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인명
- 踏み絵
2.1. 미디어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B%84%EB%AF%B8%EC%97%90?action= edit§ion=1)]
1. 일본의 인명 ¶
주로 여자 이름. 한자 표기는 文恵, 史惠, 史絵, 章枝 등등등.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B%84%EB%AF%B8%EC%97%90?action= edit§ion=2)]
![http://www.yunphoto.net/sumb/yun_4189.jpg](http://www.yunphoto.net/sumb/yun_ 4189.jpg)
일본의 에도바쿠후가 카쿠레키리시탄을 색출하기 위해 썼던 방법, 또는 거기에 사용했던 목판이나 금속판.
1629년,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 시대에 도입되었고 이후 조선에서도 19세기 초 본격적인 천주교 박해를 시작하면서 배워서 썼다. 오늘날 북한에서도 사용되고 있을지도?
방법은 예수나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새긴 목판이나 금속판을
길거리에 놓고, 사람들을 불러서 밟고 지나가게 하는 것. 성상은 보통 금속으로 만들었고 후에 가서 물량이 부족해지자 천이나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가운데 IHS[2]
를 그려(쉽게 말해 성체의 모습) 만들기도 하였다.
가톨릭 신자들이 차마 밟지 못하거나 밟기 직전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거나
조용히 통회의 기도를 올리는 순간, "너 이 새끼 나의 함정 카드에걸렸구나."하고 잡아가는 것이다. 심지어 아기들이나 병이
들어 움직일 수 없는 노인들은 후미에를 발에 갖다대는 식으로 행했다. 당사자의 자백에 달린 문제이니 만큼 구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별
효과가 없어 보이는 방법이지만, 의외로 시행되었을 당시에 신자들에게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해서, 이로 인해 잡히고
고문을 당하고 순교한 신자수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막부도 다 죽이는 건 꺼림칙했는지 배교하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대부분이 배교를 거부하고 죽음을 선택했다.[3]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다 방법이 생긴다. 신자들이 좀 줄었을 때 바쿠후는 길거리가 아닌 각 마을별로 후미에를 실행했는데, 보통 정초에 했다.
후미에 날짜가 마을에 공지되면 신자들은 후미에 전날에 발을 최대한 깨끗이 씻고, 또 최대한 성상의 얼굴을 피해 밟으며 집에 와서는 즉시 발을
씻어 그 물을 통회의 뜻으로 다 마시고 기도를 바쳤다고 한다. 당시 극심한 박해와 탄압으로
사제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고해성사를 볼 수 없었던 만큼 신자들 나름의
방법이었으리라. 이후 일본이 개방하게 되면서 없어졌으나 암묵적인 압박은 이어지다가
군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1930년대부터 다시
부활했고,[4]
1945년 패망 이후에야 완전히 폐지되었다.
이것이 의미가 확장되어 현재는 권력 기관에 의한 개인의 사상 조사 또는 그 수단이나 어떤 결정사항에 몰래 반대한 사람을 색출해 내기 위한 방법 등을 후미에라고 부르기도 한다.
걸리버 여행기 3권에서 걸리버가 일본에 도착했을 때 살아남기 위해 네덜란드인 행세를 한 걸리버도 이걸 할 것을 강요받았는데 얼렁뚱땅 대화로 퉁쳤다.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직원들은 에도막부의
그리스도교 선교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후미에에 협조했다. 애초에 네덜란드인들은 칼뱅파
개신교 신자들이었고, 이미 16세기에 본국에 있던
성상들을 파괴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성상을 밟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었다고 한다.
[5]``[6]
문제는 자기들 행동이 아예 다른 종교의 우상을 위해서란걸
몰랐다는거겠지만 그건 넘어가고
2010년경 한국 네티즌들도 비슷한 색출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그런데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종북주의 논란에 대해 ["십자가를 밟게 해서 천주교 신자를
가려낸 것처럼 해야 한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
081622231&code=910402)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왜 하필 그걸 종북주의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하필이면 천주교 박해에 악용된 수단을 그것도 천주교 언론과의 인터뷰[7]
에서 발언했기 때문이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B%84%EB%AF%B8%EC%97%90?action= edit§ion=3)]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이 유명하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시마바라의 난이 진압된 이후, 예수회의 저명한 신학자인 크리스토발 페레이라가 일본에서 혹독한 탄압에 굴복하여 배교햇다는 소식이 로마에 전해진다.페레이라의 제자 세바스티안 로드리고와 프란시스 카르베는 일본에 잠입하기 위해 마카오에 들리고, 안내를 맡은 일본인 키치지로와 만나게 된다. 그들은 키치지로의 안내를 받아 일본에 잠입하게 된다.
로드리고는 카쿠레키리시탄들에게 환영받았으나, 곧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막부에 처형당해 순교하는 신자들을 보고 카르베는 무심코 그들에게 달려가서 목숨을 잃는다. 로드리고는 하느님의 기적과 승리를 기원하지만 하느님은 "침묵"할 뿐이었다. 도망치던 로드리고는 키치지로의 배신으로 밀고되어 체포된다.
로드리고는 자신이 배교를 하지 않으면 고문당하는 신도들을 용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고뇌하게 된다. 결국 로드리고는 후미에를 하게 되는데, 동판에 발을 가져다 대자 통증과 함께 그림으로 그려진 예수가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예수는 로드리고에게 밟으라고 말하며, 아픔을 알기 위하여 십자가를 등에 지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자신이 그 발의 아픔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로드리고는 하느님이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함께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하느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며, 자신을 배신한 키치지로 마저 용서하게 된다.
일본의 성인(聖人) 만화 세인트영멘의
예수는 성화나 십자가를
밟으라고 하면 냉큼 밟으라고 한다. 아예 자기를 밟아도 화내지 않을 거라고도 한다.[8]
사실 천계에 있을 때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wiki/%EC%95%84%EB%A7%88%EC%BF%A0%EC%82%AC%20%EC%8B%9C%EB%A1%9C%20%EB%8F%84%E
D%82%A4%EC%82%AC%EB%8B%A4)가 '저는 밟지 않았습니다'라며 후미에를 선물했는데
예수가 자신의 그림인줄 모르고[9]
현관 매트로 써서 시로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1]
사실 후미에가 원조다.[2]
라틴어로 Iesus Hominum Salvator : 인류의 구원자 예수[3]
사실 이건 조선도 마찬가지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경우도 배교하면 요직에 등용하겠다는 등의 온갖 우대를 약속받았지만, 끝끝내 거부하여 결국 순교했다. 심지어 프랑스 신부들에게는 배교도 필요 없고 조용히 지내거나 떠나면 살려주겠다고 했는데도 모두 거부하고 순교했다.[4]
1939년에 교황 비오 12세가 '유교 문화권의 조상 제사는 민속적 관습일 뿐 가톨릭의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라는 칙서를 발표하면서 가톨릭에 대한 압박은 조금 줄어들었다. 참고로 가톨릭을 탄압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국가신토...[5]
당시 네덜란드를 지배하던 스페인에 반발해서 벌인 성상파괴운동으로, 명분은 "성상도 결국은 우상숭배"라는 것. 실상은 가톨릭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던 스페인을 엿먹이기 위해서 가톨릭 성상들을 때려 부순 것이다. 스페인은 수백명을 사형시키며 가혹하게 탄압했고, 네덜란드인들의 스페인과 성상에 대한 반발심이 더 커졌다. 그래서 지금도 네덜란드에는 남아있는 성상이 변변찮다.[6]
실제로 네덜란드의 장로교 교회들은 십자가조차 없고 장로석을 포함한 의자랑 목사가 설교할 수 있는 독서대 정도만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7]
한기호 의원과 인터뷰한 평화방송은 천주교 소속 언론사이다. 한기호 의원 본인도 천주교 신자라는 것은 개그.[8]
사실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행동은 큰 죄가 되지 않는다. 이 때 순교를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으로 종교적으로는 장한 일이지만, 강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교한 것도 회개한다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유대인의 경우도 기독교로 개종한 척 하며 살던 때에 기독교인들이 돼지 피 요리를 먹인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먹고 난 후 반성하는 기도를 올렸지, 저렇게 고집부리다가 죽지는 않았다.[9]
하도 많은 사람의 발이 닿아서 그런지 형체가 뭉개져 예수 보다는 클리오네 같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