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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로.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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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초신성

캡틴 밀짚모자 마술사 붉은 깃발 죽음의 외과의 바다천둥 살육무인 대식가 해적 사냥꾼 괴승

유스타스 키드

몽키 D. 루피

바질 호킨스

X 드레이크

트라팔가 로 스크래치멘아푸

킬러

쥬얼리 보니

카포네 벳지

롤로노아 조로

우루지

Contents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샤본디 제도

2.2. 정상결전

2.3. 펑크 하자드

2.4. 드레스로자

  1. 과거
  2. 능력

4.1. 요검 키코쿠(鬼哭)

4.2. 실력

4.3. 패기

  1. 기타
  2. 명대사

Trafalga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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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s.wikia.com/onepiece/images/4/4d/Trafalgar_D._Water_Law_Anime_Po st_Timeskip_Infobox.png](http://images.wikia.com/onepiece/images/4/4d/Trafalga r_D._Water_Law_Anime_Post_Timeskip_Infobox.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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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모습

2년 후 모습

トラファルガー・ロー/Trafalgar Law

드레이크...!! 너... 몇이나 죽였어?

~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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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이름

트라팔가 D. 워텔 로(Water Law)[2]

생일

10월 6일

나이

24세 → 26세

신장

191cm

성격

냉정, 과묵

별명

죽음의 외과의

현상금

前 440,000,000 B

능력

수술수술 열매

해적단

하트 해적단

그룹

초신성, 칠무해, 돈키호테 패밀리[3]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카미야히로시.[4]

이름의 유래는 호레이쇼넬슨 제독의 최후로 유명한 해전인 트라팔가르해전워털루 전투, 18세기 영국 해적 에드워드 로우. 나폴레옹이 이 이름을 싫어합니다

별명은 죽음의 외과의. 하트해적단의 선장.

샤본디 제도에 집결한 11명의 초신성의 일원으로, 현상금은 1부 시점에서는 초신성 중 다섯번째인 2억 베리, 2부 시점에서는 前 4억 4천만 베리[5]

양손에는 손가락마다 DEATH의 철자가 하나씩 적혀 있다. 고전영화 '사냥꾼들의 밤'에 나오는 로버트 미첨의 캐릭터를 오마쥬할 것일지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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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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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초신성들과 함께 샤본디 제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X드레이크와 충돌이 일어날 뻔했으나 무산되고, 샤본디 제도 1번 그루브의 휴먼숍[7]에 간 트라팔가 로와 간부 3인방은 그곳에서 밀짚모자일당키드 해적단을 만나게 된다.

키드를 처음 보자마자 중지를 내밀거나[8] 잔혹함으로 이름을 떨쳤다는 걸로 봐서는 그다지 좋은 성격은 아닌 듯. 하지만 이것도 이후 작중행적을 보면 밀짚모자 일당이 일반인들에게는 악명을 떨친 미친 해적들로 유명하듯이, 진짜로 잔혹해서가 아니라 해적이어서 악명을 떨치는 케이스인 듯하다.[9]

루피천룡인을 패는 바람에 휴먼숍은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이 광경을 흥미롭게 본 뒤 구경 잘했다며 루피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이후 출동한 해군들에게 범인 그룹 중 하나로 몰리고, 같은 자리에 있던 유스타스키드가 "늬들을 도와(구해)주겠다"며 홱 나가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루피와 함께 뒤쫓아 나간다. 자신들을 둘러싼 해군을 앞에 두고 잠시 설전을 벌이지만 곧 함께 해군을 쓸어버렸고, 이때 로의 능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그 과정에서 천룡인 로즈워드의 노예였던 전 해적 선장 잠발을 구출하여 해적단에 영입한다.

키드 해적단이 고전하고 있던 파시피스타를 만나는 바람에 당황하지만 같이 싸운 결과 어떻게든 파시피스타로부터 탈출하는 데도 성공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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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상결전

어찌어찌 위기를 모면하고 다른 초신성들과 함께 그대로 샤본디 제도에 남아 중계 화면을 통해 마린 포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중계가 끊어진 후에는 어딘가로 출항할 채비를 갖추고 가장 먼저 섬을 떠났다[11]

행선지는 다름 아닌 마린 포드. 잠수함을 타고 와 바다 속에서 갑툭튀해 빈사 상태가 된 루피와 징베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이때 날린 대사가 "밀짚모자와는 언젠가 적이 되겠지만 악연도 인연. 이런 곳에서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지! 그 녀석을 여기서 탈출시킨다!! 일단 내게 맡겨! 난 의사다!!" 츤데레 인텔리 오오. 손 놓고 그 둘을 살려보낼 수 없었던 키자루아오키지가 따라붙었지만 그야말로 운 좋게 전장을 빠져나가 루피와 징베의 치료를 시작한다.

루피를 찾기 위해 살로메를 타고 쫓아온 보아 행콕과 조우하고, 루피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잠시 아마존릴리에 정박하게 된다. 당시 루피의 상태가 워낙 심각했고, 행콕의 손에 맡기자니 여인섬엔 로의 배에 있는 수준의 의료 시설과 실력 있는 의사가 없는 탓에[12] 행콕이 특별히 허가해 주었다.(원래 뇽 할멈은 로를 비롯한 남자들의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대신 섬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섬 외곽에 상륙하는 것만 허용되게 조치를 취한다.당연히 일행들은 대실망[13]

실버즈 레일리가 여인섬에 오자 출항한다. 출항할 때 "D는 반드시 또 폭풍을 부른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D에 대해 무언갈 알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 이 때는 지나가는 말처럼 중얼거린 것이었으나 이후 드레스로자 편에서 똑같은 말을 한다.

다른 초신성들이 서둘러 신세계로 떠날 때, 자신은 신세계로 넘어가지 않고 때를 기다리겠다는 결정을 내린 뒤 초조해하는 부하들을 진정시킨다. 하트 해적단원들도 큰 이견없이 동의한다. 선장 팬클럽?! 이때 로 역시 원피스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상결전 당시 잠수함을 타고 루피를 구해주러 왔을 때 스크래치멘아푸가 '잔인하기로 소문이 난 남자인데 적이 될 남자를 도와줄 리가 없다.' 는 식으로 살짝 떡밥을 남겼는데, 순간적으로 지나간 장면이라 그다지 화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샤본디 제도에서 굳이 위험한 마린 포드까지 달려와서 루피를 구해온 이유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그냥 그러고 싶어서 라고 직접 밝히긴 했지만 '뭔가 하려고 했지만 근처에 레일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와 '그냥 아푸가 헛다리 짚은거다.' 라는 식의 추측이 있었으나 펑크 하자드에서 스모커의 심장을 빼서 갖고 다니는 장면이 나온 이후로 '로가 현재 루피의 심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기 시작했다.현재는 없는듯.. 동시에 루피에게 동맹을 권하기도 했기 때문에 후반에 자신과 손을 잡아야 할 인물이라 생각해 구하러 왔다는 설이나 혁명군과 관련이 있어 루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드레스로자 편에 와서는 'D는 또다시 폭풍을 부를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의 떡밥이 잔뜩 나오기 시작해 D의 이름을 가진 루피가 뭔가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고 살려주었다는 후자의 설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 다만 아직 세세한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한 선의'를 갖고 루피를 구조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 별개로 'D는 또다시' 에서 말하는 D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이게 로저일 경우에는 해적왕의 잔당 혹은 지인과 연줄이 있다는 말이 되고[14] 드래곤을 말하는 것이라면 혁명군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된다.[15] [16] 애시당초 세계정부에서 작정하고 꽁꽁 숨기는 듯 보이는 D라는 이름을 젊은 해적이[17]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상당히 큰 떡밥이라고 할 수 있다.[스포일러]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D%8A%B8%EB%9D%BC%ED%8C%94%EA%B0%8 0%20%EB%A1%9C?action=edit&section=5)]

왕의 부하 칠무해 (어인섬 편~ )

매의 눈

천야차

폭군

해적 여제

죽음의 외과의 천냥광대

(미공개)

쥬라큘 미호크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PX-000(바솔로뮤쿠마)

보아 행콕

트라팔가 로 버기

(미공개)

펑크 하자드에 도착한 루피 일행은 버기마냥 신체부위가 잘린상태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발견한다. 자신이 칠무해에게 당했다는 이 피해자의 말 때문에 그 범인이 로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정말 로가 칠무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볍고 느긋한 성격으로 보였던 1부와 달리 2부에 들어서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성격.[19] 외형적인 면에서는 시종일관 인상쓰고 옷이 달라진 것 외에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모자가 바뀌었잖아. 모자도 옷이지.

![Law_Punk_Hazard_Coat_5.jpg](//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_ed _8a_b8_eb_9d_bc_ed_8c_94_ea_b0_80_20_eb_a1_9c/Law_Punk_Hazard_Coat_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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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상금은 4억 4천만 베리로, 칠무해 과거 현상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칠무해가 되기 위해 해적들의 심장 100개를 해군본부로 보냈다고 한다. 아마 네임드 해적의 심장 100개였을 듯하다.[20] 허나 정부가 출입을 금지한 펑크 하자드에서 은신하고 있다던지, 진행 중이던 계획을 해군들에게 숨기려고 움직이는 것을 보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칠무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21] 2년 전만해도 동행하던 부하들은 '조우'라는 섬에 대기하고 있다며 펑크 하자드에서는 혼자 행동한다. 펑크 하자드의 **마스터**와는 모종의 협력관계로 보이나 사이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갈색수염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펑크하자드에서 등장한 반인반수들은 그의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사용해 개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반인반수들은 시저클라운 소속이긴 하지만 반신불수가 된 자신들을 치료해준 트라팔가 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있다.

갑작스레 루피의 흔적을 뒤쫓던 스모커가 나타나 로를 추궁하게 되고, 자신의 계획을 숨기기 위해 이곳은 자신이 별장으로 사용 중이며 거주 중인 사람도 자신밖에 없다고 딱 잡아뗀다. 그러나 시저가 로 몰래 잡아 가두었던 루피 일행과 시설 내의 아이들이 정문으로 탈출하면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켜버리자 당황한다.[22] 하지만 이내 빠른 머리회전과 상황 판단으로 해군을 빠져나가게 해서는 안되는 적으로 규정, Tact라는 능력으로 강바닥 통채로 해군 함선을 공중으로 띄우면서 뒤집어 엎어 버리고 해군들과 교전을 벌인다. 또 일전에 마주한 루피 일행의 영혼을 샴블즈 시켜 일행을 당황케 한다. 여기서 발동한 '룸'이 군함은 물론이고 근처 일대를 전부 덮어버리는데, 샤봉디 제도에서 보여준 룸의 크기가 군함 갑판도 전부 못 덮을 정도였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2년 동안 그 역시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시기를 포함한 해군 전원을 혼자서 관광보내다가 해루석 무기를 가진 스모커가 부하들을 룸 밖으로 도주시키자 스모커와 1:1로 대치한다. 승부를 벌이던 중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는 스모커의 질문에 '너희 해군이야말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고 역으로 묻더니, 주변의 지형을 이용해서 Mes라는 능력으로 스모커의 심장을 뽑아내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 2년 사이에 별 두 개를 더 다는 위엄을 보여준 스모커에게 승리를 거둔다.스모레기 명성의 서막[23] 뿐만 아니라 단 한번의 일격으로 그 거대한 G5의 함선을 종이 자르듯이 조각조각 잘라버리는 등 예전의 모습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괜히 칠무해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입증하고 있는 중.

스모커를 쓰러트린 후 지나가던 루피와 재회한다. 루피는 굉장히 반가워하는 반면에 로의 표정은 무덤덤. 그래도 일단 다른 동료들이 간 위치를 알려주고, '서로가 해적이니 지난 은혜가 어찌되었든 우리는 적'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루피에게 적대적으로 대하지는 않았다. 루피와 대화를 하던 중, 쓰러진 스모커를 보고 격분해 자신에게 덤벼드는 타시기를 꼴사납다는 듯이 보더니 타시기와 스모커의 영혼을 바꿔버리며 순식간에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자리를 떠나 자신이 협력하고 있는 시저클라운과 조우.

시저는 루피 일행이 이전부터 로와 몇 번 인연이 있다는 걸 알자마자 로에게 총을 들이대며 그들을 이 섬으로 데려온 것이 네가 아니냐고 따지지만, 로는 오히려 내가 그들이 이곳에 왔다는 걸 알았으면 이 사태가 일어나겠냐라고 반박한다.(서로를 기만하며 머리싸움을 하고 있는 둘을 보면 제대로 된 협력관계가 아님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시저의 의심에 로는 밀짚모자를 다시 만난다면 그 때는 그의 목을 따다 주지, 라고 말하며 한 발 물러난다.

하지만 시저에게 그 말을 한지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루피를 찾아간다. 대놓고 거짓말하는 능청스러움 프랑키 몸에 들어있는 나미를 납치한 쿨브라더즈를 베고 일렉트릭 쇼크로 한방에 리타이어시키며 나미를 구해준 로는 이어 뒤쫓아온 루피를 만나 이 섬에는 신세계를 흔들 만큼 '중요한 열쇠'가 숨겨져 있다며 대화를 시작한다. 로는 신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사황의 밑에 들어가던지 덤비던지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고, 자신에게 사황 중 하나[24]를 끌어내릴 계획이 있는데 루피와 힘을 합치면 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며 동맹을 맺자고 한다. 이에 루피는 웃으며 흔쾌히 동맹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밀짚모자해적단하트해적단은 동맹관계가 된다. 이후 모종의 계획을 위하여 루피 일행을 따로 잠입시켜 시저를 납치하게 할 셈이었으나, 루피가 전원을 상대로 난입하는 바람에 초장부터 계획이 좌초되었다. (....)

시저의 뒤통수를 치려던 중 되려 시저와 손잡고 있던 G-5 기지장 베르고에게 들켜 역관광당한다. 베르고의 말에 따르면 애초부터 '조커'는 로가 펑크 하자드에 체류 중이었음을 모네를 통해 알고 있었다고... 또 베르고와 로의 대화를 통해 베르고와 조커가 로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사이임이 암시된다.

그리하여 로는 시저에게 관광 탄 루피 일행과 함께 시설 내 감옥에 갇힌다. 이렇게 로가 맥없이 베르고에게 제압 당한 건 자신의 심장을 뺏긴 탓, 정확히는 로가 펑크 하자드에서 지내기 위해 시저와 했던 거래 때문. 자신보다 강한 로를 경계한 시저가 모네의 심장을 로가 맡아두는 대신 로의 심장을 자신이 맡기로 했고, 이후 시저가 로의 심장을 베르고에게 넘겨주었으며 모습을 바꾼 모네의 미행 때문에 로의 개별행동이 시저에게 다 알려져 로의 계획이 수포가 된 것이다. 베르고가 자신의 심장을 압박한 고통에 로는 간단히 제압당하고, 이 모든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시저를 비웃으며 호기롭게 **"마스터가 너무 얼간이라 얕보고 말았어."**라고 도발하지만 분노한 시저에게 심장을 강타당해 각혈한다. 루피마저 심장을 뺏기고도 살아있냐고 경악.
이 시점에서 로의 과거와 베르고, 조커의 정체가 조금 드러난다. 조커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어둠의 경로에서 거래할 때 쓰는 가명이고, 베르고는 원래부터 해군이 아닌 도플라밍고의 부하였던 것. 그리고 로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로 역시도 한 때 도플라밍고의 부하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시저는 감옥에 갇힌 이 엄청난 인물들을 시노쿠니의 위력을 보여줄 희생자로 이용하려 하고, 이들은 갇힌 상태 그대로 실험실 밖으로 내보내져 석화될 위험에 처한다. 허나 로는 이미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체류 기간동안 해루석 수갑과 일반 수갑을 바꿔둔 상태였고, 곧 자신의 능력으로 간단히 수갑을 풀고 감옥에 갇혀있던 루피 일행과 스모커 일행을 빼낸다. 모두 빠져나온 뒤 로는 루피가 시저를 상대하도록 보내고, 스모커에게는 밀짚모자 일행과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또한 G5 전원과 밀짚모자 일행에게 탈출 경로와 시간 제한 등의 사항을 전달한 뒤 어딘가로 향한다.

트라팔가 로가 향한 곳은 D동 연구실에 있는 SAD 제조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르고는 로가 칠무해가 된 것이 'SAD 제조실에 들어오기 위해서였나?!'라고 말하며 어린 놈이 신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셈이냐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 시저 역시도 로의 행동을 보며 미친 거냐고 경악, SAD를 건들면 본인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이어 682화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도플라밍고가 베르고에게 로를 '태어난 것을 후회할 정도로' 무자비하게 죽이라고 명령하고, 자신을 쫓아온 베르고와 대치하게 된 로는 자신의 심장을 빼앗긴 약점 때문에 또다시 베르고에게 제압될 위기에 놓인다. 번번히 심장을 쥐어짜는 베르고 때문에 제대로 된 반격조차 못하게 되고, 간신히 샴블즈로 심장을 되찾으려 하는 순간 베르고가 체를 사용해 발로 차버려 다시 뺏긴다. 힘들게 카운터쇼크로 공격을 해보지만, 베르고는 멀쩡히 로에게 도플라밍고의 전언을 전달하며 공격이 소용없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로의 도발에 빡친 베르고가 심장을 무슨 빈 깡통 찌그러트리는 것처럼 꽉 쥐어짜 엄청난 고통을 가하자 로는 기절하고, 그렇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스모커가 등장해 베르고를 상대하며 로는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베르고에게 무장색 패기에서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모커. 그렇게 털리나 싶더니... 로의 심장을 탈취해 로에게 건네주는 것을 성공한다. [25] 심장을 되찾자마자 로는 전신 무장색 패기를 두른 베르고와 SAD 시설, 그리고 빙산을 포함한 섬을 열매의 능력으로 발도 한번에 전부 상하분리시키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도플라밍고의 안일함을 비난하며 해군본부는 새로운 전력을 정비했고, 거물들도 준비를 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으며 정상결전은 서막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그리곤 자신이 톱니바퀴를 부쉈고 이제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다고 선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펑크 하자드 편의 명장면. [26]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자답게 싸움이 끝나고 펑크 하자드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치료해주며 의사로서의 능력도 보여준다.

스모커가 로에게 루피를 이용해서 뭘 할 생각이냐고 묻자 로는 반대로 누가 누구에게 이용당하는지 모르겠다며 루피와 동맹을 맺을 때의 상황을 회상한다. 그 내용은, 루피가 했던 사황 전부를 쓰러뜨리겠다는 발언.

루피와의 동맹 결성 목표는 사황 카이도. 그러나 루피가 이미 샬롯링링에게 선전포고를 날린 사실을 로에게 알렸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팔자에도 없던 사황 둘 + 도플라밍고를 동시에 대적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 참 하필 엮여도 지독한놈들과 엮어가지고 이게 뭐냐 루피와 다니면서 제대로 망가진 아주 좋은 예

루피와 동맹을 맺었지만 계속 루피의 페이스대로 끌려가는 상태. 루피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지만, 루피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상디의 요리로 파티를 시작할 때도 로는 얼른 섬에서 떠나야 된다고 말하지만 루피는 그냥 파티를 즐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파티에 참여한 건지 수프를 술 마시듯 그릇 째 들고 마시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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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 external image]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런데 루피 해적단이 워낙 개그스러운 분위기인지라 이들과 엮이는 순간부터 망가지고 있다. 루피 해적단의 무대포 운영 방식을 보며 경악하는 모습은 실로 압권. 특히 같은 의사인 토니토니쵸파와 얽히면서 여러가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27]모자합체..아마 이런 순록인지 너구리인지 모를 녀석이 선의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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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플라밍고에게 전보벌레를 통해 시저를 돌려받고 싶다면 칠무해를 관둘 것을 요구하였다. 시저가 없다면 카이도에게, 시저가 있다면 해군본부에게 쫓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도플라밍고를 묶어둘 계획인 듯 싶다.

결국 계획대로 도플라밍고를 칠무해에서 사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밀짚모자해적단과 동맹을 맺은 사실이 전 세계에 타전되었다. 세계정부도 이에 로의 뜻에 따라 칠무해에서 제적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거기다가 사카즈키가 해군대장 후지토라를 도플라밍고에게 파견한다.

참고로 도플라밍고 패밀리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긴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버팔로베이비5가 배신한 로한테 "도련님은 널 위해서 아직 「하트」의 자리를...!"라고 말했는데 700화에서 도플라밍고의 방에 배치된 네 개의 의자가 각각 클럽(♣), 하트(♥), 다이아몬드(◆), 스페이드(♠)인 것을 보아 버팔로가 말한 '하트'의 자리는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위 간부직 중 하나인 하트(♥)를 의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플라밍고와의 거래를 위해 거래 장소인 그린비트 남쪽 해안에서 대기하던 중 상디의 급한 전보가 도착한다. 도플라밍고가 칠무해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것! 우솝로빈도 곁에 없는 상황에 후지토라도플라밍고가 동시에 그린비트에 도착한다.

이어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 로는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로의 계획대로라면 원래 후지토라는 칠무해에서 제적된 도플라밍고를 잡아야하는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사퇴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며 로는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의 목적이 자신을 잡기 위한 함정이었음을 눈치챈다. 칠무해의 칭호를 박탈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후지토라가 로에게 밀짚모자 해적단하고는 상하관계인지 동맹 관계인지를 묻자, 로는 시간을 벌어야겠다는 판단으로 동맹 관계라고 답변, 결국 칠무해에서 제명 처리되고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에게 공격당한다. 어차피 로의 도플라밍고와의 거래 목적은 루피 일행이 공장을 파괴하도록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둘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노력하나, 결국 722화에서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에게 제압당하고 시저의 심장을 빼앗긴다.[28] 이후 로는 나미일행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천둥소리를 통해 눈치채고, 도플라밍고에게 빼앗긴 심장이 시저의 심장이 아니라 후지토라의 부하 해병의 심장이었음을 이용해 도플라밍고와 후지토라를 당황하게 해서 빈틈을 만든다. 다시 능력을 사용하여 후지토라의 중력에서 벗어난 로는 시저를 끌고 섬 외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이어 납치한 시저를 철교에서 써니호에 전달한 뒤 다시 도플라밍고와 싸워 써니호가 도망갈 틈을 벌려고 계획하지만, 바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듣고 써니호를 눈치챈 도플라밍고가 로에서 써니호로 표적을 바꾸어 다시 계획이 좌초된다. 다행히 상디가 제 때 도착해 써니호에 있던 일행이 전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안도도 잠시, 상디는 도플라밍고에게 일방적으로 당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로가 샴블즈로 순간이동해[29] 다행히 상디를 구출한다. 써니호에 승선한 후 상디에게서 공장을 파괴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벌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는 써니호를 먼저 다음 섬인 조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상디에게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도플라밍고의 능력이 바로 실실열매 라는 점을 얘기해주며 조심할 점을 전달한다. 이후 조라를 인질로 잡아 밀짚모자 일행과 시저를 무사히 도플라밍고의 시야로부터 벗어나게 한 로는 철교에서 홀로 도플라밍고와 대치한다. 아직 밀짚모자 일당들이 드레스로자에 남아있으니 그들을 인질로 잡아 시저를 다시 회수해오면 된다는 도플라밍고의 계획을 들은 로는 밀짚모자 일당을 얕보지 말라며 도플라밍고에게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은 여기서 끝이다!!! 라고 소리친다.

로는 자신은 밀짚모자 일당을 'SMILE 공장'을 부수기 위해 이용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오로지 도플라밍고를 파멸시킬 수만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30] 13년에 걸친 악연의 결판을 지음으로써 '그 사람'의 숙원을 풀겠다고 말하지만, 도플라밍고는 그것이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된다.

로는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자신과 도플라밍고가 있던 다리를 부숴버리며 도플라밍고에게 전면전으로 덤비지만, 도플라밍고의 얼굴에 상처 하나 내고 많은 타격을 받는다. 이 전에 해군 대장 후지토라 & 도플라밍고의 합공에 이미 많이 당해 다치고 지친상태였는데다가, 로의 능력은 사용할 수록 체력을 소모하는 문제가 있어 지치면 room을 만드는 데 제약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도플라밍고는 그런 로가 자신에게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컨디션이 좋았어도 질 확률이 높았긴 했지만.

로의 체력이 거의 고갈되어 전투가 불가능해지자 도플라밍고는 이 계획에는 밀짚모자 일당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있어야 하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밀짚모자 일당을 믿는 거냐고 물으며 로의 계획을 비웃는다. 그러자 로는 "'D'"는 또 다시 폭풍을 부른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도플라밍고를 도발한다.

그 말에 완전히 빡친 도플라밍고는 로를 콜로세움 앞 광장으로 끌고와 루피와 조로가 보는 앞에서 총을 세 발 쏴버린다. 안 그래도 중상인데 총까지 세 발 맞자 로는 의식을 잃으면서 '코라 씨..!!' 라고 말한다. 도플라밍고는 후지토라와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진 로를 궁전으로 데리고 가며 루피에게 로는 자기쪽 인간이니 자기가 뭘하든 상관말라고 말한다. 이에 루피는 도플라밍고를 박살내고 로를 구하기로 한다.

이후 로는 하트의 의자에 해루석으로 포박된 상태로 도플라밍고의 왕궁 안에 있음이 드러났다. 도플라밍고가 일이 단단히 틀어진 것 때문에 굉장히 초조해하면서 손톱을 물어뜯으며 로를 심문하지만, 이어지는 도플라밍고의 질문에 로는 동맹은 이미 끝났으며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한다.[31]

744화에서 로의 해루석 수갑 열쇠를 갖고 있던 바이올렛 덕분에 루피는 로의 수갑을 풀기 위해 달려간다. 그런 루피에게 공장을 부쉈는지 묻고선 우리의 동맹은 깨졌다고 가라고 한다. 동맹이 끊어지면 우린 다시 적이라며 날 풀어주면 너를 죽일 것이라고 하지만...[32] 그러나 루피가 그런 말을 들을 녀석이 아니다 (...) 동맹파기? 닥쳐 그건 내가 결정한다 그 순간 피카가 방의 균형을 무너뜨리듯 등장하고 퀴로스가 자른 도플라밍고의 머리를 들어올린다. 바로 이 때, 잘린 도플라밍고의 머리가 말을 한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도플라밍고는 굳어진 얼굴로 난처한 사태라며 **새장**을 사용해야겠다고 말하며 로에게 안 그러냐라고 묻는다.

이후 피카에 의해 퀴로스, 바이올렛, 리쿠 드루드3세, 루피와 함께 궁전 밖으로 튕겨나간 로는 도플라밍고가 말한 새장의 의미를 밝힌다. 새장이 쳐진 이후 도플라밍고가 진행하는 게임[33]에서 로는 별 3개[34]를 배정받는다. 도플라밍고와 승부하러 가려는 루피에게 동맹의 목적을 다시 말하며 카이도와의 연전도 각오한 거냐 물어보지만, 루피의 "그딴 건 나중이야! 지금 이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라고! 내가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냐!"는 말에 조용히 있는다. 그리고서는 루피에게 짐짝처럼 들려(...) 조로와 함께 왕궁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와중 돈키호테 패밀리와 다시 마주하지만 해루석 수갑 때문에 싸우지 못하고 계속 짐짝처럼 들려다닌다.

이후 피카를 상대하는 조로를 뒤로하고 도플라밍고에게로 가는 루피에게 자신도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하며, 원래의 계획에선 어긋나지만 도플라밍고를 죽이고 싶은 자신의 본심을 밝힌다. 13년 전, 로에게는 생명의 은인이 도플라밍고에게 살해당했는데, 그가 돈키호테 패밀리의 전 최고 간부(하트)이자 도플라밍고의 남동생인 코라손이었다는 것.

이어 로와 루피는 함정에 빠져 우물에 갇히는데, 갑자기 도플라밍고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다. 도플라밍고는 로가 어렸을 때는 냉혹하고 교활했는데 코라손에 의해 얼간이가 된 것이 아쉽다고 말하며[35] 로와 루피가 타고 있던 우시를 공격한다. 이에 로는 자신은 도플라밍고와 같은 사람은 죽어도 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은 코라손에게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도플라밍고의 말을 받아친다.
752화에서 도플라밍고의 분신이 압둘라와 제트의 공격에 의해 사라진 이후 왕궁에서 도플라밍고가 트레볼, 디아만테와 함께 도플라밍고의 시점에서 로와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작중 처음으로 로의 어린시절 모습이 잠시 공개된다. 도플라밍고의 말에 따르면 어렸을 때의 로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비슷했기에 훗날 자신의 오른팔이 될 남자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당시의 로는 온 몸에 수류탄을 두르고 도플라밍고의 앞에서 **날 해적단에 끼워줘. 보이는 것을 전부 다 부숴버리고싶어. 마을도, 집도, 사람도...!! 전부 부수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은 '하얀 마을' 출신으로 오래 못 산다고 이야기한다.

757화에서 드디어 수갑이 풀리고 루피와 함께 도플라밍고가 있는 결전의 땅, 왕궁 최고층으로 가는 데 성공한다. 도플라밍고는 로가 루피와 함께 지금까지 저지른 일에 화가 난다며, 13년 전의 절망을 다시 맛보는 기분이라고 말하지만, 로는 그 일만 없었다면 지금같은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맞받아친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날린 실인형을 상대로 싸우던 중, 조종당하는 베라미와 싸우느라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루피가 기어이 도플라밍고에게 한방 먹이겠다며 자신을 향해 공격해오자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이용, 자신과 도플라밍고의 위치를 바꿔서 도플라밍고에게 루피가 한방 날리는 것을 돕는다. 그리고 자신은 트레볼을 일시적으로 접합 불가능하게 조각내버린다. 전투가 불가능해진 트레볼을 끝장내기 위해 인젝션 샷을 날리려고 하지만 바로 도플라밍고에 의해 실패한다. 그 틈을 놓지지 않고 로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트레볼 때문에 로는 도플라밍고의 강 무뢰실이라는 기술에 의해 몸이 꿰뚫린다.

루피가 밑으로 굴러 떨어진 후 혼자 도플라밍고를 대치해야하는 상황이 되자 로는 몸이 꿰뚫리고도 힘겹게 일어나 도플라밍고와 접전을 계속하는데, 이 와중에 도플라밍고와의 대화로 도플라밍고가 뭔가 천룡인들에 대한 약점을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그가 수술수술열매의 영원한 젊음의 시술 능력을 이용하려 했음도 알게 된다. 도플라밍고가 자신과 패밀리가 온갖 전투 기술을 로에게 전수해줬는데도 자신을 배신하는 거냐며 성을 내자, 로는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코라손 덕분이며 널 쓰러뜨릴 능력을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도플라밍고에게 네놈이 천룡인이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D의 일족인 것을 밝힌다. 이 사실에 도플라밍고는 놀라지만 D의 일족이 천룡인의 천적이라는 것은 미신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로우를 공격한다. 하지만 바로 즉시, 인젝션 샷으로 다시 한 번 도플라밍고를 각혈시키며 로는 코라씨가 당기지 못한 방아쇠를 대신 당기겠다고 외친다. 외탑의 성벽을 잘라 택트로 도플라밍고에게 날리는 등 계속해서 맹공격을 쏟지만, 도플라밍고는 실로 방패를 쳐서 막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피하는 등 모든 공격을 막아낸다. 이에 로는 샴블즈를 써서 도플라밍고의 뒤로 이동한 후 메스를 시도하지만, 공격이 저지당하며 도플라밍고에게 팔을 붙잡힌다. 그러자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죽음만을 원했다면 카이도우와 싸움 붙이는 전략을 고수해야 했다고 말하며 코라손에 대한 생각으로 직접 덤비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너의 죽음은 확정되었다고 일축한다.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이 구하고자 한 드레스로자가 이렇게 된 것은 문제의 정보를 해군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로의 잘못이라며 정신적으로 공격하지만, 로는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거냐[36]'며 받아친다. 그러면서 코라손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디스하는 도플라밍고에게 자신이 죽을 때 까지 하는 일 모두가 코라씨의 업적이라고 맞대응한다. 그러자 도플라밍고는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며 로의 양팔을 잡고 어깨 위로 실이 달린 발을 올려 실톱으로 로의 팔을 절단한다. 로가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다시 납탄총[37]을 꺼낸 도플라밍고는 죽음으로 용서한다며 로를 쏘려 하지만 루피의 개입으로 잠시 멈추게 된다.

루피가 베라미와 대치하는 사이 로는 팔이 잘렸음에도 트레볼, 도플라밍고와 2:1로 맞서며 피범벅이 된다. 트레볼의 화염성 공격에 쓰러진 로에게 도플라밍고는 총을 겨누며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그 동안의 정을 봐서 자신에게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불로불사의 수술을 해주는게 어떻겠냐고 말한다. 그렇게 한다면 죽기 직전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는 도플라밍고에게 로는 시크하게 웃으며 코라손을 살려내고 전국민의 신발 바닥을 핥으면 해주겠다며 첫 등장 당시처럼 중지 손가락을 치켜세움으로 거절한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도플라밍고는 납탄총을 연발로 무려 11발[38]을 쏜다.[39] 루피가 도착했을 땐 이미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여있어 생사불명의 상태이다. 작중 도플라밍고의 대사나 트레볼의 행동, 루피의 반응 등을 보았을 때는 '죽었다'고 하지만[40], 독자들은 분명 오다의 통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781화에서 로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이 밝혀졌다. 로는 사실 도플라밍고와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 이래로 궁전 전체를 감싸고도 남을 크기의 룸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었던 것. 체력이 한계까지 도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룸을 유지한 탓에 그 대가로 수명이 깎여나가는 리스크를 져야 했긴 했지만, 이 덕분에 로는 배쪽에 총을 1방 맞은 뒤 몸을 앞으로 수그리며 동시에 몸을 샴블즈하는 것이 가능했고 룸 안의 다른 장소에서 죽어있던 도플라밍고의 부하 시체와 몸만 바꿔[41] 나머지 열 발의 총알을 그 엑스트라가 다 받아내게 했다. 그리고 다시 몸을 바꿔 죽은 척 위장하고 있었던 것.[42]``[43]

도플라밍고가 새장을 좁혀 모두를 죽일 것이라며 위협하자 루피가 공격을 감행해 도플라밍고에게 덤빈 그 순간, 로는 루피와 샴블즈로 위치를 바꿔 감마 나이프[44]로 도플라밍고를 공격하는데 성공한다![45]

이에 도플라밍고가 악에 받쳐 로를 죽이려고 하자 루피가 제트스탬프를 날려 로를 구한다. 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로는 도플라밍고를 끝장내려는 루피에게 자신이 끝내겠다며 힘겹게 일어난다. 거의 기듯이 일어난 로는 도플라밍고에게 이용가치가 있는 도구는 가족이라 부르면서 진정한 가족으로서 도플라밍고의 폭주를 막으려던 친동생은 죽였냐고 비난하며, 그 날 죽는 건 코라손이 아닌 너였어야 했다고 외친다. 로의 공격에 뻗어있던 도플라밍고는 이에 걸리적거리던 코라손을 죽인 건 잘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로를 도발한다. 도플라밍고가 미처 문장을 끝내기도 전에 로는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도플라밍고에게 카운터 쇼크를 먹이고 체력이 다해 바닥에 쓰러진다.

그러나 도플라밍고를 해치우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던 순간 도플라밍고가 일어난다! 감마 나이프로 내장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지만 누워있는 동안 내장을 실실 열매의 실로 봉합+접합해 응급처리를 해냈던 것.그냥 심장을 칼로 찔러버렸어야 했다 주인공이 아니라는 비참한 한계 그리고서는 쓰러져있는 로를 향해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죽여주겠다며 공격하려 한다. 도플라밍고를 죽이지 못했다는 사실에 로는 탄식하고, 도플라밍고의 발이 로의 머리를 내리치려는 순간 루피가 발로 저지하며 781화가 끝난다.[46]

782화는 루피에게 가로막힌 도플라밍고가 다시 로의 머리를 산산조각 내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로를 죽이려는 도플라밍고와 움직이지도 못하는 로를 보호하려는 루피 사이에 패왕색의 충돌이 일어나고, 둘은 서로 대차게 싸운다. 그러나 조금 안가 도플라밍고의 애슬리트에 날아간 루피는 그 뒤에 트레볼에 의해 붙잡혀버린다. 도플라밍고가 다시 로를 죽이려하는데, 이 때 로가 트레볼과 돈키호테 패밀리를 디스한다. 로의 도플라밍고에게 배운 듯 효과가 대단한 도발에 완전히 넘어간 트레볼은 자기가 직접 로를 죽이겠다며 룸이 깔려있는데도 무시하고 접근하다가 결국 로의 잘려나간 팔에 의한 공격에 베이고 만다. 치명상을 입은 트레볼은 로를 길동무로 삼아주겠다며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왕궁 최고층은 화염에 휩싸인다.

783화에서 루피는 꼼짝없이 화염에 당하게 된 로를 간신히 구출하지만, 로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 로를 죽이기 위해 계속해서 맹추격을 하는 도플라밍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루피는 로를 로빈과 캐번디시에게 맡긴다. 캐번디시가 심하게 부상당한 로를 안고 공주님 안기 피신하는 와중, 다시 정신을 차린 로는 자신을 내려놓고 가라며 힘겹게 말한다. 도플라밍고를 처단하기 위해 13년을 살아왔다고 말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했으므로 이제 남은 건 밀짚모자에게 전부 맡겼다는 로. 로는 만약 루피가 이긴다면 도플라밍고가 패배하는 그 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루피가 져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도망치지 않고 그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말한다. 로가 루피를 이 싸움에 끌어들인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동맹 해적선장으로서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이자, 캐번디시는 로를 이해하며 죽을거면 내가 먼저 죽은 후에 죽으라고 말하며 움직이지도 못하는 로를 보호하기 위해 남는다.

루피가 어떻게 챙겼는지 로와 로의 팔을 같이 던졌는데, 다행히 팔은 바늘바늘열매로 붙이고 상처는 치유치유 열매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edit](http://rigvedawiki.net/r1/wiki.php/%ED%8A%B8%EB%9D%BC%ED%8C%94%EA%B0%8 0%20%EB%A1%9C?action=edit&section=7)]

3. 과거 ¶

로의 고향은 통칭 '하얀 마을'이라 불리는 노스 블루 소속의 도시국가 플레반스. 로는 플레반스에서 제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의사 부모를 두었고, 라미라는 귀여운 여동생도 있었다. 부모를 닮아 어렸을 때부터 두뇌 하나는 타고났지만 자상한 부모와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 그리고 성당 수녀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도 사귀는 등 대체로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47]. 만약 그대로 성장했다면 해적이 삶이 아닌, 의사의 길을 걷는 일반 시민이 되었을 터였다. 그러나 하얀 마을의 '비밀'이, 비극이 되었다.

플레반스의 지반에 묻혀있던 '박연'[48]이라는 금속물질이 지면과 식물들을 모두 새하얗게 만든 근원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정제하면 여러 도구는 물론이고 색소나 조미료 까지도 고품질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박연을 이용한 사업이 크게 번성, 플레반스는 순식간에 부유한 나라가 된다.

그러나 여기엔 커다린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매우 치명적이 이 있다는 것이었다. 지반에 그대로 존재할 때는 무독하지만, 캐내서 신체에 접촉하면 서서히 몸을 파괴시켜가는데, 이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게 아니라 수 세대에 걸쳐 축적되며 점차 수명을 줄여나가 로가 태어날 시점에는 이미 어린 아이들에게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축적된다는 것이다[49]. 100여년 전의 지질 조사를 통해 왕과 세계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박연 사업의 수익성, 즉 ****때문에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방치해왔다.

결국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나라 안 모든 사람들이 남녀노소 할것 없이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며 고통을 호소하다 죽어가는 중독증상이 일제히 발발하자, 주변 국가들은 이를 전염병으로 생각하여 플레반스를 완전 봉쇄해 버렸고, 왕과 귀족들은 이미 해외로 토낀(...) 뒤였다. 결국 절망한 플레반스의 국민들은 넘치는 납탄총으로 봉쇄를 뚫으려 하지만, 반격의 명분을 얻은 주변 국가들은 이 기회를 틈타 플레반스 안의 모든 시민을 사살하였고, '하얀 마을' 플레반스는 말 그대로 인간에 의해 무자비하게 멸망했다.

당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수녀는 어떻게든 이 나라를 떠나 살아남기로 결심하고 로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하지만, 로는 라미를 두고 올 수 없어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집에 돌아간다. 그러나 세계정부가 이미 손을 써서 나라 안의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학살되고, 로의 부모 역시 로의 눈 앞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다.[50] 수녀와 친구들까지 모두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고, 결정적으로 라미가 입원해 있는 병원도 불타버리고 만다.[51] 이로 인해 불과 10살밖에 안 된 어린 로는 절규하고, 모든 것을 부숴버리고 싶다는 비뚤어진 성격을 가지게 된다. 세뇨르 핑크 왈 성격이 파탄난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이후 시체들 틈에 숨어서 살해당하는 것을 피한 로는 그대로 수류탄을 두른 채 돈키호테 패밀리에 찾아가고,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어릴 적과 똑 닮아 있는 로를 눈여겨보고 패밀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훗날 은인이라고 여기는 코라손과 조우.

코라손과의 첫만남은 말 그대로 최악. 코라손은 로를 보자마자 머리를 잡고 들어올려 창 밖으로 던져버리고 로는 코라손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이를 갈았다. 16년 전 코라손을 처음 만났을 때 수명이 3년 2개월 남았다고 했는데도 지금까지 살아있으니 일단 수명 문제는 해결된 듯. 하지만 수술수술열매 능력자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해 타인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설정이 밝혀져 다시 사망플래그가 떴다.

이후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복수심을 되새기면서 일단 자신을 계속해서 두들겨 패는[52] 코라손에게 복수할 결심을 한 로는 코라손이 신문을 읽고 있을 때 뒤에서 칼로 가슴을 관통해 버린다. 문제는 도플라밍고가 코라손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 죽여버릴 거라고 공언한 데다, 이 장면을 버팔로에게 들켰다는 것. 그러나 버팔로는 아이스크림으로 꼬셔서 입을 막았고(...) 코라손의 상처를 본 도플라밍고에겐 코라손이 단순히 "적에게 찔렸다"고 얼버무려서[53]``[54] 로는 그 일에 대한 처벌을 피해갈 수 있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베이비5와 버팔로와의 대화 도중에 자신의 본명이 **트라팔가 D. 워텔로**임을 밝힌다![55] 그동안 로가 D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곤 했던 것은 바로 자신도 D의 일족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정상결전에서 별 인연도 없는 루피를 구하고자 했던 것도 코라손에게 들은 'D'의 비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의 본명을 들은 코라손은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말하기 시작하고 로는 코라손이 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코라손이 한 말은 즉 '정말로 이름에 D를 가졌다면 너는 도피와 어울려선 안 될 인간이다'. 코라손이 가족인 도플라밍고에게도 열지 않던 입을 로에게 열면서 그만큼 로는 코라손의 입장에서 도플라밍고로부터 지켜야 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코라손과 대화하는 도중 코라손이 악마의 열매 능력자며, 돈키호테 패밀리를 속여가며 연기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D의 일족은 '의 숙적'이라는 말과 함께 D는 언젠가 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말 또한 전해듣게 된다. 이야기가 끝난 후 로는 코라손을 엿먹일 생각으로 도플라밍고에게 모든 것을 고자질하러 갔다가 2년 전 코라손이 자신을 위해 한번 입을 다물어 준 것을 떠올리고 빚 갚는 셈으로 입을 다문다.

바로 뒤에, 패밀리 전체가 해군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 코라손에게 강제로 끌려가 단 둘이서 바다를 돌아다니며 세계 곳곳의 의사를 찾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첫 병원에서부터 자신이 박연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돌팔이같은의사와 못생긴간호사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고 결국 눈물을 보이며 병원을 뛰쳐나간다. 의원들의 언행에 화난 코라손은 죽빵을 날리며 병원 한 구석을 폭파시키고 로를 따라나간다. 계속해서 로를 달래며 다른 병원도 찾아나섰지만, 그 곳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56] 눈에 덮인 산길도 거슬러 올라가며 로와 코라손은 그들의 여정을 이어나간다.

병원을 찾아 돌아다닌지도 6개월. 로의 목숨은 이제 앞으로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음에도 그들은 아직까지도 그를 치료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로가 자고 있을 때 이불을 덮어주던 코라손은 아직 인생을 얼마 살지도 않은 꼬마임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어할 뿐인 로를 애처롭게 여기며, 가슴을 찔린 그 날,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로를 생각하며 하나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 말을 들은 로 또한 소리 죽여 운다.

다음 날, 로는 처음으로 코라손에게 존칭을 붙여 '코라 씨'라고 부른다. 놀라는 코라손 앞으로 도플라밍고로부터 연락이 온다. 수술수술열매를 입수할 기회[57]가 생겼으니 패밀리로 돌아와서 코라손이 그것을 먹고 로를 치료하라는 것. 전화를 끊은 후 코라손은 로에게 수술수술 열매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어차피 자신은 이미 능력자고 수술수술 열매는 의학적 지식과 합쳐질 때 효과가 있으니 열매를 도플라밍고보다 먼저 가로챈 뒤 로가 먹고 패밀리를 떠나 신분을 숨기며 살자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잠시 뒤 로는 코라손과 센고쿠가 통화하는 사이에 쓰러지고 코라손은 절규한다.
그 뒤 죽어가는[58] 로를 안고 폭풍을 뚫으며 접선 장소로 가고 있던 와중, 로는 코라손에게 세계정부는 플레반스의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 때문에 박연사업을 했고, 그 결과 가족을 포함한 마을 사람 모두가 죽었다며 코라손이 해군이 맞는지 물어본다. 이에 코라손은 자신은 해군이 아니라고 말하며 로가 안심하게 만든 뒤 수술수술 열매를 훔치는 건 해군, 패밀리, 정부를 모두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니온 섬에 도착한 그 날, 로는 코라손이 자신의 무음 능력으로 정적을 만들고 수술수술 열매를 탈취하러 간 동안 코라손과의 추억[59]을 생각하며 그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던 중, '타앙 타앙'하는 총소리가 들려왔다.

로는 코라손이 가져온 수술수술 열매를 반강제적으로 먹고 피투성이가 된 코라손을 살리고 싶어하지만 열매사용법을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60]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당한 코라손은 로에게 아픈 건 알지만[61] 해군들이 쓰는 비밀정보통을 주고 자기 대신 해군[62]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로가 해군도 꺼려한다는 것을 안 코라손은 로에게 그 정보통을 전해주면 드레스로자라는 머나먼 나라를 구할 수 있으며 모든 상황이 마무리 될 테니 이 섬을 떠나자고 차분히 설명해준다. 로는 아픈 몸을 이끌고 조심스럽게 해군에게 가서 정보통을 전달하면서, 코라손이 자신 때문에 총을 맞았다고 자책하며 그를 구해달라고 울며 간청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해군이 하필이면 해군에 잠입해 있던 베르고 였다는 점이다.

로가 코라손의 치료를 위해 데리고 온 해군이 베르고라는 것을 알아본 코라손은 이 엄청난 악운에 말을 해버리는 실수를 한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안 베르고는 코라손의 총상을 전신 무장색으로 패기 시작한다. 여기서 로가 베르고임을 알아차리고 "이 녀석이 베르고란 녀석이야?" 라고 소리치며 코라손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지하지만, 대선배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며[63] 내동댕이쳐지고, 코라손과 함께 엄청 맞는다. 코라손을 반쯤 죽여놓은 베르고가 도플라밍고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는 사이 로와 코라손은 도망치지만,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실실열매로 새장을 쳐서 그 누구도 섬을 탈출할 수 없도록 한다.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 코라손은 D의 의지이자 도플라밍고를 막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로만이라도 살려보내자고 결심한다. 그리고 로에게 자신이 웃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웃어준다.[64]``[65]

코라손은 보물을 지나치지 못하고 실어가는 해적의 습성을 이용해 로를 새장에 탈출시키기 위해서 보물상자에 로를 넣고 로가 발생하는 소리를 전부 차단하는 기술을 건다. 이후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발견된 코라손은 수술수술 열매를 먹은 로는 이미 해군의 보호하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시각 우연히 디에스 배럴즈 해적단에서 도망친 도리라는 남자아이가 해군에 확보된 소식이 전해지며 완벽히 속여넘긴다. 로는 능력자가 된 자신을 이용할 생각 뿐인 도플라밍고와 자신을 자유롭게 해 주고픈 코라손의 대화를 들으며 울고 있다가, 코라손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본격적으로 통곡한다. 보물상자가 돈키호테 패밀리의 배로 옮겨질 때 뚜껑 틈새로 죽어가는 코라손을 보고 울며, 아직 코라손의 능력이 살아있는 동안 상자에서 나와 탈출한다. 이윽고 코라손의 숨이 끊어지며 로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지만 동시에 시작된 해군의 포격