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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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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全知全能
영어: Omniscient and Omnipotent, Almighty

Contents

  1. 개요
  2. 창작물에서의 전지전능
  3. 전지 전능은 성립이 불가능한가?
  4. 각 세계관의 전지전능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4%EC%A7%80%EC%A0%84%EB%8A%A 5?action=edit&section=1)]

1. 개요 ¶

능력자 배틀물에서 절대적인 최강의 능력이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 자체인 능력. 그 어떠한 능력에도 패배하지 않는 능력.[1]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뭐든지 할 수 있는 능력.
궁극의 이능력이며 수많은 악역들이 노리는 목표기도 하다. 비슷한 능력으로 현실 조작이 있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현실조작과 전지전능은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실조작이 강력한 능력이기는 하지만, 분명 한계는 존재하고 완벽하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전지전능은 말 그대로 한계도 없고, 불가능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전지와 전능은 동일하다고 할 수 없다. '전능한 자'라면 스스로를 '전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전지한 자'라면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듯 자연스레 아무런 시련도 없이 스스로가 즉시 '전능'해지는 방법을 알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전지하다는 건 단순히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을 뿐으로 방법을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능해지는 방법이 매우 어려워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전능해질 수 없거나, 혹은 전능해지는 방법 자체가 없다면 전지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나는 전능해질 수 없다는 사실 뿐일 수도 있다. 즉 전지와 전능이 같은 건지는 전지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전능하다면 전지해지는것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포함관계로 생각하는것은 가능하다.

진짜 전지전능한 존재가 행동하는 방식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걸 구현한 게 크툴루신화아자토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4%EC%A7%80%EC%A0%84%EB%8A%A 5?action=edit&section=2)]

2. 창작물에서의 전지전능 ¶

전지전능한 캐릭터가 작중에서 주인공이나 비중있는 캐릭터나 악역으로 나오면 밸런스가 붕괴하기 때문에 거의 안 나온다. 기습공격이나 음모를 꾸미려고 해도 어떤 짓을 꾸미고 있는지 이미 다 알고 있으며, 어떠한 힘이나 능력을 갖고 덤벼봤자 힘이나 능력을 없애거나, 그냥 당해줘도 아무 피해도 입지 않거나, 아니면 그 힘이나 능력을 갖기 전 약할 때로 시간을 거슬러가 없애거나, 간단하게 생각만으로 존재를 지워버리거나, 완전히 소멸시키는 등 그야말로 파고들 구석이 없다. 말 그대로 무적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이길 방법이 없다. 양판소 따위에서 전지전능한 신보다 더 강한 이고깽 같은 존재가 나오기도 하는데, 전능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고려하면 이고깽의 강함을 과장하기 위해 앞뒤가 안맞는 설정을 한 것임을 알 수 있다.[2] 물론 개연성을 유지하면서 납득이 갈 전개는 전지전능한 신이 상대하는 피조물이 불쌍해서, 혹은 얻으려는 것에 대한 의지가 자신을 공격할 정도로 강한 것에 감동받아 일부로 진 척을 하는 것 밖에는 없을 것이다.(...)

더붙어 말하자면, 유일신 종교권이 강한 곳에서 이런 캐릭터를 만들 시에는 신성모독이라고 거센 항의가 올 수도 있기에, 가급적이면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캐릭터가 성격이 악하다면 더욱 더.

역설적이게도 이 캐릭터가 선하다면 오히려 전개가 무척이나 꼬인다. 자세한 설명은 악의문제 항목에 자세히 적혀 있다. 그리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캐릭터가 갑툭튀한 전개를 싫어하는 독자, 성장형 주인공 창작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매우 싫어하는 종류의 캐릭터다.

창작물에서 가장 전지전능을 피부에 와 닿게 표사한 것은 존카펜터 감독의 《In The Mouth Of Madness》가 있다. 이 작품에서 전지전능자가 주인공을 이리저리 굴리며 자기 뜻대로 움직이도록 데리고 노는데, 주인공이 계속 거부하자 현재의 주인공을 제외한, 과거의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세상을 다 바꿔버린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그저 웃지요. 그나마 전지전능자가 그 꼴을 보고 웃고 즐기기에 웃을 수나 있는 것이다.

최강 논쟁에서 이런 전지전능한 캐릭터가 뜨면 전지전능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무조건 그 아래로 버로우 당하고, 전지전능한 캐릭터들끼리 싸우면 천일수가 일어나며 논쟁이 끝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창조주급의 전지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간의 '전지전능 vs 전지전능'은 비교가불가능하다. 수학에서 '∞-∞=??'라는 것과 같다. 애초에 그정도 급의 전지전능을 가진 존재가 둘 있다는 것부터가 모순일 수 있다. 아예 둘이 둘이자 하나같은 동일체라면 모를까.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4%EC%A7%80%EC%A0%84%EB%8A%A 5?action=edit&section=3)]

3. 전지 전능은 성립이 불가능한가? ¶

과연 전지전능한 자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창조할 수 있는가? 반은 들리고 반은 안들리는 돌을 만들면된다. 참 쉽죠?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라는 존재부터가 '불능'의 영역이고, 전지전능한 존재라면 '불능'의 영역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이 문장은 개념부터 모순적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전지전능'하니까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 또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일종의 모순 논리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면서 전지전능이 논리적으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全)**이라는 부분에 별개의 조건을 덧붙여야한다. 예를 들자면 '논리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이라든가 '스스로 만든 법칙을 스스로 어기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모든 것'이라는 식으로 설정을 추가해야만 성립된다는 것. 아니면 아예 '인간의 이해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로 따질 수 없다'라는 식으로 말해도 되긴 하다.[4]``[5]

아우구스티노는 "전지전능하다 함은 논리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전지전능하니까 만들 수 있다고 치고, 만들고 나면 더이상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6]``[7]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런 물음도 가능하다.

무능도 전능의 영역에 포함되는가?

기교동자 울티모에선 무능이야말로 정점이자 궁극의 악이며 이 무능의 속성을 가진 바이스가 악의 동자 중 최강이다. 아무 것도 낳지 못하고 소비할 뿐인 무능이야말로 궁극의 악의 힘이며 째째한 '능력'에 기대는 약해빠진 놈들은 무능에게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흠좀무.

그런데 여러 서브컬처물에서 전지전능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들을 쓰러뜨리는 것은 실제로 무능력자인 경우가 많다. 전지전능 앞에선 당연히 어떤 능력을 써도 통하지 않지만 있는 거라곤 오로지 근성과 의지뿐인 주인공이 그것만 가지고 닥돌해 결국 기적을 일으켜 전지전능한 존재를 쓰러뜨리는 것. 무능은 전능보다 강했다. 대표적으로 세인트세이야가 있는데 무력한 인간(세인트)들은 항상 의지의 힘으로 코스모를 증폭시켜 전능한 신들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런 신들이 전능이라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건 그냥 주인공보정.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무지무능 = 전지전능이란, 그야말로 상식을 벗어난 개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크툴루신화의 절대신 아자토스. 이 절대자는 지능이 없는 백치이자 신을 초월한 무언가이기도 하다. 설마 전지전능이 존재하되 이러한 모순성이 곧 무지무능인가? 무능을 전능에 포함시켜, 이 모순을 깨버린 물건이 있다.

전지전능한 자는 자신이 미래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걸 하지 않도록 바꾸면...[8]

하지만 의외로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으니 바로 전지전능하니까 위의 모든 조건은 만족시키면서 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전지전능하기 때문(...). 이걸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어 자체가 마스터피스라서 합리적인 표현이 불가능하다.[9] 간단히 말해, 전능 하니 바위를 못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소리. 물론 전능하니까 자신이 못드는 바위를 드는 것도 가능하다(...)뭐야 이게 그냥 많은 경우 설정놀음에 비판을 위한 비판, 현학적인 논의가 될 뿐이니 너무 깊게 생각해봤자 무의미할 수도 있다(...)형이상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그냥 재미로 생각하자 안그러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대체로 전지전능 논쟁은 기독교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가령 요한 계시록 19장 6절.[10]

'신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같은 예처럼 의외로 신이 못하는 일이 많다.[11] 보통 전지전능은 신을 찬양할 때 쓰이는 수사 같은 것으로, 신을 바라보는 인간의 입장에서 그렇게 여겨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12]에서 보이듯이, 전능함을 언제나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정의하지는 않는다.[13] 이는 대표적인 딜레마인 신정론 등과 관련해서 고찰해 볼 부분이 많은데, 완벽한 전지전능함을 논한다면 모든 인간의 고통은 신의 계획대로이고 신의 잘못이 되지만,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고 그 결과와 고통을 끌어안는 것을 신의 전능함이라 한다면 좀 다르게 볼 수 있다. 하튼 생각보다 복잡한 논제.

물론 기독교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고등종교의 경우 그 신이 열라짱세서 믿으라고 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종교단체 입장에서 자신들의 신이야말로 다른 신들과 차원이 다르게 우월하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이 포교에 중요한 역할을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강조되온 것이기도 하다. 사실 완벽한 전지전능함은 기독교 등의 현실 종교들보다는 철학(형이상학)이나, 신비주의 계통, 혹은 SF적 상상력의 사유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애초에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처럼 신에 인격적 요소가 개입되면 전지전능성에 약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완벽한 전지전능성을 강조하려면 인격적 요소가 사라지고 초월적 원리, 법칙, 에너지, 혹은 기계나 인공지능 같은 쪽으로 가야 한다. 정말로 전지전능하다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자유의지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사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비롯한 절대적인 유일신이자 인격신을 믿는 종교의 교리와 철학을 정립한 학자들은 그러한 약점을 숨기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리의 한 부분으로 끌어안았다고 할 수 있다. [14]

덧붙여 전지전능한 존재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저 전지전능한 존재[15]에 의해 이미 모든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는 사유가 가능한데 인류가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아주 흔하게 가져 온 사유이며[16] 수많은 신화, 종교, 철학, 과학에서 이를 변형하여 세계를 해석하여 왔다. 그것이 장르문학에서 잘 드러난 것이 코즈믹호러. 이와 대립될 수 있는 것들이 인본주의, 노력, 의지근성, 자유의지 등의 인간찬가에서 자주 쓰이는 개념이거나 우연, 랜덤, 확률 같은 불확정적 개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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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각 세계관의 전지전능 ¶

실제로 작중에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단정지어진 것이 아닌 경우 현실조작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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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인터넷에서 전지전능 보다 더 강한 캐릭터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건 모순이다.
  • [2] 전능의 문자적으로 잘못된 의미보다는, 심화된 의미를 따지면 많은 신학자와 철학자들이 전능한 자가 논리의 제약을 받는다는 데는 동의한다. 즉 이고깽이 전능함을 제약하는 논리를 벗어난 존재라면 말이 된다. 물론 양판소에 그런 묘사는 없고 애초에 전지전능조차 제대로 묘사되어있지 않다. 답이 없다
  • [3] 간혹 가다가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같은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강한 캐릭터가 전지전능도 이길 수 있거나, 초 전지전능(?)이란 개념을 가진 자캐로 전지전능인 캐릭터를 노예로 부리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는 전자 후자 모두 잘못된 것이다.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의 경우는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맞기 이전의 골드 익스피리언스 때로 시간 이동하여 없애버리거나 그 능력을 삭제하면 그만이고, 후자인 초 전지전능이란 개념은 모순인 것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무한 X 무한' 이거나 '무한 + 무한'이다. 즉, 전지전능이나 초 전지전능은 똑같다는 소리다. 애초에 전지전능이 패하는 것 자체가 전지전능이 성립되지 않는다. 특히 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지전능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전제로 보기 때문에, 초 전지전능을 절대인정하지 않는다.
  • [4] 하지만 이런 식의 해명은 누구나 어떤 용도로든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쪽에서 아무거나 가져다 붙여도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게 된다는 문제가 생긴다. 아래에 나온 것처럼 '사실 전지전능은 곧 무지무능이다'라고 말하고선 '말이 안되는 것 같아도 원래 인간의 이해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식으로 바뀔수도 있다. 또 그렇게 치면 전지전능을 뛰어넘는 것도 인간의 이해범위 바깥이니 가능하다고 하는것도 가능하다.
  • [5] C.S.루이스는 그의 저서인 '고통의 문제'에서,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조합하고 '신은 ~를 할 수 있다'고 붙인다고 갑자기 그게 말이 되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단, 전능한 존재가 말이 되는 것만 할 수 있다고 신이 전능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말을 덧붙인다.
  • [6] 농담처럼 쓰여있지만 '능력'의 측면에서 보면 이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위에서 나온 "들수 없는 돌을 만드는 것"을 예로 들면 전능한 자는 모든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 돌을 만드는 순간 하나의 능력 (방금 만든 돌을 드는 능력)이 없어지는 셈이므로 전능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중요한 것은 전능해지지 않게 된게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결국 전능한 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전능해지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인데 전능하다는 것이 반드시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지 않기 때문에 모순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능력이 있어도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들수 없는 돌을 만들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돌을 만들어야 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을 죽은 사람 취급하지는 않는다. 전능한 자 역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 [7] 다만 위 처럼 설명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만다. 전능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뭐든지 가능한 것인데, 질문을 좀 바꿔서 '자신의 전능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 돌을 만들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문제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허나 '전능성을 잃지 않고 무능성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형태가 되므로 문제에 내포된 모순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긴 한다. 애초에 자신이 능력을 발휘한 결과로 전능성을 상실당하는 존재가 전지전능할 수는 없다.
  • [8] 그러나 평행우주가 나온다면?! 사실 이건 본인의 의지이기 때문에 그걸 할 때만 그 미래가 맞는 거지, 정말로 그것을 하지 않게끔 한다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의 인과를 새로이 알게 될 것이므로 이 부분의 논리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그럼 어떻게 할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을 땐? 한시적으로 무지(無知)
  • [9]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전지전능 캐릭터들을 합리적인 사고로 통찰해보면 전부 모순덩어리에 불과하다.
  • [10]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헬라어로는 παντοκράτωρ(전능함)라고 써있다. 고로 오역도 아님.
  • [11] 정확히는 '하지 않는다'가 맞다. 하지 않는게 불가능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할 수 있지만 그런 논리는 기계의 행동을 두고 판단할 때는 맞는 말이 될 수 있지만,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적 존재(신과 인간 모두 포함)의 행동을 지적할 때는 들어맞지 않는다.
  • [12] "전능하다고 함은 그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서지, 그가 원하지 않는 바로 고통받는 것 때문이 아니다; 그에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전능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런고로, 그가 전능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없다."
  • [13] 기독교의 신관 자체가 무제한적인 전능이 아닌, 신이 만든 세계 안에서의 한정적인 전능만을 논한다. 즉 자기 룰 안에서 밸런스를 맞추는 하느님이란 것이다.파이론? '신은 자살이 가능한가?'라든가 '신은 자기가 들지 못하는 돌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같은 지적을 위한 지적이 무의미한 이유.
  • [14] 만약 회피하고 논리적 완결성을 추구했다면 아예 다른 종교나 사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스스로 약점을 만들어가는 종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15] 인격적 존재일 필요는 없고 운명이나 인과율 등의 법칙 그 자체도 해당된다.
  • [16] 원시시대는 물론 지금도 자연을 비롯하여 수많은 외부 요인(또는 인간 내부의 요인)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고, 운명도 제대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