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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설명
  2. 평가
  3. 종류

3.1. 표지에 따른 분류

3.2. 묶음 방식에 따른 분류

3.3. 판형에 따른 분류

3.3.1. A 계열

3.3.2. B 계열

  1. 관련 항목

한국어

한자

書, 篇, 冊

중국어

일본어

本(ほん)

라틴어

codex, Liber

영어

book

독어

buch

불어

livre

스페인어

libro

터키어

kitap

히브리어

ספר

러시아어

книга

에스페란토

libro

[edit]

1. 설명 ¶

버릴 이유가 없는 물건 불쏘시개들은 책으로 안 칩니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1]

어떤 책은 맛 볼만 하고, 어떤 책은 삼켜버릴만 하다. 그리고 극히 일부는 잘게 씹어 소화시킬만 하다.
- 프랜시스 베이컨

책 없이 살 수 없다.
- 토마스 제퍼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느낌표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명

정말 큰일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과 6억 2천만명의 다른 미국인들이 지금 제 말을 듣고 있으니까요! 3%이하의 국민만 책을 읽고, 15%이하의 국민만이 신문을 보고, 당신이 사실로 믿는 것들을 단지 TV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까요!
- 영화 '네트워크' 중에서

기록되고 분석되고 요약되고 정리된 정보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그림이 첨부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 딱딱한 표지를 씌운, 커버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머릿말, 소개, 목차, 인덱스가 있고 인간 지식을 높이고 풍성하게 하며 계몽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각 기관을 통해, 어떤 사람에게는 촉각 기관을 통해전달되는 물건[2]

홀리 라이트닝 BOOKS★
- 도르베

책을 찢을때는 북북 찢는다고 한다
우리 책 사러 갈래?
흉기로 쓴다해도 매우 가벼운 타박상까지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알려진 물건
책 읽지 말고 문제집이나 풀어라
책!책!
이거 보지 말고 책이나 읽어라

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인쇄하여 철한 매체. 인류 지식의 진정한 결정체. 이걸 읽는 걸 독서라고 한다.

과학서같은 경우에는 각종 세미나나 논문 등의 자료를 종합하였을때 책이 되고 소설이나 수필, 시집 같은 경우에도 연재나 각 매체에 선발표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일련의 정보나 자료, 창작물이 하나의 완결된 형태를 띄게 되는 지점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지식의 종합체=책으로 일컬어지며 하나의 고유명사화 되기도 한다.

영상매체의 발달로 현재는 인기가 떨어지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독서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은 이전부터 지금까지 쭉 문제가 되어왔다. 여러 단체에서는 책 읽는 게 좋다고 하지만 학교회사든 본업에 시간이 쫓겨 못 읽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과 인기와는 달리 책은 멀쩡히 살아있다. 그 이유는 책이 지닌 여러 장점때문. 종이 매체가 전자 매체보다 가독성이 좋고[3] 웬만해서는 파손도 잘 안되고 특히 전화번호부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자매체에 비하면 싸다. 얼핏보면 전자 매체가 싼 것 같지만 그건 이미 전자 기기가 있다는 가정하에고 전자 기기자체는 아직도 비싼편이다.[4] 그리고 그걸 증명하기라도 하듯 우리나라 출판업의 해외 수출액, 국내 매출액 모두 우리나라 음악의 그것 보다 크다. 거기다 국내 매출액은 2011~2012년 경우 게임보다도 크다.[5] 출판업 전체를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 하나를 대변한다 볼 수는 없지만 무시할 수준 또한 아니라는 것.

일반적으로 책이라고 하면 전자책이 아닌 이상 종이로 된 책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고대에는 종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의 생김새는 현대와 달랐다. 중국에서는 간독(簡牘)이라 하여 대나무(簡)나 나무(牘)에 글씨를 쓰고 실로 엮은 형태[6]를 종이 대신 사용하였다. 이러한 간독을 한 꾸러미 모은 것이 책이었다. 한자 책(冊)의 모양이 그 생김새를 묘사한 것이었다(사실 갑골문자에도 冊이라는 글자가 확인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어떠한 것을 의미하는 지는 불분명하다). 본래 논어도덕경 같은 서적도 구전되는 내용을 간독에 기록한 것이었다.

간독은 중세에 등장한 종이책에 비해 매우 불편했다. 현대인들이 보기에 '책 한 권'은 간독을 사용하는 고대인들에게는 수레 한 더미 분량이었다. 한자 전典이 책을 수레에 가득 실은 모습이다. 장자가 '男兒須讀 五車書(남자라면 모름지기 수레 다섯 대 분량의 책(간독)을 읽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장자가 살던 시기 책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내용이 많은 분량이 아님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한 책의 생김새 때문에 고대인의 책을 사용하는 모습은 현대인들과 조금 달랐다.

죽간이 덩치는 덩치대로 컸고 여전히 단가가 비쌌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간결하고 투박한 고문체를 사용하고 라틴문자 문화권에서는 띄어쓰기를 생략하고[7] 글자들을 마구마구 우겨넣는 등의 방법으로 책의 양을 줄이기도 하였으나, 일반적으로는 책을 외웠다. 현대인들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근세까지는 진짜 그러고 살았다[8]. 이것은 한문학 연구에 애로사항을 꽃피게 하는 원인중 하나이기도 하다. 분서갱유로 원전이 없어진 상태에서 학자들이 기억한 내용을 복원하여 현재까지 전해진 것인데, 그 학자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판본마다 글자가 다른 경우가 생겨버린 것. 문제는 한문에는 조사나 굴절의 개념이 없어서, 한 단어가 명사로도 동사로도 형용사로도 쓰이고 또 뜻도 다양해서, 글자 한 개만 바뀌어도 문장 전체가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후한 대 채륜이 종이 제조법을 구체화하고 나서 책의 인쇄는 쉬워졌겠지만 아직 현대와 같이 싸구려 종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초기 종이는 비쌌고 관청이나 부유한 부류(귀족이라든지)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후 종이 자체의 생산 비용이 줄어들면서 종이책은 분명히 보급되어 갔지만, 한자 자체가 글씨 크기를 어느 이상으로 줄이기 매우 곤란하기 때문에(특히 으로 쓴다면) 종이가 널리 퍼진 시기에도 책의 분량은 어느 이상을 상회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활판 인쇄술은 동양에서 더 일찍 발명되었음에도, 한문에서 사용되는 글자의 종류가 상당했던 탓에 인쇄술보다 붓이랑 먹만 있으면 공짜에 가까운 필사가 더 자주 이용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생산량은 어느 이하로 머물었다.

서양과 오리엔트 지역에는 파피루스양피지 등의 종이 대체품이 있었으나 이는 효율이 좋지 못했고, 유럽의 대학에서는 판이나 양피지에 글씨를 썼지만 이마저도 부유층만이 가능했다. 탈라스 전투 이후 들어온 종이는 긴 세월을 거쳐 유럽에 보급되었고(11세기 이베리아 반도, 14세기 서유럽에 도입), 이는 큰 환영을 받아 많은 곳에 종이 공장이 생겼다. 이후 활판 인쇄술이 보급되고 르네상스로 인한 고전에 대한 욕구가 반영되면서 책의 수량은 폭증하였고 지식 보급 또한 빠르게 이루어졌다. 새로운 정보의 획득 → 지식 및 지식에 대한 욕구 증가 → 책의 출판 흥행 → 새로운 정보의 획득 → … 이라는 선순환은 유럽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은 영상매체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를 텍스트에서 유추해야 한다. 또한 제대로 된 책이라면 일련의 사고 과정을 거친 하나의 완결된 지식 세계를 구축하되록 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내용의 책을 읽는 것으로 독자도 지식 체계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사고방식에 눈을 뜨게 된다. 물론 양판소인터넷소설, 만화 같은 건 그다지 도움 안 된다. 속독 연습이라면 또 모를까 그래도 안읽는 것보단 낫다 그 외 종류의 각종 서적에도 지뢰는 제법 있다. 자기개발서라든가 자기개발서같은 것들[9]

반면 텍스트화되어야 더 짧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책이 구시대적이라고 할 순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게 수학, 과학을 비롯한 이과 관련분야.

인강에서 허벌창나게 길게 강의해도 실질적인 원리는 수학의정석의 빨간 정석 박스가 내용의 다인 경우도 있다. 물론 그거만 보고 다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강이 팔리는 거지만…

남에게 빌려주면 십중팔구 돌려받을 수 없는 물건이기도 하다. 빌려주는 사람이나 빌리는 사람이나 애초에 돌려주는 것을 염두에 안 두는 건 이미 암묵의 룰처럼 되었다. 하지만 최대한 돌려주도록 노력해보자. 도서관에서도 대출에 관련된 문제가 많으며, 특히 학교 도서관에서는 졸업이 다가오는 11월부터는 졸업반 학생들에게 책을 빌려주지 않기도 한다.[10] 제발 책 좀 반납하고 졸업하자.[11]

현재는 보통 집장본, 코덱스를 떠올리지만(당장 이 아래에 있는 모든 책의 종류는 코덱스다), 코덱스 이전에는 두루마리[12]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내용 때문에 을 사기도 하지만, 인테리어를 위해 책을 사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양장본이 많이 사용된다.

책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당장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주변국에 비해 국내의 책 값은 싼 편이다.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아시아판이 발매되지 않은 전공서적[13] 을 구입할 때 뼈져리게 느끼게 되며 취미 활동으로 일본 서적등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몸으로 알게 된다.

일본어에서 "엇흠" 같은 헛기침을 "おほん", "おほんっ"로 쓰는데, 하필 책이 'おほ'라서 웹자동번역기아랄트랜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민망한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책!"하고 외치는 아스트랄함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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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가 ¶

  • 필기 전통이 강하던 문화에서는 전반적으로 책을 곧 지식의 보고로 보아서 중시했다.
  • 구전 전통이 강하던 고대 그리스 등에서는 반대로 책은 '사고력을 떨어뜨린다'고 봐서 책에 의지하는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러한 생각이 완전히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닌 것이 실제로 책이나 문자가 없는, 구전 문명 시기의 지식인은 방대한 양의 시가를 암송하거나 사냥 등에서 비상한 사고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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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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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표지에 따른 분류 ¶

  • 하드 커버
    표지의 심지가 두꺼운 합지 등 딱딱한 소재로 된 책. 양장본, 정장본이라고도 한다.

  • 소프트 커버
    표지의 심지가 마닐라보드, 비닐 등 유연한 소재로 된 책. 사전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 페이퍼백
    표지가 종이로 된 책. 반양장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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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묶음 방식에 따른 분류 ¶

  • 사철(실묶음)본
    실묶음으로 제본된 책. 이전에 발행된 책들은 대부분이 사철 방식으로 제본되었으며, 지금도 일부 책들은 사철 방식으로 제본되어 나오고 있다. 특히 두꺼운 책들은 거의 이러한 방식으로 제본된다.[14]

  • 무선철본
    실묶음으로 제본되지 않고 접착제만으로 바인딩된 책. 사철본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제본이 손쉽고 가격이 보다 저렴하며[15]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오늘날 출시되고 있는 대다수의 책들이 이 방식으로 제본된다.[16] 페이퍼백마저도 나름대로 고품질을 띄는데도 불구하고 외산 페이퍼백에 비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외산페이퍼백이 (그것도 학교 프린트물용 재생지보다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 빳빳한) 회색 재생지를 쓰는데 비하면 그야말로 천국이라 할수 있으나… 이쪽은 형광물질과 표백제가 들어가서 시각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17] 안좋고, 재활용 마저 불가한 경우도 많으니[18] 마냥 좋아할 부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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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판형에 따른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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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A 계열 ¶

  • A4판
  • A5판
    '국판'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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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B 계열 ¶

  • B4판
    주로 한국 만화책에 쓰이는 크기이다.

  • B5판
    '4x6배판'이라고도 한다

  • B6판
    '4x6판'이라고도 한다. 주로 일본 만화책에 쓰이는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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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항목 ¶

\----

  • [1] 안중근 의사가 한 말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말이다.
  • [2] 영화 세 얼간이의 주인공 란초의 대사.
  • [3] 잉크와 디스플레이의 선명도 차이관련 사진 참고
  • [4] 거기다 전자 기기는 전기도 필요하다.
  • [5] 참조
  • [6] 대나무의 경우 "죽간"이라고도 한다.
  • [7] 라틴 문자 문화권에서 띄어쓰기가 생긴 것은 중세시대 수도원을 중심으로 경전을 필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무렵이었으며, 한자 문화권에서는 근대화 과정에서 라틴 문자 문화권에서 띄어쓰기를 수입하거나 (한국) 지금까지도 띄어쓰기의 개념이 없다(중국, 일본).
  • [8] 진시황분서갱유로 유교 경전을 모두 태웠다는데 후대 제국 시기에도 유교 경전이 잔존한 것을 보면 많은 학자들이 아예 경전을 외우고 있었고, 이후 그들이 외운 것을 바탕으로 경전 텍스트를 복원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비석에 경전의 내용을 새긴 후 학생들에게 그걸 적어 외우라고 권하기도 하였다. 삼국지 같은 곳에서 "책을 다 기억한다며 줄줄이 외웠다"라는 표현은 뻥이 아닌 것이다. 물론 종이 발명 이전이기 때문에 비단 같은 것으로 탁본하는 것이 가능하기야 했지만…비단의 단가를 생각하면 집안살림이 거덜나는 것보다야 아무래도 통째로 외우는 게 나았을 것이다. 또한 근대 한국에서도 농촌에서 의료 활동을 행하던 사람들은 동의보감 외우기 밥내기를 하곤 했다고 한다.
  • [9] 자기개발서는 얼마나 불쏘시개 취급을 받는 지 자기개발서 비판 책도 있다.
  • [10] 학교에 따라서는 졸업생에게도 대여해주는 경우가 있다.
  • [11] 재학생도 마찬가지지만 책 반납을 제 때에 하지 않으면 반납할 때까지 각종 증명서 발급이 안 되니 주의.
  • [12] 보통 RPG를 하면 떠올리는 그것. 영어로 쓰면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scroll.
  • [13] 하드커버의 경우 권당 $100은 가볍게 넘어간다.
  • [14] 출판사 열린책들이 사철제본을 고집한다.
  • [15] 사철본의 경우 사철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 [16] 흔히 사철본=하드커버, 무선철본=페이퍼백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하드커버 책들 가운데서도 무선으로 제본된 것이 많으며, 페이퍼백 가운데서도 더러는 사철로 제본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17] 만지는것 말고도 침바르는 사람도 있다는걸 기억하라
  • [18] 이부분은 코팅지나 하드커버도 마찬가지
  • [19] 뜻이 확대되어 다른 방면에도 쓰이나 원래는 도서 관련 단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