. 어릴 때는 도도한 성격보다는 철없다는 표현이 좀 더 맞는 듯싶기도 하다.츤데레 밀당의 원조

차갑고 건방지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겁도 많고 정도 많아 실제로는 연약한 동물이다. 강아지처럼 달라붙지 않을 뿐,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와 주인을 지키거나 사랑하는 욕구도 강하다. 그것은 주인 외의 타인에게 보이는 태도에서 잘 알 수 있다.

쓰다듬다보면 가끔 손을 이로 물어서 원하는 부위로 갖다대는 의사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피는 안 나도 날카로운 것에 긁힌 듯이 따갑다. [12] 그렇다고 이로 물려고 할 때 겁이 나서 화들짝 빼버리면 삐져서 외면하거나 거리감을 두는 듯한 표정이 되기도 한다.

또 집에 새 고양이가 오면 주인의 사랑을 뺏길까봐 큰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이때 고양이가 겪는 질투와 슬픔이 첩을 본 본부인의 심정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따라서 둘째 고양이를 들일 때는 첫째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매우 조심해야 한다.하렘 구축하는 기분

이런 사실들로 봐도 알 수 있듯, 고양이는 사람만큼 감정이 섬세하고 애정도 풍부하고 주인에 대한 사랑도 깊은 동물이다. 까칠하고 도도한 겉모습만 보고 오해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미신에 근거한 선입견은 대상이 무엇이든지 버리는 게 좋다.

그저 딱 한 가지만 좀 기억해두자. 개와 고양이는 모습부터가 다르고, 성격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보다 고양이가 무척 작고 작은 개 역시 겁을 잘 먹는 편이다. 자신들을 험하게 대하지 않는 곳에서 사는 고양이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고양이를 험하게 대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당연히 고양이들도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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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울음소리와 골골이 ¶

  • 울음소리

보통 고양이 소리라면 야옹~ 하는 느낌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키우다 보면 저런 소리보다는 목에서 모터가 돌아가는 듯한 특유의 골골골 소리를 더 자주 듣게 된다. 사실 진짜로 울 때도 야옹이 아닌 __미앵~__이나 아앙~ 비슷한 소리로 우는 녀석들도 많다. 물론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고양이들도 울음소리에 개인차개묘차가 있고, 애초에 자동차 소리도 뛰뛰빵빵이 아닌 만큼 의성어는 의성어일 뿐이다. 매미는 맴맴 우나? 일본에서는 울음소리를 '냐아또는 냥'이라고 표현하고, 영미권에서는 '미야우~(meow)', 중국에서는 미아오~(喵, miao)라고 표현한다.
이는 한국에서 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 부르며 오랫동안 애완용으로 키워 오지 않는 것에서 비롯되는 걸로 추정된다. 실제로 고양이를 곁에 두고 있으면 후술할 골골이나 외국에서 부르는 '냐아~' '미야우~' 같이 편안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크고 분명한 '야옹'은 경계태세 혹은 발정기에나 자주 들을 수 있다.

  • 골골이

▲ 이 영상은 ASMR이 적용된 것이므로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양이 특유의 목에서 내는 소리. 가르르릉~ 혹은 고르르륵~ 영어론 purr~[13]. 일본어론 ゴロゴロ. 비단 고양이뿐 아니라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 역시 골골이가 가능하다. 이전까지 쓰다듬어 줄 때나 밥을 먹을 때, 잠이 들기 전 등 느긋하고 기분이 좋은 경우에 목에서 가르릉 하는 울림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신 연구결과에 의하면 큰 상처를 입거나 고통스런 경우에도 이 소리를 낸다고 한다. 약 25~150Hz의 저음으로 특이한 점은 숨을 들이쉴 때나 내쉴 때나 계속 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14]. 이 점에서 성대와 후두가 호흡 시 계속 진동하는 소리인 것으로 최근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이 소리는 고저주파 치료의 주파수와 비슷하며 인간이고 고양이고 오래 들으면 골밀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녹음하면 효과 없으니 녹음기 내려놔라 일단 확실한 것은 새끼 때부터 을 먹을 때 새끼가 갸르릉 하면 어미도 갸르릉 하고 답을 해준다고 한다. 친밀함의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고...

아무튼 이 덕분에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순박한 사람의 경우 '울 냥이가 **모터**를 삼켰어요' 하며 난리를 피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애초에 모터를 삼킬 만큼 멍청하지도 않고, 배터리와 전선을 같이 삼켜야 모터가 돌아간다는 점을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므로 애묘가들은 좋아하는 소리지만,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 소리 자체를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코골이 같다고 싫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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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습성 ¶

최소 1만 2000년 전 인간의 수렵시대 때부터 가축화 되었던 와는 달리, 고양이의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이 도시를 형성한 이후로 훨씬 짧을 뿐[15]더러, 이조차도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인간 밀집 구역에서 창궐하는 쥐들을 잡아먹고 사는좋은 식량 조달처다 '공생'의 형태로 지내왔다. 때문에 늑대에서 시작해서 치와와에서 셰퍼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품종 개량으로 본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여전히 야생의 본능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습성을 알아두면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http://www.towooart.com/oldart/old_korea/kimduksin/images/duksin_1.jpg?heigh t=350

[[JPG external image]](http://www.towooart.com/oldart/old_korea/kimduksin/imag es/duksin_1.jpg)

김득신의 파적도. 사냥하는 고양이 그림 중에서는 가장 유명할듯.

  • 사냥본능: 설치류, 조류, 파충류, 곤충 등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에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료셔틀인간에게 의식주를 전담시킨 지금도 이러한 사냥본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 때문에 자그마한 움직이는 것을 보면 환장을 한다.(예: 모기, 레이저 포인터, 줄, 끈, 어묵 꼬치 등)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 항시 발톱을 갈며, 사냥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새끼 때부터 형제자매들과 사냥놀이를 하고, 다 크고 나서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집사를 상대로 수련을(...) 한다. 이러한 놀이에 몰입하다 보면, 인간의 맨살이 고양이처럼 푹신한 털로 덮여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고, 과하게 할퀴거나 물기 때문에 당하는 인간 입장에서는 고역.. 개묘차가 있지만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성격이 괴팍해지거나 삐치기도 하는걸 보면, 이런 '놀이'는 고양이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한 지구 최강의 사냥꾼 10순위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등 쟁쟁한 육해공의 맹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로 뽑은 이유는 하루 24시간 동안에 가장 많은 곤충, 작은 동물을 죽인다는 이유.(...)

참고로 미국에선 매년 고양이들이 수백만 마리의 조류와 작은 설치류 및 야생동물들을 잡아먹어, 미국 어느 주에선 고양이를 해로운 맹수 반열에 올렸다. 그것도 집고양이가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아주 흔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고양이는 가장 많은 동물을 잡아먹는 최고의 포식자라는 얘기다!

  • 청결: 청결에 대한 집착으로 항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고,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소변 처리가 용이하다. 고양이 키우는 집에 들어가면 대부분 특이한 냄새가 나는 건 주인이 게을러서 그런 것이거나 착각에 불과하겠지?[16] 고양이의 주식인 설치류들은 시각이 덜 발달되어 있는 반면,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의 고양이에게 있어서 청결은 생존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 쉽게 말해 더러운 고양이는 먹지도 못한다더러운 세상... 고양이혀에는 까끌까끌한 돌기가 나 있어서 빗처럼 쓰이며, 침에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성분(탈취제?)이 있어서 아무런 냄새가 나질 않는다. 고양이용 샴푸로 목욕을 시켜서 향기로운 냄새가 풀풀 나다가도, 자고 일어나 보면 냄새가 감쪽같이 없어졌을 정도.. 또한, 사람에게 잘 다가오는 성격의 고양이와 살고 있다면, 몸에 향수를 뿌렸을 때, 향수를 뿌린 곳을 핥아서 냄새를 지워주기도 한다.
    고양이는 육식성에다가 물을 많이 안 마시기 때문에 대소변 냄새가 특히 지독한데, 이는 사냥감들에게 "여기 고양이 있으니 도망가슈"하고 광고판을 세워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땅을 파고 그 안에 볼일을 보고 흙으로 덮는 방식으로 최대한 자신의 흔적을 숨기는데, 이는 애완동물로서 최고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은 이러한 고양이의 신통한 능력(?)에 감탄을 하기 마련이다. 처음 집에 들여놓으면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한 후 가장 배설물을 숨기기 좋다고 판단된 곳에 변을 보는데, 고양이 화장실만 있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꼭 그곳에서만 볼일을 본다. 심지어는 모래가 아니어도 이 "덮기" 동작을 꼭 취한다.

  • 야행성: 고양이의 주식인 작은 동물들이 주로 야행성이기 때문에, 고양이도 야행성으로 진화했다.사람으로 치면 밥이 밤에만 나와서 야행성이 된 셈이다. 흠좀무 이러한 습성은 고양이를 처음 길러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피곤한 일인데[17], 식사량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깽이들의 한밤중 우다다는 밤잠을 설치게 한다. 심하면 한숨도 못잘 정도. 성묘가 되는 1살 정도부터는 밤에도 비교적 얌전해지고, 개념이 생겼는지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는 자는 주인의 생활패턴에 어느 정도 맞춰주는 시늉이라도 하게 된다. 아니면 그냥 야행성 위키니트가 되자. 그마저도 중성화했을 경우 한정. 발정이라도 나면...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잠: 하루의 태반(개묘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18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15년 살면 대략 10년을 자는 셈.자기 위해 태어난 동물 어어, 이봐, 나도 있잖아 낮에는 먹고, 자고, 그루밍하고... 대신 깊은 잠을 자지 않는다. 야생에서 고양이 정도 크기의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포식자가 없으려야 없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얕고 길게 자는 쪽으로 진화했다. 집고양이가 TV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잘 자는 걸로 봐서 깊게 자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생전 처음 듣는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깬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는 걸 깨우면 싫어한다. 피 보기 싫으면하지 말자.

  • 영역본능: 작은 동물을 사냥해서 먹고 사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영역 사수는 곧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쉽게 말해 자기 영역에 못 보던 다른 고양이가 있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누군가가 당신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다. 일정 영역에 사냥감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냥꾼이 늘어나면 자기가 아무리 뛰어난 사냥꾼이라도 굶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야생동물 태반이 영역본능이 있지만, 고양이는 독립생활을 하고, 비교적 소형 동물이며, 소형동물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특성 때문에 텃세권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그 때문에 야생에서는 새끼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어미가 새끼를 위협해서 영역 밖으로 쫓아내며, 자기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는 혈투를 벌이면서까지 쫓아내기도 한다. 그래도 나름 고등동물이라서, 일단 먹이가 충분하고 상대가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여러 마리가 영역이 교차하는 곳에서도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의 텃세권은 '동종'에만 국한되어 있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은, 이미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새로운 고양이(둘째, 셋째,...)를 들이는 경우다. 백이면 백 미칠 듯이 경계한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놀러 가면, 보통 때 같으면 처음 보는 사람을 무서워하며 경계하던 고양이가 처음 보는 사람 따위는 가까이 오건 쓰다듬건 안중에도 없고(?!), 상대묘'만' 경계하며 미칠 듯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주인의 애정이 줄어들까봐 본부인이 첩을 대하듯 한다고 위에서 썼던 말은 제쳐두자.

  • 독립성: 야생 고양이는 성묘가 되고 나서 부터는 철저한 독립생활을 한다.협동심 따윈 개나 줘버리라고 해 집고양이도 본판은 마찬가지여서 기본적으로 대단히 독립적이고, (개묘차가 크지만) 크게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도둑고양이였던 고양이들이 특히 심하며, 품종묘는 덜한 편. 심지어 평생 집에서만 크다가도 한번 외출에 맛들이면 가출해서 영영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주인이 두세 달 나갔다 오면 냄새가 달라진 걸 느끼고 경계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주인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이 절대적이다. 야생에서도 유아기에는 어미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다가도 어미에게 쫓겨나면 홀로서기를 하는데, 집고양이는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것, 즉 평생 어린아이의 마인드로 사는 것이다.

  • 손가락: 일단 이 습성은 사람과 자주 마주치거나 익숙해져서 사람의 접근을 꺼리지 않는 고양이만을 대상으로 하며, 처음 만난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가만히 있는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습성. 먼저 겁을 먹고 도망치지 않는 고양이의 코를 향해 손가락을 천천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슬며시 내밀면, 어찌된 셈인지 고양이는 사람의 손가락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그시~ 바라본다. 이때 손가락을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면, 열에 여덟 정도의 고양이는 사람이 내민 손가락이 올라가는 걸 바라보며 머리를 스윽~ 하고 따라 올린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고개를 슬쩍 올려다보는 것이 참 귀여운데... 아무래도 무언가 사냥에 관련된 습성 정도인 듯하다. 고양이나 사람이나 서로 같이 놀려고 할때 인사를 겸해 해볼 만한 행동으로 통하는 편. 단 이 습성은 낯선 사람을 꺼리지 않는 집고양이에게서나 종종 느껴볼 수 있는 편으로, 사람만 보면 겁을 먹고 죽어라고 도망을 치는 도둑고양이는 이 습성을 찾아볼 일이 거의 없으니 괜히 사람을 무서워해서 다가오지 않으려는 도둑고양이에게 시험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집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손길 그 자체를 바라지 않거나 엄청나게 움직이기를 귀찮아하는 고양이들은 이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 영역표시와 탐색: 영역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에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고양이가 사물이나 사람에게 머리를 부비며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고양이의 영역 페로몬을 발산하는 취선이 귀 뒤에 있으며, 이 부분을 문질러 페로몬을 묻혀 자신의 영역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다. 여성의 다리 부분에 고양이가 머리를 부비고 있으면 관능적으로 느껴지는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크래치 역시 영역 표시의 일종이기도 하다. 몸을 세워 높은 위치를 긁어놓는 행동은 '이따만한 고양이가 여기 살고 있으니 다른 고양이 출입금지!'라는 위협의 뜻이다.[18] 그리고 낯선 물건이나 사람을 접했을 때에는 코끝으로 톡톡 쳐보는 경우가 있는데, 낯선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탐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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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집단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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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계에도 있는 갈굼(...)

일본 만화에서는 흔히 고양이들도 무리를 짓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본질적으로 영역동물이라 사실 무리를 짓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도둑고양이들 중엔 무리를 짓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고양이 역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인간 못지않게 서열이 존재한다. 참고로 서열 없는 동물의 세계는 없다.

하지만 독립적인 것과는 별개로, 협조적이고 사회성을 지닌 모습도 보인다. 심지어 집고양이가 도둑고양이를 데려와 자기 밥그릇을 양보해주는 모습까지도 눈에 띈다. 무리를 짓지는 않으나 서로 도와가며 상부상조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한 농장에서 실험했는데, 농장 안에서 3마리의 수컷, 암컷, 암컷 고양이가 사는 경우에 한 암컷이 새끼를 낳을 때 다른 암컷이 도와주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같은 영역 안에 사는 암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육아를 돕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 말고도 병으로 아파하는 고양이를,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들이 먹이라든지 뭐든지 양보하고, 누워서 아파하는 걸 안쓰럽다는 듯이 곁에서 바라보며 위로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은 상황에 따라서다.

참고로 암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을 때는,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만지거나 들여다보지 않는 편이 좋다. 위험을 느낀 어미가 제 손으로 새끼들을 전부 물어죽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성이 옛 어르신들이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이긴 한데, 사실 이것도 설치류나 여러 동물들에게 흔한 일이다. 사람 냄새가 새끼에게 배여서, 자기 새끼가 아닌 적으로 판단하여 죽인다는 것이다.[19] 하지만 이것 역시 성격이 각자 천지차이로 유명한 고양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적용되진 않는다. 집고양이의 경우 산통이 올 때 주인을 집요하게 불러서 새끼를 받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고양이가 주인을 매우 의지하고 좋아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먼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미 고양이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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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전투력 ¶

작다고 우습게 여기면 큰코다친다. 새끼티를 갓 벗은 어린 고양이도 작정하고 물면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달리기 실력도 꽤 된다. 발톱으로 눈 주변을 할퀴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목욕시킬 때 물리면 겁나게 아프다.. 누구든 작은고양이를 건드리면 X되는 거예요. 아주 X되는 거야.

하지만 개와 달리 체급의 한계가 있어서, 근본적으로 인간을 공격해서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전투력은 되지 않는다. 갓난아기나 노인이라도 마찬가지. 체급이 같은 다른 종과 비교해도 전투력이 높지는 않다. 매체 등에서는 개와 고양이가 대표적인 라이벌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상대가 소형견이라도 정면으로 개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고양이는 매우 드물다. 야생상태에서도 개는 숨을 곳 없는 평지에서 직접 발로 뛰어 추격해서 물어죽이는 전사 타입이고, 고양이는 수풀과 삼림 등지에서 은밀하게 접근하는 암살자에 가까우므로 정면승부가 안되는 게 당연. 무협소설에서도 자객이 암살로는 무림고수를 죽이지만, 정면대결에서는 대부분 일방적으로 깨지는 걸로 나온다.

그런데 고양이한테 할퀴거나 물려서 죽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이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물렸다가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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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선물 주기 ¶

집에는 자주 들어오더라도 고양이가 밖에 자주 나간다면, 때때로 고양이가 새나 , 드물게는 새끼 이나 도마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물어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이것은 새끼 고양이를 기르는 어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보통 물어오는 것들은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물어오는 것. 이런 동물을 같이 사는 주인에게 준다면, 이것은 너도 이 꼴로 만들어주마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현이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자기의 사냥물을 나누는 것은 '당신의 나의 좋은 친구다' 혹은 '당신은 참 좋은 엄마다' 등 고양이 최고의 애정과 감사의 표시이다. 간혹 벌레를 잡아 갖다 주기도 한다.

물론 포획물을 물고 들어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공포감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밖에서 뭘 잡아왔다면, 우선 칭찬을 해주다가 맛있게 먹어라 고양이가 모르게 몰래 처리하자. 우적우적 먹는 척을 하면 고양이가 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면 고양이가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으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를 잘 잡아서, 볼 때마다 기겁하며칭찬을 해 주었더니 최대한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잡은 를 놓아두기 시작했는데, 그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고양이가 선택한 지점이 TV 리모콘 옆이었다는 증언이 있다.[20] 어?! 리모콘이 왜 이리 물컹 그리고 고양이의 보은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비롯하여 고양이에 대한 책을 여럿 낸 시인 이용한의 일화 중 하나. 도둑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었더니만, 만지는 것은 그리도 거부하는 녀석이 나중에 새를 물어와 집 앞에 두더란다.츤데레 새를 그냥 묻어주었더니, 나중에는 새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킨 것을 물어다 집 앞에 두었다고 한다. 새를 만지자 새가 꿈틀거려서 깜짝 놀랐다고. 그냥 놔두자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난 새는 어리벙벙하다가 달아났는데, 멀리서 이걸 본 그 고양이가 '아, 빙신. 신선한 거를 가져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왜 먹질 못해'라는 얼굴로 보는 듯했다고.

도둑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고양이가 감사의 표시로 쥐를 물어왔기에, 이런 거 물어오면 안된다고 혼냈더니 피자를 물어왔다는 고양이도 있다(…).피자선물. 목장갑을 끼고 일하던 아주머니를 위해 쥐 대신 목장갑을 물어오기 시작한 사례도 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http://baseball park.khan.co.kr/bbs/board_khan.php?bo_table=bullpen3&wr_id=478883) 이로 미뤄 보았을 땐 애정표현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한편 이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는 해석도 있다. 일반적인 애정 표현이라면, 짝짓기나 이성을 유혹할 때, 또는 형제자매들 사이에도 보여야 할 텐데 그런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사지가 멀쩡하고 사냥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 '먹이'라는 선물은 사실상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보기에 사람은 덩치는 크지만, 엄청나게 둔하고 굼뜬데다가 사냥하는 모습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그런데 어디선지 끊임없이 먹을 게 나오는 기이한 한심한 생명체일 뿐이다. 이를 두고 고양이는 주인이 '사냥하는 법을 모르는 멍청한 잉여'라고 판단하여, 자기 어미가 자신에게 그러하였듯이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이다. 고양이 어미가 새끼에게 사냥을 가르칠 때는 단계적으로 가르친다. 처음에는 죽어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먹이의 '맛'을 가르치고, 다음 단계에서는 다 죽어가는 먹이를 가져와서 숨통을 끊는 법을 가르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살아있는 먹이를 가져와서 신나게 굴리면서 놔줬다 잡았다를 반복하면서 직접 잡는 연습을 시킨다. 위의 "애정표현" 이론이 맞다면,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오는 것이 설명이 안 되지만, 이 "사냥훈련" 이론으로는 설명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위의 목장갑 사례처럼 무생물을 물어오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 뭐,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 주는 이유도 항상 알기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명이 될지도?

또 다른 의견으로는 사냥감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로 주인의 주위를 택한다는 것. 그만큼 주인을 강력한 존재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주인이 뭔가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너무 적게 먹는 것 같다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주인이 밥을 쫄쫄 굶는 존재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경우엔 아예 날 잡고 고양이 앞에서 아주 맛있게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녀석도 더 이상 선물은 필요 없다고 여겨 그만 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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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완동물로써의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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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애완동물로써의 장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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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장점 ¶

의외로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기르기 편한 장점이 많다.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로서는 완전히 특화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개체별로 성격차가 있어 100%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사실 개체차라는 것이 꼭 고양이만의 특징도 아닌데다, 전반적 특징이 해당 범주에 적잖게 들어맞는다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걸 도외시하고 개체차만을 강조한다면 그 많은 고양이 관련서와 연구 논문은 그냥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이다. 즉 맹신까지는 곤란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다수인만큼 충분히 참고해둘 만하다는 것.

1. 독립적이다
24시간 주인의 관심을 원하고 갈구하는 개에 비하면 고양이는 신기하게도 비교적 독립적이다. 물론 개체에 따라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기도 하고, 독립적 성격이라 해서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에 비추면, 시도때도 없이 미친 듯이 보채는 개와 비교해 훨씬 독립적인 경향이 있으며, 야생의 고양이는 대개 자기 구역을 갖고 다른 고양이와 투쟁하는 등 보다 극명하게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 즉 다른 동물에 비해 자기 앞가림을 비교적 잘 한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아주 방치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며, 동거인과 친밀하다면 홀로 있을 때 크게 외로움을 타기도 한다. 다만 개에 비해서는 홀로 둘 경우에도 비교적 불안이 덜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와는 생태가 다른 만큼, 사람이나 개와 같으리라는 지레짐작으로 다른 고양이를 친구로 삼게 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개체에 따라서는 낯가림이 심해, 다른 고양이와의 동거에 스트레스만 받는 경우도 많으며, 야생에서도 자기 구역이 확고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고양이의 친화력이 검증되어 있지 않다면 새로 들인 고양이까지도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토끼와 잘 지낸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개체 나름이다. 가령 호전적인 고양이는 토끼를 큰 쥐처럼 판단해 사냥하는 경우도 있고, 초식동물인 토끼 입장에서 육식동물인 고양이와 부대끼며 받는 스트레스도 감안해야 한다. 자기보다 훨씬 큰 사람에게도 심심하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깨물면서 장난을 거는 게 고양이인데, 토끼처럼 작은 동물이라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하지만 독립적이라는 건, 개와 달리 서열 경쟁은 적다는 것이므로, 어떤 면에서는 개보다 키우기는 편할 수도 있다. 실제로 개들은 개를 여럿 키운다든지 집안 식구가 여럿이면 개들끼리, 심지어 사람들 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사람호갱한테도 서열 경쟁을 시전하기도 하기 때문.

2.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
고양이 스스로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다, 오히려 너무 잦은 목욕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1년에 1~2회 정도만 시켜도 전혀 냄새 안 풍기고 잘 지낸다. 심지어 키우면서 한 번도 목욕을 시키지 않는 사람도 흔하다(...).

3. 대소변 구별 용이
고양이 사육의 최대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워낙 청결을 좋아하고 자기 구역이 뚜렷한 동물인지라 모래 위에서만 변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별다른 훈련 없이도 모래만 깔아두면 그곳을 변소로 인지한다. 다만 청결을 지나치게 좋아하기 때문에, 치우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변소로 여기는 구역이 점차 확장된다(…). 만약 화장실을 잘 안 치워준 상태에서 쌀독이 열려있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쌀이 알갱이를 좀 큰 모래로 충분히 여길 수 있고, 거기에 배설물을 파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건 고양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 반드시. 꼭.엔하위키는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4. 조용함
좀 의외라고 여길 수도 있는데, 고양이는 발정기나 싸울 때, 그리고 먹이 등을 보채는 경우를 빼면 크게 우는 법이 없다. 즉 만족 상태에서는 굉장히 입이 무거운 편이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는 밥도 주고 물도 주고 화장실도 치워줬는데도 자주 야옹야옹거리는 수다쟁이 고양이도 있다. 애교파 고양이들은 말을 걸면 열심히 냥냥 대답하고, 주인이 귀가하면 따라다니면서 종알거리기도 한다. 근데 뭐라는지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지.

5. 체취가 거의 없다
기가 막히게 체취를 잘 감추기 때문에 몸에서 나는 냄새는 물론이고 입냄새조차도 나지 않는다.누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했냥 개나 햄스터에게서 나는 특유의 노린내조차 없다는 것은 애완동물로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21] 그런데도 만약 냄새가 난다면 병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후각이 민감한 경우 체취마저 느낄 수 있지만, 고양이의 체취에도 민감해할 정도면, 다른 동물에게는 그보다 더 심한 체취를 느끼는 게 정상이므로 동물을 기르기 힘든 체질이라 보는 것이 맞다. 단, 가끔 고양이 카페 같은 곳에서 구릿비릿한 암모니아 향을 느끼고, 이게 고양이 체취라는 선입견을 갖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배설물 냄새지 고양이 특유의 체취가 아니다. 고양이는 체취가 옅은 대신 배설물 냄새는 독하다. 실제로 배설을 한 뒤 제대로 뒤처리를 하지 않는 고양이의 경우, 배설 직후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러니까 냄새가 나면 화장실을 치우자. 집사가 게으르면 집에서 냄새난다.[22] 누가 애완동물이고 누가 주인인지는 따지지 말자.

6. 느긋함
일과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소비하며 행동이 방정(方正)하고 우아하다. 가끔씩 체력을 발산하기 위해 닥돌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다지 시끄러울 일이 없다. 개체에 따라 체력이 특이하게 왕성한 놈도 있긴 하나, 고양잇과는 보통 수면양이 많으므로 해당 사례가 일반적으로 적용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자는 것을 보고 있으면 사람까지 졸리게 된다

7. 산책 불필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고, **시켜준다고 해도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